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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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34.70MB)
- ISBN 9791194634652
- 쪽수 3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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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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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물건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수집한다.”
무수한 취향의 본질은 하나로 통한다
본질을 꿰뚫는 눈은 시대를 예견하고, 문화를 선도한다
성공을 위한 화려한 기술, 삶을 위한 거창한 계획은 차고 넘치지만, 개인의 성장 과정에서도, 커리어와 생계가 걸린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결국 우리를 지탱하는 힘은 겉으로 드러나는 지식이나 기술이 아니라 사물과 현상의 이면을 꿰뚫는 본질적인 안목이다. 유행과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겨우 따라가기 급급할 뿐이다. 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정보를 쫓는 속도가 아니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다. 나아가 하나를 깊고 넓게 파다 보면 한 분야의 밑동이 어느새 다른 분야의 뿌리와 연결되는 맥락의 공유가 일어난다. 분야를 가로질러 통하는 본질을 사유하고 본질의 감각을 체득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본질을 길어 올리는 훈련이야말로 반짝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길임을 역설하며, 사소해 보이는 취향과 소비 속에서 본질을 건드리는 통찰을 발견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것보다, 내 안의 감각을 벼리고 다듬어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준다.
감각 자본이 품격을 만든다
안목을 지닌 당신을 위한 본질의 미학
모방 불가능한 경쟁력을 완성하는 본질의 사유
매일 이어지는 선택의 순간들. 커피 한 잔, 즐겨 찾는 골목길, 반복해서 듣는 음악, 책장에 쌓인 책, 사소한 선택이 모여 어느새 나를 드러내는 흔적이 된다. 선호하는 브랜드나 좋아하는 동네, 언제까지고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의 취향이 쌓이고 연결되어 ‘감각 자본’이 된다. 저자는 일상의 작은 경험을 사용해 독자가 감각 자본을 인지하도록 안내한다. 똑같은 출근길도, 매일 마시던 커피 한잔도 관찰하고 질문하는 순간, 평범한 순간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와 본질에 대한 사유를 던지기 때문이다. “나는 왜 이것을 좋아하는가?”, “이 경험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다 보면 좋아하는 이유를 넘어, 일상의 경험이 어떻게 개인의 취향과 시대의 문화를 빚어내는지 깨닫게 된다. 이러한 연습은 얄팍한 정보 소비와는 다른 차원의 지적 여운을 남기며, 평범한 일상을 고급스러운 사유의 원천으로 바꿔놓는다. 결국, 우리는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수집하고, 경험을 축적하며 의미를 만들어감을 깨닫는다. 이 책이 선사하는 것은 단순한 깨달음이 아니라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어 주는 경험이다. 결국, 핵심은 본질을 파악하는 것, 브랜드든 인간관계든 본질을 알아야 철없이 흔들리지 않는다. 고급스러운 안목은 그렇게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형성된다. 누구나 섬세함을 기울이면 시대와 취향을 넘어 통용되는 진짜 가치를 찾아 남들과 다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깨달음의 연속임을 저자는 조용히 증명한다.
1장. 일상의 발견
디럭스와 럭셔리는 같은 말이다 12 | 나무를 태우다 17 | 오래된 물건
이야기 24 | 예술의 일상화 38 | 영화를 폭넓게 즐기는 법 42 | 걸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54
2장. 사람을 읽는 감각: 현재를 읽는 문화 소비의 최전선
일본의 공학 사랑 68 | 단 하나에 끌리는 이유 73 | 자아는 이기적이지
않다 78 | 향수를 부르는 음악 83 | 행복 순위 꼴찌인 선진국 92 | 독서가
필요한 이유 99 | 불행한 천재를 만든 것은 시대였다 108 | 워라밸보다
중요한 것 114 | 말년에 성공한 이들의 ‘삶의 비밀’ 119
3장. 미래라는 감각: 오늘과 내일의 경계에서
마음을 돌보는 오래된 기술 124 | AI를 모르는 사람은 미래를 걱정해야
할까? 128 | 플랫폼 권력 흥망사 138 | 상처를 기억하는 DNA 147 | 한국
팝의 열정이 녹아든 장소를 찾아서 152
4장. 간극과 경계: 창작과 몰락의 진자 운동
창작자들 이야기 160 | 힙하다는 유머 168 | 허상의 시대 178 | 서평을
남기는 이유 188 | 절벽마을의 도시재생 201 | 청와대의 인테리어와 가구는
짬뽕 206 | 술에 얽힌 세계관을 읽는 법 214
5장. 특별한 호사: 술과 음식, 그리고 그 이상
감각의 본질 232 | 하이보루와 하이볼 240 | 어싱 245 | 오감유희 251 |
세상을 호령했던 제국의 심장으로 255 | 작은 책상 콘서트 259 | 취향은
소비다 264 | 위스키 센스 앤 센서빌리티 277
6장. 나만의 애호를 살아내는 법
쌀 농사는 관계주의 밀 농사는 개인주의 282 | 집단지성의 힘 289 |
‘Cool’의 재정의 298 | 로컬 바이브 303 | 성과주의와 물질주의 312 |
케이팝 훔치기 318 | 애호를 즐기며 그럭저럭 사는 인생을 위하여 322
에필로그
‘사치(奢侈)’가 어떤 말인가? 당시 ‘사치풍조’란 계몽적 표어가 엄연히 존재했었고 사전적으로도 ‘필요 이상의 돈이나 물건을 쓰거나 분수에 지나친 생활을 함’이라 정의된 말이 아니던가. 그래서 나온 단어가 ‘명품(名品)’이었다. 아무래도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무언가 폼 나고 비싸더라도 사치를 부린다는 죄책감이 없어야 했기에 붙여졌다.
p.14, 디럭스와 럭셔리는 같은 말이다
사실 ‘환경 지키기’에 대한 윤리적 호소나 강요를 따른다 해도 안타깝게도 어지간해서 습속화된 룰을 깨기가 쉽지 않다. 그에 반하는 행위가 이미 삶의 일부로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속 가능한 제품 쓰기’의 이로움을 몸소 경험하여 큰 만족이 생겼다면 곧장 태도가 바뀔 것이다. “이게 나한테 더 이롭네”라고 본능이 속삭이기 때문이다.
p.30, 오래된 물건 이야기
‘하늘을 나는 아톰’은 ‘꿈의 에너지 원자력의 상징’이었고 이후 일본은 1960~1980년대를 걸쳐 자동차, 전자 제품 등의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첨단 기술의 개발과 상업화를 통해 일본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핵에너지 개발에 아톰이 등장했는데 공학과 첨단 과학 육성에 마징가 Z와 건담이 등장한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p.70, 일본의 공학 사랑
중요한 질문은 단순한 세대 분석을 넘어서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며 행복할 수 있는가?” 이 물음은 일과 삶이 분리된 영역이라는 전제를 무너뜨린다. 누군가는 일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누군가는 라이프의 여유 속에서 일의 동력을 얻는다. 결국 핵심은 워라밸이 주어진 제도적 균형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내가 행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개인의 자율적인 사고와 선택이다.
p.118, 워라밸보다 중요한 것
디지털 플랫폼의 변화와 케이팝의 공간적 흐름까지, 미래를 감지하는 능력은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인간 사이의 인과관계를 읽는 감각에 있다. 이 감각은 지금과 내일을 잇는 가장 강력한 생존력이다.
p.123, 미래라는 감각
술자리에서 건네받은 한마디를 파다 보니 가설과 종교의 영역에까지 도달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론을 복잡하게 따지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여름 한 철 바닷가 해변에서 맨발로 모래땅을 한참 걸었을 때, 시원한 가을날 캠핑 의자에 지긋이 몸을 맡긴 상태에서 양말을 살짝 벗은 발바닥을 흙에 대봤을 때, 내 기분은 정말로 진심으로 삼삼했었으니 말이다.
p.250, 어싱
인물정보
서울대 사범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주)매스티지데코 대표
취향과 감각, 일상의 문화철학을 탐구하는 리빙 디자인 전문가이자 문화 에세이스트. 리빙 디자인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을 써 왔다. 2006년 드라마 〈궁〉과 함께 ‘나비장 시리즈’를 기획하며 리빙 트렌드의 선두에 섰고, 2010년에는 북유럽 가구를 국내 온라인 시장에 최초로 도입해 새로운 리빙 문화를 열었다. 대표작 ‘마카롱 휴지케이스’는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일상은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가장 비범한 풍경이 된다고 믿는다. 다양한 여성지와 리빙 매체에서 소비와 취향의 문화적 의미를 다룬 트렌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서울대 MBA 과정과 기업 특강을 통해 감각적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제시하는 강연자로도 활약 중이다. 《가구, 집을 갖추다: 리빙 인문학, 나만의 작은 문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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