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읽은 소설 가이드 김영하의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2025년 1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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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생성형) 활용 제작 도서
- 파일 정보 ePUB (0.27MB)
- ISBN 97911759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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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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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설집, 세기말 도시의 얼굴
제목작 줄거리 – ‘재수 없는 하루’의 이상한 구조
위험의 상존성과 머피의 법칙 – 왜 우리는 ‘재수’를 구조로 읽지 못하는가
이기적 개인·불작동 시스템·우연한 구출 – 누구의 안도를 먼저 지키는가
다른 단편들 – 흡혈귀·사진관·피뢰침·당신의 나무가 여는 옆문들
우리 시대의 윤리 – 타인의 다리 앞에서 멈춰 서는 법
김영하 월드의 삼각형 – 『호출』·『엘리베이터…』·『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수업·강의·북클럽 설계 – 교실에서 엘리베이터 문틈을 열어 보는 법
나만의 엘리베이터 – 이 책에서 다른 책으로 이어지는 독서 루트
결론 – 엘리베이터 문틈에서 시작하는 읽기
핵심 인사이트
엘리베이터 문틈 아래로 보이는 두 다리는 특정 인물이 아니라 누구라도 될 수 있는 익명의 신체다. 그래서 이 소설집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그 남자의 안부가 아니라, 그 앞을 스쳐 지나가는 우리들의 표정과 발걸음이다. 아침 출근길 아파트, 버스, 회사 엘리베이터를 거치며 주인공이 겪는 연쇄적인 불운은 단순한 재수 없는 하루가 아니라, 언제든 사고가 터질 수 있는 도시의 구조를 압축해서 보여 주는 장치다. 사람들은 엘리베이터에 끼인 남자를 보고도 회사에 늦을까, 버스카드 문제로 추궁당할까, 치한으로 오해받지 않을까를 먼저 계산하고, 시스템은 사람보다 엘리베이터와 시간표를 더 빠르게 복구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 질문을 꽂는다. 우리는 정말로 타인의 다리 앞에서 멈춰 설 수 있을까. 위험과 무관심의 구조를 알면서도 오늘의 나 역시 축소된 주체로서 자기 일정과 평판을 먼저 지키려 하지 않는가. 제목작과 다른 단편들을 위험사회 이론, 도시성, 윤리 교육과 연결해 읽어나가다 보면, 결국 독자는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가 아니라 “그 앞을 지나간 나는 누구였나”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된다. 이 책이 제시하는 다양한 활동과 질문들은 그 불편한 질문을 피해 가지 않고, 교실과 독서모임, 개인의 일상 속에서 조금씩 다른 선택을 실험해 보게 만드는 촉매 역할을 한다.
한 번쯤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떠올려 봤지만, 그 앞을 스쳐 지나간 나의 얼굴까지 끝까지 직면해 본 독자는 많지 않습니다. 김영하의 소설집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는 도시의 위험과 무관심, 축소된 주체와 파괴적 사랑을 날카롭게 비추는 텍스트지만, 막상 수업이나 독서모임에서 깊이 있게 다루기에는 이론과 자료를 다시 찾고 구조를 짜야 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그런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원작 소설집을 위험사회와 도시성, 윤리와 연대라는 키워드로 체계적으로 재구성한 실전형 가이드입니다. 제목작의 줄거리와 장면을 따라가며 엘리베이터, 버스, 회사 시스템에 내장된 제조된 위험을 짚고, 「흡혈귀」와 「사진관 살인사건」에서는 괴물을 만들어 내는 시선의 구조를, 「피뢰침」과 「당신의 나무」에서는 위험 중독과 나를 지탱하면서 부수는 관계의 역설을 드러냅니다. 각 장마다 포인트 3줄 요약과 개념 정리, 스스로에게 던져 볼 질문, 실제 수업과 북클럽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활동 아이디어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교사는 교안 준비 시간을 줄이고도 밀도 높은 토론을 설계할 수 있고, 독서모임 리더는 참여자들의 입을 자연스럽게 여는 질문을 손쉽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고등학교와 대학, 시민 인문 강좌에서 활용 가능한 수업·세미나 설계 예시와, 김영하의 다른 작품으로 이어지는 독서 루트까지 제시해 한 권을 넘는 독서 경험을 만들어 줍니다. 세기말 서울의 엘리베이터 문틈에서 시작된 질문을 오늘 우리의 도시와 교실, 일상으로 끌어오고 싶다면, 이 가이드는 가장 빠르고도 안전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렛베일북스 편집부
렛베일북스 편집부는 현대소설을 깊이 있게 읽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읽기 가이드를 기획·집필하는 편집팀이다. 작품의 세계관과 인물, 서사 구조를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독서모임과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문, 활동, 토론 포인트까지 함께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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