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장-뤽 낭시를 경유한 클레르 드니의 여정 - ‘신체-지리학’ 영화, 생태적으로 그려내기
이용수 6
- 영문명
- Comment Claire Denis filme un voyage à travers les pensées de Jean-Luc Nancy : Un film ‘corpo-géographique’ avec des lentilles écologiques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문화학회
- 저자명
- 박은지(Eun-Jee PARK)
- 간행물 정보
- 『프랑스문화연구』제63집, 1~30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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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장-뤽 낭시의 『침입자』(2000)와 클레르 드니의 <침입자>(2004)는 철학적 에세이와 작가적 영화로서 밀접하면서도 열린 관계를 맺고 있다. 두 텍스트의 관계는 철학에서 영화로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다. 낭시가 『침입자』에서 심장 이식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반영적 몸의 생태론을 서술했다면, 드니는 이를 지리생태적 관심으로 확장하여 <침입자>를 연출했다. 이로써 타인의 심장이 몸에 들어온 후 스스로 ‘침입자’가 되어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한 프랑스인의 모험을 조명하는 <침입자>가 완성된다. 여기에서는 『침입자』에 나타난 낭시의 몸의 생태론을 고찰하고, 이어서 드니의 <침입자>가 이를 계승하면서 전지구적 지리적 반경으로 어떻게 확장시키는지 살펴봄으로써, 궁극적으로 이 작품을 ‘신체-지리학’ 영화로 정의하고자 한다. 이때 생태적 관심은 <침입자>가 이른바 ‘글로벌 노스’에서 ‘글로벌 사우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스위스 국경 지대, 한국의 부산, 그리고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타히티섬을 주요 배경으로 그리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이 글은 몸의 여정이 그가 ‘침입’하는 지리적 장소의 생태적 조건과 맞물리는 재현 양상을 살펴본다는 구체적 목표도 설정한다.
영문 초록
L’essai philosophique de Jean-Luc Nancy, L’Intrus (2000), et le film d’auteur éponyme de Claire Denis, L’Intrus (2004), entretiennent une relation étroite mais ouverte, marquant une transition de la philosophie au cinéma. Tandis que Nancy utilise son expérience de la greffe cardiaque pour explorer une écologie réflexive du corps dans L’Intrus, Denis étend cette réflexion à une exploration géo-écologique à travers son film. Ce passage donne vie au voyage d’un Français qui, après avoir reçu le cœur d’un étranger, devient lui-même un “intrus” et entame une nouvelle aventure. Cet article examine d’abord la conception écologique du corps chez Nancy dans L’Intrus, puis explore comment L’Intrus de Denis hérite et développe ce concept, en l’élargissant à une échelle géographique mondiale. Mon objectif est de définir cette œuvre comme un “film corpo-géographique.” Les préoccupations écologiques sont un thème central dans le film L’Intrus, qui suit un long voyage du Nord global au Sud global à travers des lieux clés tels que la région frontalière entre la France et la Suisse, Busan en Corée du Sud et Tahiti en Polynésie française. La manière dont la transformation corporelle du protagoniste s’entrecroise avec les conditions écologiques des sites géographiques qu’il “devient intrus” mérite une inspection attentive.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심장 이식을 통해 조명한 몸의 생태론: 장-뤽 낭시의 『침입자』
3. ‘신체-지리학’ 영화, 생태적으로 그려내기: 클레르 드니의 <침입자>
4. 마치는 글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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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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