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츠키의 손상학에 비추어본 통합학급의 도덕교육적 의의

• 발행기관: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 저자명: 박현진
• 간행물 정보: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제16권 9호, 1~21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6.09.30

국문 초록

본 연구에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통합학급이 일반적 관점에 기반했을 때에 그 의의를 올바로 드러내지 못함을 인식하고, 비고츠키의 손상학을 대안으로 통합학급의 도덕교육적 의의를 밝히고자 하였다. 일반적 관점은 장애아동이 가진 장애에만 주목한 나머지 장애아동을 치료의 대상으로 취급하였고, 그 결과 통합학급의 역할을 아동들의 사회적응 내지 사회통합 정도에 그치는 것처럼 축소하는 오류를 범하였다. 반면 비고츠키의 손상학은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이 공히 발달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손상-과보완이라는 동일한 원리에 따라 발달하는 인간이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의 이론은 통합학급이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으로 하여금 교사의 적극적인 조력 하에 서로의 보완자본이 되어 각 개인의 내면을 발달시키는 장으로서 중요한 도덕교육적 의의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그의 이론은 일반적 관점에서 외면했던 교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학교교육에 기반한 통합학급이 나아가야 할 방향 또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 관점의 대안으로 손색이 없다.

키워드

통합학급, 인간의 발달, 손상-과보완, 교육의 본질, 교과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