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장과 검은 회개

미상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10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브르타뉴 지방의 한 외딴 예배당을 둘러싼 전설과 신앙, 그리고 인간의 오만을 주제로 한 고딕 단편이다. 이야기의 화자는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오래된 채플을 방문하며, 그곳에 얽힌 비극적 전설과 기이한 기적들을 전한다. 푸른수염 같은 귀족의 살인과 기적의 부활, 그리고 한 사제가 자신의 교회와 권세에 도취되어 악마의 유혹에 빠지는 이야기까지, 작품은 민속적 신앙과 도덕적 교훈을 결합해 서사적 긴장감을 빚어낸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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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0.7 만자 (종이책 기준 약 15 쪽)

책 속으로

오레 도로를 따라, 바네(Vannes)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에, 프랑스에서 가장 가난하고 비참한 지역 청이 자리 잡고 있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정확히 언제 지어졌는지 알 수 없는 작은 예배당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예배당은 오래전 어느 유적지의 폐허에서 나온 자재로 지어졌는데, 아마도 브르타뉴가 자주 겪어온 내전 중 한 번에 파괴된 오래된 교회의 자리에 세워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예배당은 막달레나에게 봉헌되어 있으며, 개종한 유대인이 은둔자 생활을 하며 성덕의 내음 속에 인생을 마무리한 곳이다. 그곳의 최후 거주자는 고령의 은둔자였는데, 그는 대혁명 이전 프랑스 군대에서 고위직을 지냈지만, 세상의 번잡함과 근심에서 벗어나 안식처를 찾으려 여기 온 사람이었다. 또, 그는 한때 깊이 사랑했던 연인의 배신에서 오는 슬픔에 대한 위로를 이곳에서 기대했고, 남은 여생을 침묵과 기도 속에서 보냈다.
그러나 이것은 이곳과 연관된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일 뿐이다. 더 오래된 시기의 이야기는 훨씬 더 낭만적이고 시적이다. 바로 이 자리에서 6세기 초, 바네의 귀레크 백작의 외동딸 트리핀(Trifine)의 불행한 운명이 펼쳐졌다. 트리핀의 아버지는 성 질다스(Saint Gildas)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코모라(Comorra)라는 남자와 결혼시켰다. 코모라는 브르타뉴의 푸른수염처럼 아내들이 임신의 기색을 보이기만 하면 곧바로 죽이는 자였는데, 그 이유는 오래전 한 마녀가 '네 자식 중 하나가 너의 죽음의 원인이 될 것이다'라고 예언했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신화와 전설, 소설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신비한 분위기의 단편소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인물정보

저자(글) 미상

이 소설의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