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정경아 지음

리타이어북스 2025년 1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자책 지원사업 선정작’

퇴직 후에는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오랜 지인이 내 곁을 떠나가면 떠나가는 대로, 낯선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다가오면 다가오는 대로, 사람들과 관련된 일들은 쉽사리 흘려보낼 수 없습니다. 나는 그대로인데 이전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면 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듯이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퇴직자가 겪는 사람 사이의 만남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아르바이트하러 간 장소에서, 퇴직자들은 어떤 상황을 마주하게 될까요. 그리고 그들은 어떤 결심을 하게 될까요.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무너진 관계들

01. 퇴직 후 장례식장에 가면 안 되는 진짜 이유
02. 발레 주차장에서 만난 예전 동기의 그 눈빛
03. 재취업에 실패한 뒤 달라진 시선들
04.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주고받지 못하는 까닭
05. 동창회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뜬 밤
06. 단톡방에서 조용히 나가면 생기는 일


CHAPTER 2. 아직은 낯선 사람들

07. 아파트 경비실에서 만난 동년배들의 대화
08. 동네 카페에서 젊은 직원들과 생활하며 겪은 일
09. 체력 단련장에서 만난 70대와의 애매한 관계
10. 취미 동호회에 나간 뒤 깨달은 점
11.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낀 불편한 현실
12. 퇴직 후에도 명함이 필요한 이유

에필로그

인물정보

저자(글) 정경아

지난 30년간 대기업에서 일했습니다. 퇴직 후에는 재취업에 여러 차례 실패했고, 사업에서 적잖은 손해를 보았으며, 전혀 다른 일에 도전했다가 크게 낙심한 바도 있습니다.
그 경험들을 전하고자 저서 ‘어느 대기업 임원의 퇴직일기’를 펴냈습니다. 예상과 다른 퇴직 후 현실을 꾸밈없이 풀어내려 했고, 그것이 독자들에게 닿아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퇴직에 관한 주제로 칼럼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퇴직자들의 책 쓰기와 브랜딩 코칭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