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잡지 『부모필독(父母必讀)』을 통해 본 중국 개혁개방 이후 보육 사사화(privatization)의 곤경
이용수 34
- 영문명
- The Plight of Childcare Risk Privatization after China’s Reform and Opening Focused on Grandparents’ Childcare Discourse in 『Parenting Science(父母必讀)』 Magazine
- 발행기관
- 한국가족학회
- 저자명
- 김란
- 간행물 정보
- 『가족과 문화』제35집 1호, 74~116쪽, 전체 43쪽
- 주제분류
- 자연과학 > 생활/식품과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3.03.30
7,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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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개혁개방 이후 공보육 체제가 와해된 이후에도 중국은 여전히 높은 여성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조부모 보육이다. 하지만 본 연구는 시간이 흐를수록 조부모보육이 불가능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육아잡지 『부모필독』에 드러나는 시기별 ‘조부모 보육’ 담론 전개를 분석하였다. 『부모필독』은 서구적인 ‘과학육아’를 주창하면서 아이모의 직접 양육을 내세우지만, 여성 노동자 정체성이 강하고 전업주부화가 어려운 중국의 가족규범으로 인해 조부모 보육도 다루지 않을 수 없었다. 본 연구는 조부모 보육부담과 불가능성을 둘러싸고 그것을 정당화하거나 지속시키려는 논리들이 『부모필독』에서 어떻게 구성되며, 현실 조건의 변화에 따라 기존 논리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되었을 때 어떠한 담론을 새롭게 도입해왔는지 살펴보았다. 1980년대 이후 『부모필독』이 드러내는 ‘조부모 보육’ 담론은 과학육아에 기반한 가정보육 담론이라는 『부모필독』이 제시하는 이상과 여성 직업노동자라는 현실 조건 사이의 ‘마찰’ 지점에서 발생하고 전개되었다. 여기서 중국 여성들의 이중부담은 여성 노동자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여성 주체의 의지라는 조건 하에서 형성된다고할 수 있다.
영문 초록
Even after the collapse of the public childcare system after the reform and opening, China still maintains a high female employment rate. It is possible because of grandparents’ childcare. This study aims to show that as time goes by, grandparents’ childcare becomes impossible. For this purpose, this study analyzed the development of the discourses of ‘grandparents’ child care by period, which is revealed in the representative parenting magazine 『Parenting Science(父母必讀)』.
『Parenting Science』 advocated western ‘scientific child-rearing’ and direct child-rearing of parents, but due to Chinese family norms that have a strong female worker identity and difficulty in becoming a full-time housewife, it was inevitable to deal with grandparents’ childcare problem. This study examined the construction of logics to justify or sustain the burden and impossibility of grandparents’ childcare, and how discourses have been newly introduced when the existing logics are judged to be insufficient. Since the 1980s, the discourse of grandparents’ childcare which is revealed in 『Parenting Science』 has arisen and developed at the point of ‘friction’ between the ideal presented by 『Parenting Science』, which is the discourse of domestic childcare based on scientific childcare and the real condition of women’s occupational labor. Here it can be said that the double burden of Chinese women is formed under the condition of the will of the female subject to maintain the identity of female workers.
목차
Ⅰ. 서론
Ⅱ. 1980년대: 과학육아의 도입과 조부모 보육의 부정성
Ⅲ. 1990년대: 과학육아 담론의 정교화와 그 모순
Ⅳ. 2000년대: 고부갈등의 대두와 협력의 방법론들
Ⅴ. 2010년대: 한자녀 정책 폐지와 조부모 보육부담의 임계점
Ⅵ. 맺음말: 직접보육과 직업노동 사이의 고투(苦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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