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발행기관
- 북한연구소
- 저자명
- 김종훈
- 간행물 정보
- 『북한』北韓 2017년 03월 (통권 543호), 62~69쪽, 전체 8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03.31

국문 초록
북한군의 운영비 구성
“이놈아, 소도 먹어야 밭을 갈지!” 이 말은 심각한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군에서 유행하는 말로, 고강도 훈련을 촉구하는 상급자를 향해 하는 뒷소리다. 규정 급식량에도 못 미치는 삼시세끼를 먹고 훈련의 질을 어떻게 높이느냐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북한병사들은 밤에 부르는 노래로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낮에는 “…보라, 우리를 보라. 그러면 마음 든든하다네…최고사령관동지 군대…”라는 우상화 노래를 부르지만 밤에는 속으로 부르는 노래가 따로 있다. “이 몸을 세상에 낳아 처음으로 껴안아주고, 이 내 볼에 입맞춰주며 무한한 사랑 주셨지. 자신은 굶으면서도 이 내입에 떠 넣어주고 혹한 속에 헐벗으면서도 이 내 몸을 감싸주었네…”이 노래는 어머니의 모성애를 표현한 노래로 모든 사람의 감정을 숭엄하게 하지만 북한군인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최고사령관을 위하여 한 목숨 바치라고 하면서 왜 제대로 먹이지 못하냐는 울분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우리 어머니들은 이 노래처럼 나를 키워(90년대 고난의 행군시기 출생세대)이 나라 지키라고 보냈는데, 군에서 굶주림에 추위에 떨고 있는데도 최고사령관은 살만 찌고 내 목숨을 바치라고?”하는 일종의 불만인 것이다. 도대체 북한의 군사비와 후방물자보급 실태가 어느 정도이기에 21세기에 나라를 지킨다는 군대에서 ‘허약자 보양’란 말이 등장한 것일까?
영문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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