- 영문명
- 발행기관
- 태학사
- 저자명
- 이창숙
- 간행물 정보
- 『문헌과 해석』통권 제62호, 118~126쪽, 전체 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3.03.30

국문 초록
청나라 궁중에서는 1년 사시사철 연극을 상연하였다. 북경과 열하(烈河)의 궁중에 대형 3층 희대(戲臺)를 모두 다섯 채나 세울 정도로 연극에인력과 물력을 아끼지 않았다. 청궁의 다양한 연극 가운데 명절과 사시사철의 절기(節期)에 상연한 연극을 ‘월령승응희(月令承應戲)’라고 부른다.
새해 첫날, 원단에 황족과 대신, 외국의 사절이 한자리에 모여 황제에게 새해 인사를 올릴 때에도 연극을 상연하였다. ‘원단절희(元旦節戲)’이다.
중국국가도서관 소장 『절절호음(節節好音)』에 원단절희는 9책에 18편이실려 있다. 이 가운데 제1책에 실린 두 편 「배하신춘(拜賀新春)」과 「문인박고(文人博古)」를 소개한다. 설날에 벌어지는 세시풍속을 연극으로 꾸며 궁중에 백성의 생활상을 옮겨 연출하였다. 건륭(乾隆) 48년 계묘년(癸卯年)의 설날(1783년 2월 2일)에 건륭 황제는 새벽 진시(辰時) 초, 오늘날의 시각
으로는 7시에 비빈(妃嬪)들과 함께 금소옥수수방재(金昭玉粹漱芳齋)에서 조선(早膳)을 받았다. 수방재는 소형 희대이니 여기서 아침부터 원단절희를 상연한 듯하다. 이날 조선의 마지막 절차로 남부(南府)와 경산(景山)의 여러 인원(衆人)들에게 음식을 내렸고, 남부와 경산은 바로 궁정의 극단이니 설날 새벽부터 배우들이 황제의 식탁에 동원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 건청궁(乾淸宮)에서 13시 35분(未初二刻五分)부터 거행된 황제의 가연(家宴)에는 승응희(承應戲)가 두 번 상연되었다. 건청궁에는 희대가 따로 없으므로 전각의 안이나 밖 넓은 곳에서 상연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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