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몰

미상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11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소설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풍자 저널 '스놉(The Snob)'에 연재된 단편 소설이다. 이 작품은 '스놉'에 실린 단편 소설 중 가장 긴 분량이었으며, 저널 특유의 가볍고 익살스러운 어조와 과장된 표현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설은 끔찍하게 못생긴 중년 여성 '몰(Moll)'과 그녀의 연인 '수티 돕스(Sooty Dobbs)'의 이야기를 다루는 터무니없는 이야기이다. 소설의 내용은 진지함과는 거리가 멀고, 풍자와 조롱이 가득하다.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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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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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0.4 만자 (종이책 기준 약 9 쪽)

책 속으로

순수함의 달빛이 그 평화로운 강둑, 즉 결코 눈처럼 깨끗하다고 할 수 없는 와핑의 몰의 가슴 위에 오랫동안 평온하게 머물렀다. 그녀의 명성에 대해 악의적인 소문이 퍼진 적도, 타락의 어두운 그림자가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를 일그러뜨린 적도 아직 없었다. 그녀의 아름다움을 어찌 표현해야 할까. 그저 그 이름만 언급해도 내 깃털 달린 거위 깃펜이 비틀거리고, 펜촉이 공포로 갈라지며, 잉크 땀이 내 순결한 종이를 얼룩지게 한다.
눈(하늘이 그 힘을 두려워해 오직 하나만 주신 그것), 저승처럼 깊고 검은 눈은, 회색 머리카락과 오물이 "달콤한 교감"을 이루는 이마 아래에서 번뜩인다. 이미 근심과 불면의 밤들로 그녀의 머리카락은 황혼의 빛깔을 띠기 시작했다. 그녀의 뺨은 푸른빛으로, 거대한 바다도 부끄러워할 색이었다. 그녀의 치아는 단 세 개 남았고, 어둠과 죽음이 그녀의 것으로 삼은 듯했다. 코는, 틀림없이 장밋빛 손가락을 지닌 아침의 여신이 일부러 당겨준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그녀의 붉게 물든 손가락이 코에 그 색을 남기고 갔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근대 영국의 주류를 이뤘던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생들의 재치와 속물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단편 소설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인물정보

저자(글) 미상

이 소설의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