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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감정의 힘

김은주 지음
북하우스

2025년 10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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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2.25MB)
ISBN 979116405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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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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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머리만으로는 안 된다. 아이를 실행으로 이끄는 것은 감정이다.” 김은주 교수의 『공부 감정의 힘』은 아이들의 성적을 좌지우지하는 ‘공부 감정’에 주목한 책이자, 기질에서부터 발달, 내재 동기까지 ‘공부 감정’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놓은 책이다. 저자인 김은주 교수는 학습 문제 및 정서 조절 연구의 권위자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치동 아이들의 학습 문제에 대한 치료 경험이 많아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대치동 김선생’이라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부 상처’와 ‘학습된 무기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현실을 보여줌과 동시에 ‘공부 감정’을 낱낱이 해부하면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공부 감정’을 간과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또한 저자는 아무리 지능이 뛰어나도, 학습 환경이 좋아도, 아이의 공부 감정이 무너지면 학업 성취에 한계가 찾아올 수밖에 없으며, 공부가 고통이 되면 학습 성취로부터 더욱 멀어진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심어줄 수 있는지, ‘감정 조절력’을 키워주려면 부모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기질에 따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등 매우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담아놓았다. TCI 검사를 통한 기질별 정서 코칭부터 감정 조절력을 키우는 방법까지, ‘공부 감정’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다.
지금 혹은 앞으로 입시 전쟁을 치르게 될 부모들, 자녀의 공부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 공부를 고통이 아닌 즐거움으로 바꾸고 싶은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유용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공부 감정에 주목하는 이유

1장 대치동 아이들
엄마의 불안이 대치동을 먹여 살린다
속도 강박과 부모의 번아웃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감정
아이 수준에 맞는 학습의 중요성

2장 감정은 공부에 왜 중요한가
감정이라는 중요한 자원
감정은 학습의 안내자다
감정이 실리지 않은 학습은 효율이 낮다
긍정적인 학습 습관을 유도하려면
학습 성취의 숨은 열쇠, 감정
감성지능(EQ)과 지능지수(IQ)

3장 공부 감정이 다쳤을 때
공부에 대한 트라우마
부모와 아이의 공부 갈등: 대치동 키즈의 학창 생활
“공부 못하면 인생 망한다”
진학의 갈림길에서 흔들리는 아이들
상처가 되는 부모의 말

4장 아이의 기질과 감정을 파악하라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다
기질을 읽으면 학습이 보인다
선행학습, 기질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
내 아이, 특목고에 보내도 될까?

5장 공부 감정이 학습 성취를 좌우한다
네 가지 학습 감정
또래 관계 속에서의 학습 감정
긍정적 공부 감정과 부정적 공부 감정
공부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목표
배움을 통한 성장이 학습 목표가 될 때

6장 발달 시기별로 유념해야 할 것들
발달 단계마다 달라지는 부모의 역할
영유아기 : 학습의 기초, 애착
초등 시기 : 자기 조절력이 공부를 결정한다
중·고등 시기 : 아이에게 꼭 필요한 내재 동기
감정 조절 능력은 기다림 속에서 자란다
특목고 입시가 낳는 부작용
공부 동기는 자율성에서 시작된다

7장 내 아이를 위한 감정 조절 방법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보상보다 중요한 것
감정 조절 능력을 높이는 방법


8장 공부 상처로 아이가 아플 때
공부를 놓아버린 아이들
적당한 불안과 심각한 불안
학생들의 시험 불안
죽을 것 같은 공황장애
아무 희망도 없이, 우울한 아이
내 아이는 ‘조용한 ADHD’일까?
완벽주의적 성향, 강박증을 가진 아이들
아이가 노력에 배신당했을 때
수동 공격성을 띤 아이들
의존적으로 자란 아이들
공부가 재미없다는 아이들

9장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위하여
집중력, 작업기억력, 실행 기능을 높여라
일상에서 높여주는 집중력
스스로 계획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작은 성취 경험이 내재 동기를 일으킨다
마음 근력을 키우는 그릿 향상 프로그램
디지털 미디어, 규제보다 조절이 중요하다

에필로그 아이들이 힘든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참고 문헌

“일부 아이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성적이 뛰어나서 선망의 대상인 영재고, 과학고, 특목고, 자사고에 들어간 후 공부와 담을 쌓기도 하는데, 이러면 부모 입장에선 여간 큰일이 아니다. 마음이 다급해진 부모가 새로 학원을 급히 알아보고 거기를 다니라고 하면, 아이는 부모에게 짜증과 화를 심하게 내고 자기 방에서 나오려 하지 않고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부모와의 관계는 계속 틀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내가 진료실에서 접하는 가장 흔한 상담 유형 중 하나다. 이 아이들의 부모는 무엇을 놓친 걸까? 일찌감치 사교육 로드맵을 짜서 대치동의 좋은 학원에서 아이가 선행학습을 착착 밟아나갈 수 있게 하고, 그렇게 해서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시킨, 중학교 시기까지는 학습 관리 매니저로서 굉장히 성공한 엄마인데, 이 과정에서 엄마가 간과한 것은 무엇일까?”
(6쪽)

“병원이나 클리닉을 방문하는 부모님들이 자주 얘기하는 레퍼토리가 하나 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잘하고 학급 임원도 맡는 등 굉장히 뛰어난 아이였는데, 중학교에 와서는 친구를 잘못 만나서 또는 SNS나 게임에 빠지면서 성적이 뒤처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57쪽)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손이 떨리는 상태라면 수학을 잘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최근에는 수능 국어 과목이 지문이 길고 어려워지면서, 시험 첫 과목인 국어 시험지만 봐아도 순간적으로 아무 생각이 안 나고 멍해지거나 긴장감에 압도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시험 환경과 공포 반응이 결함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66쪽)

“우석이는 중3 남학생인데 아주 똑똑하고 키가 180센티미터가 넘는 체격이 좋은 아이였다. 과학고를 준비하다가 떨어진 후 우울감과 불안감이 심해져 진료를 받으러 왔다고 했다. 내가 많이 속상하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불쌍해요. 우리 엄마 어떡해요” 하며 덩치 큰 아이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울었다.”
(82쪽)

“중학생 아이는 엄마에게 이 말을 듣고 와서 이렇게 토로했다. “제가 부모님한테 낳아달라고 부탁이라도 했어요? 나한테 묻지도 않고 이런 힘든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면 부모님이 책임을 져야지, 왜 나한테 이 꼴 보려고 널 낳은 게 아니라고 하나요?””
(87~88쪽)

“아이가 중3 정도 되면 부모님들이 많이 던지는 질문이 있다. “우리 아이는 대치동이 맞는 애일까요?” “특목고나 자사고에 보내도 될까요, 아니면 그냥 일반고에 보내는 게 나을까요?” 특목고, 자사고 등 경쟁이 치열한 학교에 들어가면 내신 등급이 일반고보다는 잘 안 나올 테니, 아이의 성격이나 사회성을 고려할 때 부모는 내 아이가 이런 좌절을 견딜 수 있을지를 궁금해한다. 우수한 학습 커리큘럼과 면학 분위기가 조성된 명문 고등학교에 보내고 싶지만, 이런 학교에서는 보통 내신이 불리해지니 아이가 그런 압박감을 견딜 수 있는 성향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116쪽)

“어떻게 하면 학생들로 하여금 ‘공부하고 싶다’라는 긍정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할 수 있을까? 이는 많은 교육자들이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제 중 하나다. 특히 중·고등 시기에, 아이들이 어려운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학습 동기’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주로 외재 동기, 즉 용돈이나 장난감, 부모나 선생님, 친구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공부를 한다. 하지만 이런 외재 동기의 유효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요즘은 초등학교 5학년만 되어도 갖고 싶은 물건을 사준다는 것이 잘 통하지 않는다.”
(163쪽)

“수현이는 중학교 3학년이었고, 끼가 많고 개성 있는 남학생이었다. IQ는 130 정도로 높은 편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차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학원을 전전하느라 학원에 아주 진력이 나 있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학원 문제로 엄마와 계속 부딪쳤다. 어느 날 수현이가 이렇게 말했다. “저, 학원 그만둘 수 있는 방법 하나 알아냈어요. 선생님한테 욕하고, 조교한테도 욕하면 학원에서 저를 잘라요.” 실제로 수현이는 학원에 가서 센 척을 하며 일부러 못되게 행동했다고 했다. 왜 그 학원이 그렇게 싫었는지 물었더니, 첫 번째 이유는 엄마가 시켜서 다니는 학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190~191쪽)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부모들을 더 헷갈리게 만든다. 이 시기에는 우울증이 반드시 우울한 기분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심한 감정 기복, 짜증, 분노, 비행, 일탈 행동, 몸이 아픈 것 등으로도 발현될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청소년기 우울증은 ‘기분 반응성’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재밌는 일이 있거나 친구들이 놀자고 하면 나가서 신나게 놀기도 하니 부모님 눈에는 도저히 우울한 아이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은 아이가 보내는 위험 신호를 뒤늦게 알아차리고 후회하는 부모들이 많다.”
(201~202쪽)

“최근 부모들이 아이 성적이 떨어지면 ‘우리 아이도 ADHD 아니냐’고 하면서 검사를 받으러 중·고등학생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나는 아이가 어릴 때는 어땠는지 부모님께 먼저 여쭤본다. 그러면 대부분 어릴 때는 조용하고 집중을 잘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는 시험을 보지 않고 공부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지능이 높은 아이들 중에는 약간 산만하긴 해도 ADHD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중·고등학생이 되어서 공부량과 난도가 높아지면서 성적이 떨어지면 혹시 우리 아이가 조용한 ADHD인데 모르고 넘어간 것은 아닌지를 부모님들께서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227쪽)

“아이들에게 디지털 미디어는 학습뿐만 아니라 여가 활용 수단이자 친구를 사귀는 수단이 되었다.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친구들과 SNS로 소통하고 게임도 하면서, 이제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와이파이가 존재하는 세상만을 경험했다.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아이들이라는 점을 부모님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만 ‘참아라’, ‘덜 써라’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보통 디지털 미디어 사용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는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이다.”
(273~274쪽)

“감정적인 걸 무시하고 자꾸 공부 인지만 강조하면서 키우면 청소년기가 되어서도 자기 감정을 잘 모른다. 그래서 자기가 힘들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힘든 것을 모르고, 힘든 것에 대해서도 자기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죄책감을 느끼는 아이가 많다. 어릴 때부터 시간 여유 없이 달려오다 보니까 자기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쉬면 불안해진다. 그런 아이들이 정말 많다.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도 불안하고, 놀아도 불안해서 마음 편히 놀지도 못한다. 가서 자더라도 학원에 가서 앉아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는 아이들도 많다.”
(281쪽)

김주환, 천근아 교수 추천!

학습 문제, 정서 조절 연구의 권위자,
강남에서 ‘대치동 김선생’으로 불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은주 교수의 공부 감정 긴급 처방!

“이 책은 ‘공부 상처’와 ‘학습된 무기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부모의 불안과 속도 강박이 어떻게 아이의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해치는지 예리하게 분석합니다.”
- 김주환(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그릿』, 『내면소통』, 『회복탄력성』 저자)

“이 책은 부모가 학습 전략을 짤 때, 어떻게 하면 아이가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를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조언해준다.”
- 천근아(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천근아의 느린 아이 부모 수업』 저자)

왜 공부 감정이 중요한가? 감정이 무너지면 공부는 고통이 되고, 공부가 고통이 되면 학습 성취는 더욱 멀어진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김은주 교수는 『공부 감정의 힘』에서 아이들을 불안하게 하는 현실과 ‘공부 감정’을 낱낱이 해부하면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공부 감정’을 간과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아무리 지능이 뛰어나도, 학습 환경이 좋아도, 아이의 공부 감정이 무너지면 학업 성취에 한계가 찾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책에서 저자는 부모들에게 아이의 기질, 발달 단계를 고려한 학습이 이뤄지고 있는지, 공부에 압도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 스스로 공부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등 가장 먼저 아이의 특성과 감정을 살피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는 저자가 수많은 대치동의 아이들을 진료하며 ‘공부 감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됨에 따라, ‘공부 감정’이 아이들의 학습과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자녀교육서이다. 김은주 교수는 학습 문제 및 정서 조절 연구의 권위자이며, 대치동 아이들의 학습 문제에 대한 치료 경험이 많아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대치동 김선생’이라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2023년에는 저자가 쓴 중앙일보 칼럼 「공부 잘하던 아들이 변했다, 대치동 엄마 ‘결정적 실수’」가 ‘중앙일보 헬로 페어런츠 베스트 콘텐츠 Column Top 3’에 1위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부 머리만으로는 안 된다.
아이를 실행으로 이끄는 것은 감정이다.”

아이의 성적을 좌우하는 ‘공부 감정’ 대해부
20년 임상 경험을 담은 뇌과학 기반 자녀교육 코칭
기질부터 발달, 내재 동기까지, 공부 감정에 관한 모든 것

저자는 마치 전문의가 환자의 증상을 보고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찾듯이, ‘공부 감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들을 하나하나 해부하고 분석한다. 입시 중심의 교육 시스템, 성적을 중시하는 태도, 아이의 기질, 발달 단계, 학습의 난도, 추구하는 목표, 자율성 여부, 내재 동기의 유무 등 각 요인들이 아이들의 ‘공부 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아이의 기질을 고려하지 않는 학습 전략일 때, 발달 단계를 앞질러 간 학습일 때, 불안을 가중시키는 학습 난도일 때, 추구하는 학습 목표가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중시할 때, 내재 동기를 없애는 방향일 때, 이럴 때 아이들의 ‘공부 감정’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더욱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요인이 중첩되면, 아이들은 공부에 크나큰 압박감을 느끼게 되며, 심할 때는 공부 상처 혹은 공부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이를테면 4세 고시, 7세 고시 등 과잉 경쟁과 초고속 선행학습으로 유명한 대치동의 사교육 시스템 속에서의 아이들은 기질이나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학습 전략으로 인해 높은 빈도로 ‘공부 상처’와 ‘학습된 무기력’, ‘시험 불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저자는 대치동 아이들의 학습 문제에 대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기질’과 ‘발달 단계’ 등 ‘공부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각각의 요인들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한편으로, 대학 입시를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이 어떤 다층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를 다양한 임상 경험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또 내재 동기를 북돋는 방법과 감정 조절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도 제안한다. 특히 이 책은 뇌과학적 기반이 있는 TCI 심리 검사와 아이의 기질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TCI 심리 검사에 따른 아이들의 기질별 학습 패턴과 맞춤형 학습 전략은, 아이들의 학습에 관심이 큰 부모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제공해줄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감정은 학습을 이끄는 ‘안내자’이다. 많은 사람이 “공부할 때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라고 말하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공부 감정’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행동과 결정은 감정에 뿌리를 두고 있을 뿐 아니라, 감정이 어떤 방향으로 작용하느냐에 따라 학습 효율과 동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성적보다 감정을 먼저 살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 최근 학계에서 감성 지능과 학업 성취도와의 관계를 다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감정의 원인과 결과를 잘 묘사할 수 있는 ‘감정 이해’와 긍정적인 감정은 강화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완화하는 ‘감정 조절 능력’이 학업 성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가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가지려면, 치열한 학업 경쟁과 가족 관계 및 또래 관계에서의 다양한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는 ‘감정 조절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감정 조절 능력’은 삶을 살아가는 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기도 하다. 부모가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잘 소화하고 표현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면, 이는 아이에게 두고두고 도움이 될 만한 강력할 무기를 손에 쥐여주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과 입시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교육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을 부정하기도 어렵고 바꾸기는 더욱 어렵다. 이 책은 이를 감안하여, 주어진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심어줄 수 있는지에 대해,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주려면 부모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이의 기질에 따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매우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조언해준다.
지금 혹은 앞으로 입시 전쟁을 치르게 될 부모들, 자녀의 공부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 공부를 고통이 아닌 즐거움으로 바꾸고 싶은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유용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사

“저자는 대한민국 사교육의 중심지인 대치동에서 아이들의 무너진 마음을 돌보며, 공부와 감정의 깊은 관계를 탐색해온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전문의입니다. 오랫동안 우리는 학업 성취가 IQ나 인지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뇌과학 연구는 인간의 성취 역량이 감정 조절력에 달려 있음을 꾸준히 보여주었습니다. 그것이 곧 비인지 역량이고, 회복탄력성이며, 그릿(GRIT)입니다. 저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실을 찾은 수많은 아이와 부모들의 사례를 통해 이 과학적 사실을 생생하게 입증해냅니다. 이 책은 ‘공부 상처’와 ‘학습된 무기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부모의 불안과 속도 강박이 어떻게 아이의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해치는지 예리하게 분석합니다. 저자는 감정이 학습의 ‘방해물’이 아니라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임을 강조하며, 아이의 기질과 발달 단계에 맞는 정서적 지지와 자율성 존중이 왜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잘못된 선입견과 교육 방식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아이의 공부를 오히려 방해하고 있는 우리 학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 김주환(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그릿』, 『내면소통』, 『회복탄력성』 저자)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감정을 주관하는 뇌 부위가 안정적이지 않으면 뇌는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무엇이든 잘 해내려면 정서적 안정이 필수적이다. 아이의 기질과 발달 단계를 고려하면서 긍정적인 학습 경험을 하게 해줄 때, 감정 조절, 충동 조절, 계획, 실행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꽃피울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치동 아이들을 진료하며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부모가 학습 전략을 짤 때 아이의 기질과 발달 단계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만이 아이가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곧 아이의 미래를 지키는 일임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책이다.”
- 천근아(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천근아의 느린 아이 부모 수업』 저자)

인물정보

저자(글) 김은주

김은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임의 과정을 밟았다. 스탠퍼드 대학병원,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카이스트 전산학부에서 아이들의 인지 및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및 AI 기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진료 분야는 소아청소년 및 학부모 상담, 인터넷중독, 갱년기클리닉, 식이장애 등이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 우울·불안 등 정서장애, 또래 관계에서의 갈등 같은 사회성 문제, 학습 문제, 부모자녀 관계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다. ADHD, 틱장애, 정서장애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 디지털 기술과 정신의학을 접목하는 연구에 관심이 크다.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치료를 지향하고 있으며, 아이의 특성과 기질에 맞는 ‘맞춤 양육·교육’ 해법을 찾아 나가는 것을 진료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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