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덕후의 글쓰기

더페이지

2025년 11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1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31MB)
ISBN 9791194156314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sam 무제한 이용가능
  • sam 프리미엄 이용가능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이 책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닌 내 감정을 세분화해 사유하고, 타인의 시선에서 나를 지켜 내는 가장 강력한 언어 습관을 가르쳐 준다. 읽고 나면 내가 좋아하는 것도, 내 존재도 명징해진다.”

당신의 심장이 터질 듯 좋았던 그 순간을 누군가에게 설명하려 할 때, 입가에 맴도는 단어가 결국 “대박!” 혹은 “쩔어!”가 전부이진 않은가? 열렬한 마음은 폭발하는데, 표현은 늘 상투적인 클리셰에 갇혀 버리기 때문이다. 이 답답함은 단순히 좋아하는 대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좌절감을 넘어 나중에는 그 감동마저 희미하게 만들어 버린다. 우리는 대개 이 절망적인 순간에 자신의 어휘력이나 문장력을 탓하며 결국 침묵을 선택할 때가 많다.

그러나 단언컨대, 문제는 당신의 머리가 텅 비었거나 문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문제일까? 작가는 이 책에 문제점과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고도의 지식이나 천재성이 아닌 감동을 포착하고 세밀하게 쪼개는 작은 요령만 알면 충분하다. 복잡한 수사를 외울 필요 없이 내가 ‘좋다’라고 느끼는 감정을 ‘공감’인지 ‘놀라움’인지 명확히 구분하고, ‘왜 좋았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감정의 원인을 세분화하는 것. 이렇게 세분화한 감정이 바로 타인에게 진정으로 전달될 나만의 언어로 발전한다.

작가는 일본의 저명한 문예평론가이자 서평가 미야케 카호다. 아이돌과 작품을 향한 자신의 깊은 ‘덕질’ 경험을 날카로운 논리와 글쓰기 기법에 결합하여 단순한 팬심을 독창적 글쓰기의 기술로 승화시켰다. 그 결과, 일본 최고 권위의 ‘신서 대상’까지 수상하며 이미 일본 사회에 지적 화두를 던진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단순한 감상법을 넘어 실제 검증된 언어 구축의 기술과 논리적 사고의 노하우를 담은 유일무이한 가이드가 바로 이 책이다.

이제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술을 손에 넣은 당신은 더 이상 모호한 감상에 머물러 있지 않아도 된다. 좋아하는 최애의 매력을 열 배는 더 재미있게 설명하고, 듣는 이를 곧바로 덕후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설득 스킬을 갖게 된다. SNS나 블로그에 클리셰 없는 독창적인 리뷰를 쓰는 능력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단순히 표현력만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단단하게 정립하는 과정까지 경험하게 된다.

타인의 언어에 휘둘리며 내 감정마저 의심했던 불안한 시대는 이제 끝이다. 이제 당신은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 ‘자기 언어’를 구축할 능력을 손에 넣었다. 이 책은 단순한 글쓰기 안내서를 넘어, 덕질 라이프의 해상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실전 매뉴얼이자, 좋아하는 것을 온전히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인생의 감각적 도구로 자리할 것이다. 오늘부터 당신의 감동을 진짜로 전달하는 여정을 시작해 보자.
시작하며 덕후의 글쓰기는 자기 언어에서 시작된다

제1장 최애에 관한 이야기는 곧 인생 고백이다
최애를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야 할까
자신만의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
문장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
독해력이 아닌 망상력이 필요하다

제2장 최애를 이야기하기 전의 준비
최애를 언어화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마트폰 시대에 최애 이야기하는 법
언어화는 세분화다
감정의 언어화에는 패턴이 있다
험담의 언어화는 의외로 어렵다
메모는 홀로 자유롭게 쓸 때 가장 즐겁다

제3장 최애의 매력 이야기하기
상대와의 정보 격차 좁히기
주석을 달아 말하기
말로 최애를 이야기하는 요령

제4장 최애의 매력을 SNS로 공유하자
남들로부터 자기 언어 지키기
타인의 언어에 전염되지 않아야 한다
최애를 이야기하며 자신을 언급한다

제5장 최애의 매력을 문장으로 쓰자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전달되어야 좋은 문장이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려운 도입부
일단 대략적으로라도 끝까지 써 보자!
잘 안 써질 때 해야 할 일
다 쓴 글을 수정하는 습관 갖기

제6장 최애의 매력을 어필한 예문을 읽자
전문가가 쓴 문장을 참고하자!
흉내는 실력을 키우는 지름길
막힐 때 읽어 보면 좋은 Q&A

마치며 자기 언어로 지켜 내는 건전한 덕후 라이프를 위하여

제가 서평가로서 오랫동안 쌓아 온 최애를 자기 언어로 공유하는 스킬을 이 한 권에 담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최애’ 유형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배우, 성우, 유튜버, 아이돌, 음악 밴드, 가수, 스포츠 선수, 애니메이션 캐릭터, 책, 만화, 영화, 낚시, 등산, 러닝, 여행, 바둑, 식물… 등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SNS 단문이나 블로그를 비롯한 장문 그리고 친구에게 이야기할 때,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야기할 때 등과 같이 공유 형식에 따라 나누어 설명했습니다._P.14

최애를 자기 언어로 공유하다 보면 분명 여러분 자신의 애정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최애를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일이기도 합니다._P.15

글쓰기도 스킬이 필요합니다.
스킬을 잘 구사할 수 있어야 훌륭한 감상문을 쓸 수 있습니다. 거꾸로 말해 ‘글쓰기 스킬만 이해하면 좋은 감상문이나 좋은 문장을 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독후감도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최애를 표현하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어필하는 입장에서 쓰는 감상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애를 이야기할 때도 제대로 된 스킬이 필요합니다._P.24

소설가가 아닌데도 자신의 글재주를 신경 쓰는 사람은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글재주를 신경쓰는 사람이라면 문장력은 글재주가 아니라 얼마나 공을 들였느냐가 결정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세상의 글을 바라보면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야 ‘아하, 이 단어가 문장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주는구나’, ‘여기서 줄을 바꾸는 바람에 이야기 전개가 꼬인 거구나’ 등과 같이 다른 사람의 글을 통해 배울 수도 있습니다._P.36

설령 좋아하는 감정이 흔들려서 소실된다고 해도 언어로 한번 남겨 두면 그 감정은 계속 자기 안에 간직할 수 있습니다.
가령 최애가 아이돌인 경우입니다. 라이브 공연과 신곡 발매를 쫓으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스캔들이 터지고 맙니다.
많은 사람이 그 아이돌을 비난하고 자신 또한 충격을 받습니다._P.55

타인의 언어를 빌리지 않고 자기 언어를 구사하겠다는 자세가 자기감정에 신뢰감을 심어 줄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자기 언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의 언어는 의미가 없습니다.
타인이 아니라 자기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이렇게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_P.65

원래 ‘공유’란 자신과 상대와의 거리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최애를 이야기할 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면접, 프레젠테이션, 유튜브, 강연 등 모두 다 똑같습니다.
어떤 정보를 누군가에게 전달한다, 즉 ‘공유’와 관련된 활동은모두 상대와의 거리를 먼저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_P.104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자신과 상대의 정보가 똑같다면 공유가 필요 없으니까요. 여러분의 공유가 가치 있는 이유는 누군가와 여러분 사이에 ‘모르는 정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정보라고 하니 다소 무기질적인 느낌이 강할지 모르겠지만 ‘배가 고프다, 졸리다’와 같이 단순한 느낌 표현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상대는 여러분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모를 테니 상호 간에 정보 격차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여러분의 배고픔을얼마나 알고 싶어 하는지가 해당 정보에 대한 상대의 입장입니다._P.107

‘최애’와 ‘자신’과의 사이에 ‘타인의 감정’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타인의 감정이란 자신과 취향이 같은 팬의 말이나 세상의 일반적인 목소리이므로, 굳이 자신과 최애와의 관계에 타인의 감정을 끌어들일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오히려 타인의 영향으로 그동안 구축해 온 자기 언어가 흔들릴 수 있어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_P.135

‘전해지는 글을 쓰기 위한 공’은 자신이 아닌 타인과의 거리를 메우는 수단입니다. ‘그렇게까지 공을 들여서 써야 하나?’라며 의아해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쓰고 싶은 대로 쓰면 되지 않나?’라며
어이없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무언가를 전하고 싶다면 반드시 공을 들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_P.160

그런 의미에서 ‘잘 안 써질 때’의 대처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글쓰기가 막히는 패턴에 대해 알아봅시다. 처음에 의심해야 할 것은 ‘애초에 글의 첫머리가 이상할 때’입니다.
첫머리부터 무리해서 논리를 펼치거나 실은 별로 쓸 마음이 없는 주제라면 아무래도 마지막까지 써 내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_P.181

최애의 매력을 공유할 때 모두가 흔히 사용하는 말이나 개념을 그대로 사용하지 말고 자기 언어로 풀어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방법론은 앞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저는 사이하테 시인의 문장을 읽을 때마다 ‘언어 수정’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실감합니다._P.208

누군가를 따라 하다 보면 자신의 개성이 발현되는 순간이 옵니다. 처음부터 개성을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자신이 선호하는 사람의 방식을 흉내 내면서 차별성을 찾으면 그것이 개성이 됩니다._P.222

이 책이 여러분의 최애를 빛내는 데 일조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이 건전하게 최애를 즐기는 삶을 보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신의 최애를 즐겁게 공유합시다. 그리고 자기 언어를 구축합시다. 우선은 그것이 출발선일 테니까요._P.235

“자동 반응처럼 아무 생각 없이 ‘좋아요’만 누르지 말고,
왜 좋은지 설명할 줄 아는 힙스터가 되자!”

좋아하는 아이돌·영화·만화·드라마·책을
마음껏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안내서

● 최애를 소개하고 싶은데 늘 “대박!”, “최고야!”만 외치는 사람
● 타인의 리뷰를 보고 나서야 내 감상이 정리되는 것 같아 불안한 사람
● 팬레터, 블로그, SNS에 내 진심을 담아 구체적인 문장으로 쓰고 싶은 사람
● 최애를 좋아하는 자신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싶은 사람

가슴을 뛰게 한 ‘최애’를 세상에 자랑하고 싶어서 입을 열었을 때, 그 벅찬 감동이 고작 “대박!” 한마디로 평범해져 버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언어 정지’의 순간이다. 열렬한 마음은 우주를 부술 듯한데, 정작 내 입에서 나온 말은 뻔하고 상투적인 클리셰의 늪에 갇힌다. 우리는 이런 답답한 순간마다 ‘난 역시 어휘력이 바닥이야’라며 스스로를 탓하고, 소중한 감동을 침묵 속에 묻어 버린다.
이제 이 책을 통해 반전이 시작된다. 작가는 당신의 머리가 텅 비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문제는 어휘력이 아니라 약간의 요령”에 있다고 선언한다. 그 요령을 알면, 이제부터 당신의 덕후 라이프가 완전히 업그레이드된다. 바로 극강의 ‘감동 원인 세분화 기술 패치’를 탑재하는 것이다. 자신의 ‘덕질’ 경험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문예평론가가 제시하는 ‘언어 치트키’는 놀랍도록 신선하고 유쾌한 반전으로 가득하다.


“뜨거운 감동,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감동과 덕심을 표현하는 글쓰기 기술

작가는 우선, 당신이 “대박!”이라고 외칠 때 비웃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 1,000년 전의 역사적 진실을 놓치고 있음을 통쾌하게 지적한다. 이런 감탄은 일본 헤이안 시대의 ‘아하레나리’처럼 ‘알 수 없는 경이로움’을 표현하는 강력한 원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원석을 세공하는 과정 없이는 그저 스치고 지나가는 평범한 감탄사로 남을 뿐이다. 일단 감탄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했다면, 이제는 감동을 언어로 구체화해야 한다. 작가는 감상문을 쓸 때 많은 사람이 목매는 ‘독해력’은 집어치우고 ‘망상력’을 부풀리라고 유쾌하게 조언한다. 여기서 망상력은 자신의 생각을 부풀리는 능력을 말한다. ‘왜 좋았을까?’, ‘무엇이 좋았을까?’라며 무한대로 망상을 키워 나가다 보면, 당신의 감상이 객관적 진실이 아닌 나만의 이야기로 폭발하며 언어의 소재가 터져 나오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그녀는 ‘눈물이 난다’, ‘미치겠다’, ‘생각하게 만든다’ 같은 표현이야말로 당신의 문장을 가장 지루하게 만드는 클리셰라며, 이런 문장은 과감히 머릿속에서 지워 버리라고 말한다. 클리셰를 지우는 순간, 당신의 뇌는 ‘진짜 나의 감동’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작동하며 독창적인 문장을 쏟아 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장 임팩트 있는 문장을 맨 앞으로 당겨 글의 순서만 바꾸어 독자를 사로잡는 강력한 카피를 만드는 마법을 알려 준다.
이제 이 책과 함께, 타인의 언어에 휩쓸려 내 감정마저 의심했던 불안한 시대를 끝내자. 좋아하는 것을 내 언어로 온전히 표현하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단단하게 정립하는 행위로 이어진다. 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자기 언어’를 구축하여 흔들림 없는 덕질 라이프의 해상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스킬을 지금 바로 장착하자. 당신의 최애를 열 배 더 재밌게 자랑하여 주변 사람들을 동료 덕후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이 그 완벽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어휘력이 아니라 약간의 요령만 익히면 된다”

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
‘자기 언어’를 구축하라

이 책은 아이돌, 만화, 영화, 콘서트, 책 등 ‘최애’를 사랑하는 마음을 단순한 감탄사로만 표현하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또렷하게 풀어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작가는 깊은 통찰을 이해하기 쉽게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예시를 들어 가며 설명한다. 좋아하는 대상을 언어화하는 일은 곧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자 타인의 언어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언어’를 구축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
제1장은 최애를 이야기하는 일이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일’임을 강조한다. 뻔한 클리셰를 배제하고, 자신의 고유한 감정을 지켜 내기 위해서는 문장에 공을 들이는 태도와 망상력(사고를 부풀리는 힘)이 필요하다. 이어지는 제2장은 본격적인 준비 과정으로, 감정을 세분화하여 언어화하는 훈련을 다룬다. 공감과 놀라움이라는 두 감정의 패턴을 구분하고, 긍정뿐 아니라 불쾌함이나 지루함 같은 부정적 감정조차 자신만의 언어로 구체화할 것을 제안한다.
제3장에서는 타인과의 정보 격차를 줄이는 법을 다룬다. 상대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주석을 달 듯 설명하며, 전문 용어와 속어를 절제해 전달력을 높여야 한다. 이때 중요한 무기는 평소의 메모 습관이다. 이러한 맥락은 제4장에서 SNS로 확장된다. 타인의 표현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기 쉬운 공간에서 자신의 언어를 지키려면, 먼저 자기감정을 기록하고 ‘최애를 좋아하는 나 자신’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어야 한다.
제5장은 실제 글쓰기로 들어간다. 글의 핵심은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분명히 하는 데 있으며, 특히 도입부는 독자의 관심을 붙잡는 얼굴 역할을 한다. 글이 막힐 때는 끝까지 써 내려간 뒤 가장 잘 쓴 부분을 도입부로 끌어오거나, 글을 단순하게 다시 쓰는 전략이 도움이 된다. 수정 과정에서는 뻔한 표현을 배제하고, 공들여 문장을 다듬어야 한다.
제6장은 실제 예문을 통해 좋은 글을 흉내 내며 배우는 훈련을 강조한다. 전문가의 글을 모방하는 일은 곧 자기만의 개성을 발현하는 지름길이다. 마지막 Q&A에서는 ‘반응이 시원찮을 때’, ‘다른 사람의 SNS를 공유하는 수준에 머물 때’, ‘덕후만의 어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와 같은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최애를 언어화한다’라는 출발점에서 시작해 감정 세분화 → 정보 공유 → SNS 확장 → 글쓰기 완성 → 모범 답안 학습 → 실제 고민 해결로 이어지는 흐름을 갖추고 있다. SNS, 블로그, 프레젠테이션, 친구와의 대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기 언어로 감상을 전하는 글쓰기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독자는 최애를 표현하는 방법을 익힘과 동시에 언어 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미야케 카호(三宅香帆)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10여 년간 서평가 및 문예평론가로 활동하며 “타인의 것이 아닌,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언어를 구축한다”라는 철학 아래 독서, 문화, 일상의 감동을 언어로 포착하는 글쓰기를 실천해 왔다.
현재 교토시립예술대학 비상근 강사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대중 평론과 강연을 통해 ‘좋아하는 마음을 논리적으로 언어화하는 법’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과 만화, 문학 등 다양한 ‘최애’ 분야의 덕질 경험을 전문적인 글쓰기 기술과 결합하여, 자신만의 감동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독자적인 방법론을 정립해 이 책을 집필했다.
주요 저서로는 『인생을 미치게 하는 명저 50人生を狂わす名著50』 『문예 오타쿠가 알려주는 떡상하는 문장 교실文芸オタクの私が教えるバズる文章教室』 외 다수가 있다. 특히 『왜 일하고 있으면 책을 읽지 못하게 되는가なぜ働いていると本が読めなくなるのか』는 30만 부 넘게 팔리며 2024년 한 해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2025년 ‘신서新書 대상’을 수상했다.

번역 신찬

인제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림대학교 국제대학원 지역연구학과에서 일본학을 전공하며 일본 가나자와 국립대학 법학연구과 대학원에서 교환학생으로 유학했다. 일본 현지에서 한류를 비롯한 한·일 간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오랫동안 체험하면서 번역의 중요성과 그 매력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디스플레이 구조 교과서』 『다 팔아버리는 백억짜리 카피 대전』 『비행기 엔진 교과서』 『처음 위스키』 『총의 과학』 『카피라이터의 표현법』 외 다수가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덕후의 글쓰기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덕후의 글쓰기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덕후의 글쓰기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