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본 연구는 난치성 소아 간질 환자에서 측두엽외절제술 시행한 후, 수술 결과와 예후 인자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2003년 10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측두엽외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의 의료 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모든 환자에서 수술 전 비디오 뇌파 검사, 뇌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수술 전후의 발달 검사가시행되었다. 수술 후 간질유발부위의 조직학적검사가 시행되었으며, 수술 합병증에 대해서 확인하였다.
결 과:총 59명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남자 35명, 여자 24명이었고, 평균 나이는10.71±5.51세였다. 간질 발작 시기는 3.06±3.71세, 측두엽외절제술은 8.48±5.30세에 시행하였으며, 수술 후 평균 2.19±1.17년의 기간을 관찰하였다. 간질은 영아연축 10명, 레녹스-가스토 증후군20명, 그리고 부분간질이 29명이었다. 수술적 방법은 한 개의 엽만 수술한 경우가 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개이상의 엽을 동시에 절제한 경우가 22명이었다. 시상하부과오종 절제술은 10명의 환자에서 시행하였다. 수술적 결과는 Engel’s 분류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수술 전 시행한 뇌영상검사상 MRI 에서 병변이 확인된 경우에 수술 후 class I-II의경우는 33(82.5%) 였고, PET에서 병변이 확인된경우는 43(79.6%) 의 경우 class I-II 의 결과를보였다. 수술 중 합병증은 경막외 출혈이 5명이었고, 수술 후 초기 합병증은 18명, 후기 합병증은 13명으로, 후기 합병증에는 일시적 편측마비가 11명,시야장애가 2명이었다. 발달검사결과 수술 후 간질발작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에서 호전은 더욱 뚜렷했다.결 론 : 소아 간질 환자에서 빠른 간질치료는 삶의질 향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난치성 간질환자에서 국소간질유발부위가 확인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한 간질 조절 및 인지발달의 호전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본원에서 5년간의 측두엽외절제술을 시행한 소아간질 환자의 결과를 확인한 결과 간질 조절은 42(71%)명으로 높은 결과가 나왔다. 이는 난치성 소아 간질 환자 중에서 수술전 비디오뇌파와 뇌 영상 검사를 통해 측두엽외 국소간질유발부위가 확인된 경우에 측두엽외절제술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방법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