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어쩌다가
2025년 12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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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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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약속의 땅이자 자유와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했던 아메리카는 이제 짙은 음울과 분열의 그림자에 갇혀 있다. 《미국은 어쩌다가》는 한 세기 동안 세계의 모든 시선이 향했던 ‘황금제국’ 미국이 어떻게 내부적 균열과 외부적 도전 속에서 흔들리게 되었는지를 심층적인 분석과 흥미로운 ‘역사 들여다보기’로 파헤친다.
도서는 ‘멜팅팟’이라는 영광의 상징이 왜 이제는 ‘녹슨 고철 덩어리’가 돼 버렸는지, 그리고 ‘두 개의 미국’이 한 지붕 아래에서 어떻게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는 ‘분열의 난투극’에 빠져들었는지를 이념, 지리, 역사, 그리고 문화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조명한다. 사라진 중산층과 불평등의 방정식은 아메리칸 드림의 변질을 고발하고 포퓰리즘과 진실이 붕괴된 시대는 이성적 담론이 사라진 광장의 소음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기술의 역설은 연결이 아닌 고립을 심화시키는 디지털 시대의 먹구름을 드러내고, 정체성 전쟁은 “우리”와 “니들”의 끝나지 않는 대결 속에서 신뢰가 붕괴되는 처참한 온상을 진단한다.
저자는 더 나아가 과거의 '빛바랜 미국 건국 신화'와 ‘어두운 터널 길’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소프트 파워의 퇴색’과 ‘깨진 다자주의’ 에 빠진 미국을 냉철하게 분석한다. 이 모든 혼란의 원인을 탐구하는 동시에 저자는 좌절과 비관주의를 없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미국의 선택’과 ‘위기 속에서 되찾을 하나의 미국'을 향해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이 외에도, 저자는 기술 혁신과 행동 변화의 접점을 모색하여 기후 위기 앞에서 미국이 짊어져야 할 역사적 책임을 강조한다. 즉, 공감과 대화를 통해 정체성 전쟁의 불꽃을 잠재우며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최소한의 공통점’을 찾는 실용적인 길을 제시한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작은 행동의 위대한 힘’ 을 믿고 ‘인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미국이 ‘미완의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다시 한 번 인류에게 희망의 등대가 될 수 있다는 황홀한 비전을 제시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등 다층적인 분석을 통해 미국의 현재를 깊이 이해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미국은 어쩌다가》는 미국이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사회와 민주주의의 미래를 성찰하게 하는 숨 막히는 지적 울림을 선물해 줄 것이다.
1. 흔들리는 거인의 그림자, 미완의 민주주의 8
2. 분열의 심연: 두 개의 미국, 한 지붕 아래 17
3. 꿈의 변질: 사라진 중산층과 불평등의 방정식 39
4. 광장의 소음: 포퓰리즘과 진실이 붕괴된 시대 64
5. 기술의 역설: 연결된 개인과 고립된 공동체 88
6. 정체성 전쟁: 우리와 그들의 끝나지 않는 대결 115
7. 글로벌 무대에서의 미국의 재정의 144
8. 과거의 그림자가 현재를 비출 때 167
9.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미국의 선택 194
10. 위기 속에서 다시 찾을 하나의 미국 221
상처를 직시할 용기: 역사적 그림자를 걷어내는 힘
‘하나의 미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상처를 직시할 용기 역시 필요하다. 빛바랜 건국 신화 뒤에 숨겨진 노예의 역사, 원주민 학살의 비극, 그리고 흑인들에게 자행된 끊임없는 차별의 유산을 이제 더 이상 외면하거나 축소할 수 없다. 과거의 그림자는 현재의 갈등을 설명하는 가장 깊은 문맥이며, 이 그림자를 걷어내지 않고서는 진정한 치유와 화합은 불가능하다.
고통스러운 진실을 마주하는 것은 분명 어렵고 힘들다. 그러나 역사를 부정하거나 왜곡하려 할수록 상처는 더욱 깊이 곪아갈 뿐이다. 그러니 죄의식을 단순히 강요하기보다는 역사적 잘못에 대한 책임감을 인식하고 고통 받았던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서 그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논의해야 한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국력의 약화가 아니라 ‘도덕적 권위의 회복’이자 ‘더 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용기 있는 성찰’이다. 학교 교과서에서 역사를 있는 그대로 가르치고, 불편한 진실을 공유하며, 모든 정체성의 이야기를 포용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 이 과정은 진영 논리와 갈등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된 미국’을 지향하는 끈끈한 접착제가 될 것이다.
공감의 회복: 다름 속에서 찾을 동질감
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정체성 전쟁의 불길 속에서 미국 사회는 다시 한 번 ‘공감의 회복’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 서로의 다름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다름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보편적인 동질감을 찾아내야 한다는 거다. 내가 겪는 고통이 중요하듯이, 상대방이 겪는 고통 또한 중요함을 인식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자세가 정말 필요하다.
《미국은 어쩌다가》는 한때 전 세계의 희망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던 미국이 어떻게 깊은 혼돈과 분열의 나락으로 떨어졌는지를 꿰뚫어 보는 저작이다. 도서는‘거인의 그림자’가 깔리기 시작한 원인을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비극적 현실을 대비하면서 다시 ‘하나의 미국’을 이룩하기 위한 지혜와 가능성을 탐색해 나간다.
저자는 “아메리카”라는 이름이 지닌 약속과 아메리칸 드림의 빛나는 환상이 어떻게 “점차 불협화음으로 변해갔고 화려한 도시의 불빛은 어둠 속의 혼란을 가리기에 급급한 듯” 변모했는지 은근히 서정적이면서도 냉철하게 얘기해 나간다. ‘멜팅팟’의 이상이 ‘녹슨 고철 덩어리’처럼 느껴지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두 개의 미국’이 서로를 향해 ‘증오의 돌을 던지는 적대적인 관계’로 변질된 ‘분열의 심연’에 대한 묘사는 독자를 현 미국 사회의 비극적 풍경 속으로 몰아넣는다. 이념의 해체, 지리의 균열, 그리고 문화 전쟁이라는 애로 사항들은 이러한 분열의 뿌리를 명확히 제시하고 ‘합의를 잃은 언어’와 ‘에코 체임버’ 속에서 각자만의 진실만을 소비하는 현대 정보 환경의 폐해를 더욱 부추긴다.
“사라진 중산층과 불평등의 방정식” 챕터는 아메리칸 드림이 이제는 정말 ‘꿈 꿀 수도 없는 사치품’이 돼 버린 경제적 현실을 파헤친다. 세계화와 기술 발전이 낳은 일자리의 이동, 러스트 벨트의 몰락, 그리고 금융화와 기업의 단기적 이익 추구가 아메리칸 드림의 씨앗을 말라붙게 한 주범이라는 것도 빼놓지 않고 지적하는 대목은 독자들의 심장을 마구 뛰게 한다. 법과 제도의 설계가 불평등을 공고히 하는 과정과 교육 불평등이 계층 고착화를 가속화하는 피곤한 현실에 대한 비판은 ‘공정한 경쟁’이라는 아메리칸 드림의 근본적인 믿음에 이미 금이 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이로 인한 ‘영혼을 잠식하는 불안’은 결국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는 바이러스와 같다는 저자의 경고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증폭시킨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모든 절망적인 진단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미국의 선택’과 ‘위기 속에서 다시 찾을 하나의 미국’을 향한 굳건한 희망을 쉬이 잃지 않는다. ‘과거의 그림자가 현재를 비출 때’는 미국이 직면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고 반성해야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도 역설한다. 기술 혁신과 행동 변화의 접점을 찾고 ‘인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통해 ‘다름 속의 공통점’을 재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정체성 전쟁이라는 끝나지 않는 대결의 틈새에서 ‘화해와 연대의 미래’ 로 들어설 수 있는 길이라고 작가는 단언한다.
《미국은 어쩌다가》는 전 세계 민주주의가 직면한 공통의 위기를 통찰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지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 냉철한 분석과 따뜻한 통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책은 비관과 희망이 교차하는 시대에 다시 ‘하나된 우리’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분명 적지 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신준수
신준수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문화적 문제을 다층적인 시각으로 분석해 온 학자이다. 특히, 서구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글로벌 리더였던 미국 사회가 어떻게 내외부적 위기 속에서 흔들리게 되었는지를 그만의 관찰력과 섬세한 필치로 파헤쳐 왔다. 그는 방대한 역사적 맥락과 첨예한 현대적 쟁점을 넘나들며 거시적인 구조 분석과 미시적인 인간의 고뇌를 능숙하게 연결시킨다. 미국에서 교육대학원을 나오고 현재는 조용한 곳에서 자기만의 연구 시간을 갖고 있다.
낭독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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