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공포와 통제 전략
2025년 10월 1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0.52MB)
- ISBN 9791174210715
- 쪽수 130쪽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PDF 필기가능 (Android, iOS)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공포'는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이자 생존과 직결된 본능이다. 박수용 작가의 『인간의 공포와 통제 전략』은 이 근원적인 감정이 개인의 내면과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태고 시절 맹수의 위협에서부터 현대 사회의 데이터 감시와 불확실한 미래에서 비롯되는 불안에 이르기까지, 공포가 시대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진화하며 인간의 삶에 깊숙이 침투했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는 단지 공포의 유형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공포가 인류 문명의 질서 형성과 강력한 통제 전략으로 기능해 온 역사적, 사회적 메커니즘을 깊이 있게 파헤친다. 종교, 법률, 미디어, 여론 등이 어떻게 인간의 불안을 자극하며 집단적 행동을 유도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안전'이라는 명목 아래 자발적으로 자유를 포기하게 되는 심리적 역설까지 세밀하게 짚는다. 특히 정보 과잉과 데이터 알고리즘이 '투명한 감옥'이 되어 개인의 정체성과 자유 의지에 위협이 되는 현대적 공포를 진단하며, 그 이면에 숨은 통제의 전략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이 책은 공포 앞에서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완벽함이 요구되는 사회 속에서 ‘인간이라는, 본질적으로 취약한 존재’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공포와 마주하는 것이 오히려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아울러 상처를 통한 유대 강화와, 불완전함 속에서 발견하는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에 주목하면서, 우리가 스스로 만든 감옥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내면의 평화를 찾는 길을 탐색한다. 『인간의 공포와 통제 전략』은 공포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더 현명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데 실질적인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1. 공포의 원형, 심연에서 깨어나다 8
2. 공포가 설계한 질서의 이면 19
3. 불안의 안개 속, 길 잃은 영혼의 내비게이션 30
4. 데이터 속의 공포 41
5. 자유를 포기하는 용기 52
6. 두려움을 껴안는 법 64
7. 인간이라는 취약한 예술 78
8. 집단 무의식의 덫 91
9. 새로운 새벽을 여는 공포 104
10. 공포 이후의 삶 116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와 예측 불가능한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거친 파도가 없는 바다란 존재하지 않듯, 공포 없는 삶이란 허상일 뿐이다. 이 책의 처음에서 공포를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여겼던 시선은, 이제 그 떨림 속에서 삶의 본질과 인간다움의 깊이를 탐색하는 여정으로 변모했다. 우리는 공포가 생존의 경고등이자 변화의 채찍, 그리고 혁신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음을 보았다. 그리고 진정한 자유는 공포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공포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불편한 경계선에서 삶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데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공포의 졸업: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난 공포를 극복한다”는 말은 종종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를 의미하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삶은 언제나 새로운 미지와 마주하게 되고, 그 미지 앞에서는 누구든 또 다른 종류의 떨림을 느낄 수밖에 없다. 공포의 진정한 졸업은 공포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공포와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 이상 공포가 나를 멈춰 세우거나 통제하게 두지 않고 오히려 나를 성장시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지혜. 이것이 바로 공포를 끝내는 것이 아닌 공포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이다.
이제 공포는 어둠 속에서 발목을 잡는 사슬이 아니라 길을 비추는 나침반이 된다. 불안감이 엄습할 때, 그것은 나의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어 보듬어 달라고 외치는 내면의 목소리가 된다. ‘실패할까 봐’ 느끼는 두려움은 “더 신중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동기 부여가 되고 “타인에게 뒤처질까 봐”하는 걱정은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자극이 된다. 마치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넘어질까 봐 두려워하는 떨림이 어느새 익숙해져 균형을 잡는 기술로 변모하듯, 공포는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역동적인 한 부분이 된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공포를 피해 도망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존재를 인정하고, 그것이 가져다주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며, 다음 단계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
경계에 서다: 불편함 속에서 피어나는 자유
진정한 자유는 “모든 것이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 절대 있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그 “불편함”을 느끼는 경계선, 즉 익숙함을 벗어난 미지의 영역에서 비로소 피어난다. 숲의 깊은 곳에 숨어 지내는 삶은 위험이 적을지 모르지만, 세상을 탐험하는 자유를 포기해야만 한다. 따뜻하고 아늑한 방 한 칸에 머무는 것이 안락할지 모르지만, 창밖의 드넓은 세상이 선사하는 경험을 놓아야만 한다. 우리가 익숙함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공포,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통제라는 보이지 않는 벽에 갇혀 지내는 삶은 진정한 자유와는 거리가 멀다.
공포, 인간과 사회의 심연을 비추는 거울
박수용 작가의 『인간의 공포와 통제 전략』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포’라는 복합적인 감정의 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공포를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인류의 생존과 진화를 이끌었던 힘이자, 사회 질서를 만들고 개인의 삶을 조종하는 강력한 에너지로 바라본다.
저자는 인류에게 각인된 원시적 공포가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차근차근 짚는다. 경제적인 불안, 사회에서의 소외, 그리고 데이터 감시와 같은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두려움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흔드는지 보여준다. ‘공포가 설계한 질서의 이면’에서는 신화, 법률, 미디어와 여론이 어떻게 공포를 이용해 사람들을 통제하는지 날카롭게 파헤친다. 또 ‘자유를 포기하는 용기’ 장에서는 익숙함과 안전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이끌려 우리가 스스로 자유를 내려놓는 역설적인 심리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특히 ‘데이터 속의 공포’ 부분에서는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우리의 디지털 흔적을 남기고, 그로 인해 미래가 예측 가능해지며, 결국 보이지 않는 감옥 속에 우리가 갇혀가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통제받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자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의 진짜 가치는 공포와 통제의 메커니즘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인간이라는 취약한 예술’ 챕터에서는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오히려 불완전함과 상처까지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인간다운 용기이자 아름다움임을, 킨츠기라는 일본식 금박 복원 기법에 빗대어 풀어낸다. ‘두려움을 껴안는 법’에서는 공포의 실체와 망상을 구분하고, 그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이 내면의 평화로 가는 길임을 차분하게 제시한다. 또 ‘집단 무의식의 덫’ 편에서는 개인이 느끼는 불안이 어떻게 집단적인 광기로 변해가는지, 그 과정에서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심리학적, 사회학적으로 짚으며, 오늘날 집단적 공포가 얼마나 쉽게 증폭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박수용 작가의 문장은 예리한 통찰과 진지한 질문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문장들은 독자들이 자신과 사회를 조금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공포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까지 전해준다. 공포의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힘과 지혜를 일깨워주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박수용
인문학 전공인 박수용 작가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인 공포가 개인의 내면과 사회 전체를 어떻게 형성하고 통제하는지 탐구하는 학자입니다. 그는 고대 인류의 생존 본능에서부터 현대 사회의 데이터 감시와 예측 불가능한 미래가 던지는 불안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공포의 다양한 얼굴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본니다. 평소에는 글을 쓰는 걸 좋아하지만 시간이 나면 좀처럼 시민들과 만나서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는 2남 중 장남입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