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론 : 품격 있게 살기
2025년 1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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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0.73MB)
- ISBN 9791139828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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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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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대철인 키케로는 '의무론'에서 인간이 어떻게 '품격 있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는 올바름과 유익함 사이의 갈등 속에서, 이성이 이끄는 삶과 도덕적 선택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단순히 윤리 규범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존엄을 지키는 인간의 태도를 사유하는 철학서다.
이 책은 정치가로서, 사상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키케로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이기도 하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려는 사람들에게, '의무론 : 품격 있게 살기'는 고요하지만 단단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목차
1권. 도덕적 선
2권. 편의주의
3권. 올바름과 편의 사이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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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2.3 만자 (종이책 기준 약 207 쪽)
사랑하는 아들 마르쿠스, 이제 네가 아테네에서 크라티푸스 밑에서 1년간 공부했으니, 실용적인 조언과 철학의 기본적인 원리 모두를 익혔어야 마땅하다. 이는 너의 선생님의 명성과 그 도시의 위대함을 생각하면 당연히 기대할 수 있는 일이다. 너의 선생님은 지식으로 너를 채워줄 수 있고, 그 도시는 훌륭한 모범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늘 그리스와 로마의 학문을 함께 공부해서 발전해왔듯이, 철학뿐만 아니라 웅변에 있어서도 너 역시 두 언어를 모두 익히기를 권한다. 그래야 두 언어 모두에 능숙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 동포들에게 도움이 되었음을 자부한다. 그래서 그리스어를 하지 못하는 이들도, 교양 있는 이들도 두 언어를 함께 공부함으로써 말하기 능력과 이해력 면에서 큰 이익을 얻는다고 느낀다.
그러니 너는 지금 최고의 철학자들에게서 배우고 있고, 네가 성장을 느끼는 한 계속해서 배워가야 한다.
그리고 내 철학 서적을 읽는 것이 너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내 철학은 페리파토스 학파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나와 그들 모두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따른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는 네가 스스로 선택하길 바란다. 나는 너의 자유를 제한하고 싶지 않다. 다만 내 철학 저술을 읽는다면 네 라틴어 실력이 분명히 향상될 것이다.
내가 이것을 말한다고 해서 자랑한다고 생각지는 않기 바란다.
나보다 철학을 더 많이 아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내가 제대로 말하고, 명확하며 우아하게 표현하는 특별한 재능, 즉 웅변가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말한다면, 평생 이를 갈고닦았으니 어느 정도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사랑하는 키케로야, 내 연설뿐 아니라 이제는 거의 그만큼 많아진 내 철학 저술도 꼭 읽길 진심으로 권한다.
내 연설은 보다 힘찬 스타일이지만, 내 철학 저작에 담긴 차분하고 절제된 어조 또한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나는 그리스인 가운데 데메트리우스 파레레우스 외에는 웅변과 차분한 철학 저작 두 분야 모두에서 성공한 이를 보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날카로운 사상가였지만, 웅변가로서는 아주 강하지 않았어도 매력이 있었고, 테오프라스토스의 제자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내가 각 분야에서 얼마나 성취했는지는 남들이 판단할 일이다. 적어도 내가 두 방면 모두 시도해봤다는 점은 확실하다.
물론 내가 생각하기로, 플라톤이 웅변에만 전념했더라면 정말 눈부시고 힘차게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 데모스테네스가 플라톤 밑에서 계속 배우며 자기 생각을 밝히고자 했다면, 매우 세련되고 명확하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이소크라테스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이다.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에 주력했고 상대의 영역은 소홀히 했다.
이제 내가 너에게 간단히 몇 마디 쓰려 한다(이후에 더 많이 쓸 예정이다). 네 나이와 내 처지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주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비록 철학이 많은 크고 유익한 문제를 다루고 있고, 철학자들에 의해 철저히 논의돼왔지만, 도덕적 의무에 대한 가르침이 실생활에 가장 유익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생의 모든 국면, 즉 공적이든 사적이든, 직장이든 가정이든, 혼자 있거나 남과 함께 있더라도, 도덕적 의무는 늘 적용되기 때문이다. 삶에서 올바른 모든 것은 이 의무의 이행에서 오고, 그릇된 모든 것은 이를 소홀히 한 데서 비롯된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다루려는 이 주제는 모든 철학자들이 다루어야 할 것이다. 의무에 대해 가르치지 못하는 자가 어찌 스스로를 철학자라 부를 수 있겠는가?
그런데 어떤 학파들은 최고선과 최대악에 대한 그들의 견해 때문에 의무의 개념을 왜곡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최고선'이 덕과 무관하다며 오직 자신의 이익으로만 이를 평가한다면, 그는 나은 감정이 앞서지 않는 한, 진정한 우정이나 정의, 관대함의 가치를 이해할 수 없으며, 고통을 최악으로 여긴다면 용기를 가질 수 없고, 쾌락을 최고선으로 삼는다면 절제할 수도 없다.
이런 진실들은 분명하므로 다시 논의할 필요도 없으나, 별도의 자리에서 내가 다룬 바 있다.
이러한 학파가 만약 일관성을 지키려 한다면 의무에 대해 아무것도 말할 수 없으니, 오직 '선 그 자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야말로 확고하고 변함없으며, 자연적인 의무의 원칙을 제시할 수 있다.
<추천평>
"이 책 속 모든 아이디어가 너무 친숙해서 새롭고 흥미로운 다른 책을 찾아서 이 책을 내려놓고 싶게 만들었다. 그러나 내가 사회를 볼 때, 실용적인 의무는 대다수가 관찰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강론이든 아니든, 이 책의 유용성이나 진리는 부정되지 않는다. 엄청나게 독창적이지 않더라도 키케로의 관점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다. 그는 당시의 뛰어난 수사학자이자 저명한 인물이었다. 그러한 점에서, 로마 공화국의 몰락에 대한 슬픔부터 정치 상황에 대한 관찰까지, 그의 마음과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이러한 텍스트는 매혹적인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 Ganny, Goodreads 독자
"이 저작에서 옹호하는 가치와 윤리는 미국 건국 가치와 유사하기 때문에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운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렇게 추상적이지는 않았지만 매우 실용적이었고, 때때로 키케로는 자신의 요점을 강조할 때 반복에 반복을 거듭한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읽기는 어렵지 않았다. 키케로는 개인적으로 공동선을 염두에 두고 명예로운 삶을 사는 것이 무엇인지, 즉 우리의 도덕적 의무에 대해 아들에게 이 글을 썼다. 저자는 명예로운 행동, 유용성으로서의 미덕을 논의하고 둘 사이의 잠재적인 갈등을 분석한다."
- Chris, Goodreads 독자
"키케로는 모든 시대의 사려 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카이사르와 같은 사악한 지도자들이 권력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로마 사람들 자체가 타락하여 더 이상 오래된 미덕을 추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지도자는 자신을 선택하거나 적어도 그가 권력을 유지하도록 허용하는 사람들을 비추는 거울인 것이다."
- Ying, Goodreads 독자
인물정보
저자(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 B.C. 106–43). 로마 공화정 시대의 정치가이자 철학자, 웅변가, 법률가로 출발해 로마 최고 행정관인 집정관(consul)에 올랐으며, 탁월한 언변과 논리로 '로마의 혀'라 불렸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유산은 정치보다 사유에 있다. 키케로는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도덕적 본성과 사회적 책임을 탐구했으며, '의무론', '우정에 관하여', '노년에 관하여' 등에서 품격과 정의, 그리고 시민적 덕성의 의미를 일관되게 설파했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이성과 양심을 신뢰한 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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