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어서다

강단에서 길어 올린 하나님나라 백성 공동체 이야기 3

손영관 지음

작가와 2025년 10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잠자는 교회를 깨우고 무너진 공동체를 일으켜 세울 단 하나의 질문,
“그래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강단에서 길어 올린 하나님나라 백성 공동체 이야기 세 번째, ‘교회, 일어서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보다 걱정과 지탄의 대상이 되고, 생명력 넘치는 복음의 전초기지가 아니라 무기력과 현상 유지에 급급한 거대한 ‘종교 시스템’으로 전락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수많은 성도가 예배당의 문을 드나들지만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잃어버린 채 ‘나는 무엇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아픔 한가운데서 목회 현장을 지키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진단해 온 저자는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교회가 다시 일어서는 길은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거대한 건물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말입니다. ‘교회, 일어서다’는 바로 그 잃어버린 사명의 지도를 함께 찾아 나서는 영적인 야전(野戰)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교회의 사명이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 과제가 아니라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친히 보여주신 삶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저자는 마태복음 4장에 나타난 예수님의 세 가지 핵심 사역을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의 원형으로 제시하며, 교회가 어떻게 다시 세상의 심장으로 일어설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길을 안내합니다.

1부. 진리의 횃불을 들다

혼돈의 시대, 진리의 기준이 무너진 세상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영원한 진리의 등대를 밝히는 ‘가르치는 공동체’로 설 수 있는가를 탐구합니다.

2부. 복음의 심장을 외치다

단순한 종교적 지식 전달을 넘어,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으로 초대하는 ‘선포하는 공동체’의 역동적인 사명을 조명합니다.

3부. 상처 입은 세상을 품다

깨어지고 무너진 세상의 아픔 속으로 걸어 들어가 이 땅에 미리 임한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하는 ‘치유하는 공동체’의 구체적인 사명을 제시합니다.

특별히 이 책은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더 깊이: 더 깊은 부르심을 향하여’와 ‘삶으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다’는 개인의 묵상은 물론 소그룹과 리더 그룹이 함께 교회의 사명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결단하도록 돕는 최고의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교회, 일어서다’는 이 시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애끓는 부르심입니다. 이제, 잠든 영혼을 깨우고 다시 한번 세상 속으로 힘차게 걸어 나갈 시간입니다. 이 책과 함께 당신의 교회, 당신의 공동체가 다시 일어서는 위대한 여정에 동참하십시오.

목차

강단에서 길어 올린 하나님나라 백성 공동체 이야기 3권을 발간하며

머리말: 교회의 심장은 다시 뛰어야 합니다

1부. 진리의 횃불을 들다

1장. 세상을 향한 첫걸음, 가르침
2장. 이름에 새겨진 사명, 교회(敎會)
3장. 생명의 길을 배우고 따르다

2부. 복음의 심장을 외치다

4장. 지식을 넘어 생명으로
5장. 세상에서 위대한 초대
6장. 날마다 은혜 앞에 서다

3부. 상처 입은 세상을 품다

7장. 세상의 신음에 응답하다
8장.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심다
9장. 기도의 손과 지혜의 손으로

맺음말: 그래서 우리는, 세상 속으로 걸어갑니다

더 깊이(Going Deeper): 더 깊은 부르심을 향하여

1. 살아있는 진리, 살아내는 믿음
2. 나를 향한 음성, 아멘의 응답
3. 상처를 넘어, 사명으로
4. 하나의 사명, 통합된 삶
5. 사랑, 모든 사명의 시작

삶으로(Into Life):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다

1. 진리를 삶으로 살아내기
나의 ‘진리 실험실’은 어디입니까?/순종의 열매와 장벽/공동체와 나누기

2. 살아있는 예배자로 서기
예배를 어떻게 준비합니까?/‘나만의 아멘’ 찾기/삶으로 이어지는 말씀

3. 치유의 통로로 살아가기
내 주변의 ‘아픈 사람’/구체적인 섬김/나의 상처 사용하기

4. 일상 속에서 사명 감당하기
나의 사명지는 어디입니까?/통합적인 사명 실천/작은 순종의 시작

5. 사랑 안에서 잠잠히 머무르기
‘쉼’을 위한 시간/‘Doing’이 아닌 ‘Being’/사랑의 동기 점검

책 속으로

오늘날 무기력에 빠진 한국 교회는 어떻게 다시 깨어날 수 있는가? 세상의 조롱과 무관심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가?

교회가 다시 세상의 희망으로 서는 길은 ‘본질적 사명의 회복’에 있다. 교회의 사명은 인간의 계획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행하신 사역을 이어가는 것이다.

첫째, 교회는 ‘가르치는 공동체’로서 진리의 등대를 밝혀야 한다.

교회의 가르침은 세상의 지식과 구별되는 ‘진리’에 집중해야 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에게 참된 삶을 선물할 것이다”라는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혼탁한 세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진리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된다.

둘째, 교회는 ‘선포하는 공동체’로서 생명의 문을 열어야 한다.

교회의 선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격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 초대하는 사건이다. 복음은 새로운 지식이 아니고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예배와 설교가 바로 그 문으로 들어가는 감격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셋째, 교회는 ‘치유하는 공동체’로서 상처 입은 세상을 품어야 한다.

주님께서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던” 것처럼, 교회는 이 땅의 깨어진 영혼들이 하나님의 회복을 맛보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이 땅에 ‘미리 임한 하나님 나라’로서 세상의 신음 소리에 응답하며 치유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 모든 사명의 귀결점이 결국 ‘사람’을 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진리로 사람을 섬기고, 복음으로 사람을 섬기고, 치유의 기도를 통해서 사람을 섬기는 것”이 바로 교회가 일어서야 할 이유다.

사명이 교회 건물 안에 갇히는 순간 교회는 생명력을 잃는다. 모든 성도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살아내는 사명’을 통해 교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인물정보

저자(글) 손영관

부산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 Div)와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실천신학 석사(Th. M) 학위를 받은 후, 계명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한국교회 예배 갱신의 원리와 적용에 관한 연구로 신학박사(Ph. D) 학위를 받았다. 부산장신대학교 부설기관 기독교사회문화연구소 이사와 계명예배설교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6년 경남 밀양시에서 한사랑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