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Analyses of Semantic Contents and Organization of Narratives in Right Brain Damaged Patients
- 발행기관
-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
- 저자명
- 백경선(Kyoung Sun Baik)
- 간행물 정보
- 『Communication Sciences & Disorders』언어청각장애연구 제9권 제3호, 72~101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4.11.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한국인 우뇌손상자(이하 RBD) 8명이 산출한 이야기 담화의 분석이다. RBD의 이야기 산출의 특성을 정상인군 15명과 대조군 8명이 산출한 이야기와 비교해서 명제의 의미 내용과 구조화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분석을 위해서 이야기의 산출을 화자의 자발적 산출과 실험자에 의해 유도된 산출이라는 두 가지 종류로 구별했고, 각각의 산출된 이야기는 '배경-복잡화-해결'의 세 단계로 나누었다. 실험을 통해 산출된 이야기를 분석한 결과 우선 RBD가 산출한 전체 탈화의 양은 정상인군에 비해 감소되는 경향이었지만 산출된 발화의 복합성은 정상인군과 거의 유사했다. 본고에서는 이에 대한 보다 질적인 분석을 위해서 정상인 화자군의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출현하는 규법적인 이야기 내용을 갖는 핵심명제를 추출했다. 그 결과를 요약해 보면, RBD군에서는 평균적으로 정상인군의 핵심명제의 1/4정도만 산출되었다. 이야기 단계별 분석에서 볼 때 RBD 배정 단계에서 정상인보다 낮은 비율로 핵심명제를 산출해 정보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화 단계의 발화는 대부분 유도된 산출에서 나타났는데 이 때의 정보성은 정상인군과 유사했다. 한편 RBD 모두가 해결 단계에서는 핵심명제를 산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명제를 대상으로 이야기 구조화를 볼 때, RBD 대부분이 자발적인 산출 이후 검사자가 개입해 산출을 유도한 산출에서만 복잡화 단계의 발화를 산출했다. 이렇게 RBD는 복잡화 단계를 자발적으로 산출하지 못했고 발화 전체를 볼 때 단계별 구성이 불균형적이었다. RBD군은 유도된 산출에서 얘기를 하더라도 정상인들만큼 구조화된 이야기를 기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화자가 자발적으로 정보를 충분히 상세하게 기술해서 이야기의 전체 구조에 통합되는 처리능력의 손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RBD의 담화상의 장애가 추론적 능력의 손상으로 최근 연구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 담화의 단계를 구조화하는 화용론적 추론 능력이 RBD에게서 손상인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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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우뇌 손상자들의 장애적 담화
III. 연구 방법
IV. 연구 결과
V. 논의 및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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