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유령 이야기
2025년 10월 3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45.17MB)
- ISBN 97911572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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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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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집>은 흉가로 소문난 낡은 저택으로 한 남자가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그린다. 남자는 집의 주인이었던 ‘마스터 B’의 유령을 마주하게 되고, 그와 함께 유년기의 기억 속으로 기이하고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난다.
<살인 재판>의 주인공은 한 살인 사건의 재판에 배심원으로서 참여한다. 그런데 법정에는 일반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형체가 함께하고 있었고, 그는 곧 그 형체가 낯이 익은 이유를 깨닫게 된다.
<신호수>는 외딴 철도 터널에서 근무하는 신호수에게 벌어지는 심령 현상들을 다룬 작품이다. 신호수는 반복되는 기현상 탓에 불길한 예감을 떨쳐내지 못하는데, 파편처럼 흩어져 있던 징조들이 하나의 의미로 맞춰질 때, 이야기는 강렬하고 충격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2. 살인 재판
3. 신호수
“너는 저주받은 자다.” 유령이 말했다. “끝없이 오가는 손님들을 상대해야 하는 운명의 형벌을 받은 몸이다. 지금은 나. 다음은 젊은 남자. 다음은 네 녀석의 몸뚱어리. 다음은 네 아버지. 그다음은 네 할아버지. 또한 매일 밤 해골과 같이 잠자리에 들고, 매일 아침 해골과 같이 일어나는 저주도 함께 받은 몸일지어다.”
소름 끼치는 전언을 듣는 순간 나는 몸서리쳤다.
“이발사여! 내 뒤를 따르라!”
<귀신 들린 집>
형체는 배심원 열한 명의 침상 머리맡으로 차례차례 다가가 베개에 바짝 붙어서 한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 매번 침상의 오른편으로 다가갔다가 다음 침상의 발치 쪽을 가로질러 나오는 동선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였다. 머리의 움직임을 보아하니 누워 있는 사람들을 그저 하나하나 애처롭게 내려다보는 것 같았다. 내 침상이 하커 씨 바로 옆자리였는데도 거기에는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러고는 마치 허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기라도 하듯, 달빛이 스며드는 높다란 창을 통해 스르르 빠져나갔다.
<살인 재판>
“제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데, 누가 큰 목소리로 이렇게 외치더군요. ‘여봐요! 거기 아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저 문 밖을 내다보니 누군가가 터널 근처의 붉은 신호등 옆에 서서, 방금 제가 보여 드린 것처럼 손을 흔들고 있었죠. 어찌나 소리를 질렀는지 목소리가 잔뜩 쉬었는데, 연신 ‘조심하시오! 조심하시오!’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또다시 ‘여봐요! 거기 아래! 조심하시오!’라고 말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등불을 집어 들고 붉은 조명을 켠 다음 그 형체를 향해 달려가며 말했습니다. ‘뭡니까? 무슨 일입니까? 어디예요?’ 그자는 어두컴컴한 터널 입구 바로 바깥에 서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갔는데, 소매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 무척 신경 쓰이더군요. 제가 코앞까지 가서 손을 뻗어 소매를 젖히려는 순간, 그자는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신호수>
인물정보
저자(글)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산업혁명 이후 급변한 사회 속에서 인간의 존엄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인간 군상과 사회 모순을 날카롭게 그려낸 작가다. 가난한 소년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등에서 그는 사회의 부조리와 빈곤층의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했다. 유령 이야기의 거장으로도 알려진 그는 《크리스마스 캐럴》 등에서 초자연적 요소를 단순한 공포 장치가 아닌,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로 활용했다. 《세 유령 이야기》에서도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이 짊어진 죄의식과 운명을 섬뜩하게 그려냈다.
번역 황충연
한양대학교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했다. 훌륭한 외국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글밥아카데미에서 영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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