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나그네/총각과 맹꽁이

김유정 지음

요셉출판사 2025년 10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930년대 한국 농촌 하층민의 처절한 생존을 그린 두 편의 단편소설입니다. 산골 나그네는 술집을 운영하는 홀어머니가 나그네 여인을 며느리로 맞아들이지만 혼인 첫날밤 여인이 도망치는 이야기를 통해 가난이 만들어내는 비극을 보여줍니다. 총각과 맹꽁이는 서른넷의 총각 덕만이가 친구의 배신으로 혼인에 실패하는 과정에서 가난한 이들의 고독과 좌절을 그립니다. 생존 앞에서 무너지는 인간관계와 존엄성 상실을 사실적으로 포착한 한국 근대문학의 수작입니다.

목차

서문 산골 나그네
본문
출판사 서평
서문 총각과 맹꽁이
본문
출판사 서평
저자소개
판권

출판사 서평

한국 농촌의 가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깊은 산골 술집을 운영하는 홀어머니가 우연히 찾아온 나그네 여인을 며느리로 맞아들이지만 혼인 첫날밤 여인은 도망칩니다. 생존을 위해 인간의 존엄성마저 포기해야 했던 당대 하층민의 삶을 냉정한 시선으로 포착합니다. 술값을 위해 몸을 파는 여인, 며느리를 얻기 위해 계산하는 홀어머니, 그리고 병든 거지와 함께 사라지는 여인의 모습은 가난이 만들어내는 비극적 연쇄를 보여줍니다. 한국 근대문학이 기록한 민초들의 처절한 생존기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유정

김유정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농촌 사회의 궁핍한 현실과 민중의 삶을 해학과 토속적 언어로 생생하게 그려낸 작가입니다.
토속적 언어의 문학화
강원도 지역의 방언과 구어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여 생동감 넘치는 문체를 구축했습니다. 거친 듯하면서도 정감 있는 언어로 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입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해학과 풍자 정신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독특한 해학 정신이 작품 전반에 흐릅니다. 가난과 무지, 인간의 욕망을 날카롭게 풍자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잃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