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인식의 이중성
이용수 52
- 영문명
- Duplicity of Perception: The Eyes of Merchants in the Stories of Tang Dynasty
- 발행기관
- 한국중국소설학회
- 저자명
- 鄭廣薰
- 간행물 정보
- 『중국소설논총』제58집, 27~52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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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고대 중국에서의 상인, 특히 유가적 가치관에서의 상인은 본업이 아닌 말업에 종사하는 자들로 여겨졌다. 이는 상인이 생산 활동에 직접 참여하지도 않고, 오히려 생산물의 올바른 분배를 혼란스럽게 하는 존재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이들이 결국 국가 제도의 합리적 운영을 방해하게 된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士農工’과는 성격과 역할이 확연히 다른 ‘商’을 ‘士農工商’이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은 점은 ‘商’에 대한 비판과는 별개로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상인에 대한 인식이 현실에서는 이중적 태도로 나타나곤 했다. 절제와 무욕을 바라면서도 이윤의 추구를 인정하고, 권력자는 자신의 힘을 넘보게 하지 않는 선에서 상인의 이익을 용인했으며, 상인과 이익을 공유하면서도 도덕적으로는 그들을 비난했다. 이러한 이중적 태도는 현대의 상인 혹은 사업가에 대한 인식에서도 일정정도 확인될 만큼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겉으로는 가치판단의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은 역사적 문제이며, 이 이중적 태도가 하나로 점차 모아지는 과정은 곧 근대로 옮겨가는 과정과 궤를 같이 한다고도 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당대 이전의 상인에 대한 전통적 인식을 먼저 살펴본 후, 당대의 문언소설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이러한 상인의 형상과 그들에 대한 이중적 인식이 어떻게 문학 속에 반영되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영문 초록
Merchants in ancient China, especially merchants in Confucian values, were considered to be the most subordinate status of other professions. This is because the merchant did not directly participate in the production activities, but rather as a confusing thing to the right distribution of the product. They will eventually hinder the rational operation of the national system. But paradoxically, ‘商’ which has a distinct character and role from ‘士農工’, is bound to a category of ‘士農工商’. This shows that while criticizing ‘商’, it had to admit its role. For this reason, the perception of the merchant was likely to appear on both sides in reality. They acknowledged the pursuit of profit while asked merchants to be temperate and not greedy. The authorities tolerated the merchant’s interests in a way that did not exceed their power, and blamed them morally while sharing profits with merchants. This contradictory perception has a long history and can be seen to some extent in the perception of modern merchants or businessmen. It appears to be a question of value, but in fact it is a historical issue. The process of gradually gathering this contradictory perception can be seen as the process of moving to the modern world. This paper examines the image of merchants and their perception in the literary novels of Tang Dynasty into four themes of ‘merchants as objects of disdain and persecution’, ‘merchants of greed and mercilessness’, ‘merchants of trust and mercy’, ‘accumulation of wealth through generosity or minimal profit’.
목차
국문제요
1. 들어가며: ‘경계’로서의 상인과 상업
2. 당대 이전 상업과 상인에 대한 인식
3. 당대 소설 속 상인에 대한 이중적 인식
4. 나오며: 상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근대
參考文獻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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