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필사, 11월

셰익스피어 특집

이현경 지음

북도슨트 2025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11월, 세상은 가을의 무대를 마무리하며 겨울을 준비합니다.
《한 달 필사, 11월》은 바로 이 계절에 어울리는 특별한 동반자가 되어줄 책입니다.
　
이번 앤솔로지에서는 셰익스피어의 문장들을 하루 한 줄씩 따라 쓰며,
인생과 사랑, 권력과 허무, 시간과 죽음 같은 영원한 주제를 마주합니다.
“온 세상은 무대이고, 우리는 배우일 뿐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필사의 여정 속에서 독자는 마치 무대 위 배우처럼
웃고, 울며, 사유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책은 4주, 20일간의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Week 1 가을의 끝, 허망한 무대
　
Week 2 회고와 감사, 씁쓸한 자화상
　
Week 3 겨울의 그림자, 죽음과 시간
　
Week 4 다짐과 아이러니
　
각 문장은 그대로 옮겨 적는 데서 끝나지 않고,
독자만의 생각을 덧붙여 기록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현재’를 살아내는 사람이 되며,
그 과정에서 조금 더 가볍고 단단하게 하루를 채워갈 수 있습니다.
　
《한 달 필사, 11월》은 단순한 필사집이 아니라,
한 장 한 장이 사색의 무대이자 나만의 고백장이 되는 책입니다.
연말로 가는 이 계절,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통해
당신의 하루에 깊이와 위로를 더해보세요.

목차

Week 1 ― 가을의 끝, 허망한 무대
　
Day 1 내 인생은 저 꺼져가는 촛불 같구나. — 맥베스 (5막 5장)
　
Day 2 온 세상은 무대이고, 모든 남자와 여자는 단지 배우일 뿐이다. — 좋으실 대로 (2막 7장)
　
Day 3 지옥은 비어 있고, 악마들은 모두 이곳에 있다. — 태풍 (1막 2장)
　
Day 4 덴마크의 나라에는 무언가 썩은 것이 있다. — 햄릿 (1막 5장)
　
Day 5 질투는 초록 눈을 가진 괴물이다. — 오셀로 (3막 3장)
　
Week 2 ― 회고와 감사, 씁쓸한 자화상
　
Day 6 사람은 파멸하기 전에 먼저 미쳐야 하는 모양이다. — 리어 왕 (4막 6장)
　
Day 7 의심은 배신자다. — 잣대엔 잣대로 (2막 2장)
　
Day 8 인간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 줄리어스 시저 (3막 2장)
　
Day 9 나는 미완의 형상으로 태어나, 조롱받는 존재가 되었다. — 리처드 3세 (1막 1장)
　
Day 10 재물은 날개가 있어 언제든 우리 곁을 떠난다. — 헨리 4세 2부 (3막 1장)
　
Week 3 ― 겨울의 그림자, 죽음과 시간
　
Day 11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햄릿 (3막 1장)
　
Day 12 욕망은 눈먼 신이다. — 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 (3막 2장)
　
Day 13 내 왕국을 말 한 마리와 바꾸겠다! — 리처드 3세 (5막 3장)
　
Day 14 파도처럼 시간은 쉼 없이 흐른다. — 소네트 60
　
Day 15 죄책감은 나를 잠에서 깨우고, 피의 환영을 보게 한다. — 맥베스 (2막 2장)
　
Week 4 ― 다짐과 아이러니
　
Day 16 모든 영광은 그림자에 불과하다. — 헨리 4세 2부 (5막 2장)
　
Day 17 세상은 나사 빠진 시계처럼 삐걱거린다. — 햄릿 (2막 2장)
　
Day 18 나는 사랑했고, 그 사랑 때문에 파멸했다. — 오셀로 (5막 2장)
　
Day 19 우리는 태어나면서 울음을 터뜨린다. — 리어 왕 (5막 3장)
　
Day 20 우리는 꿈으로 짜인 존재다. — 태풍 (4막 1장)

책 속으로

“온 세상은 무대이고, 모든 남자와 여자는 단지 배우일 뿐이다.
그들은 등장했다가 퇴장하며, 한 사람은 여러 배역을 연기한다.”
— 좋으실 대로 2막 7장

“질투는 초록 눈을 가진 괴물이다.
그것은 먹이를 조롱하며, 결국 집어삼킨다.”
— 오셀로 3막 3장

“우리는 꿈으로 짜인 존재다.
우리의 작은 삶은 잠으로 마무리된다.”
— 태풍 4막 1장

“시간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괴물이다.”
— 소네트 60

펜 끝에서 되살아나는 고전의 문장. 따라 쓰는 동안,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해지고, 조금 더 자유로워집니다.

출판사 서평

1월의 찬바람이 스며드는 계절, 고전의 문장은 우리에게 묵직한 사색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한 달 필사, 11월》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 속 문장들을 하루 한 줄씩 따라 쓰며 만나는 감성 필사 앤솔로지입니다.

“인생은 무대이고, 우리는 그 위의 배우일 뿐이다.”
400년 전 쓰인 그의 문장들은 여전히 현재를 꿰뚫습니다. 사랑과 질투, 권력과 허망, 삶과 죽음… 인간의 본질을 해부하듯 직설적이면서도 시적으로 다가오는 셰익스피어의 언어는 손끝에서 다시 살아납니다.

이 책은 단순한 따라쓰기가 아닌, ‘사유하는 필사’의 여정을 제안합니다. 하루 한 장면씩 옮겨 적으며, 그 속의 아이러니와 감정, 철학을 자신의 언어로 곱씹게 됩니다.

📖 Week 1: 가을의 끝, 허망한 무대

🕯️ Week 2: 회고와 감사, 씁쓸한 자화상

❄️ Week 3: 겨울의 그림자, 죽음과 시간

🌿 Week 4: 다짐과 아이러니

차가운 계절, 고전의 문장을 필사하며 하루를 가만히 물들이는 시간. 《한 달 필사, 11월》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사색을 품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작은 무대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이현경

《The Balloon Who Found Itself》외 4권 출간.
《필사의 모든 것》 공저.
영어교육(TESOL) 박사 수료.
도서관 및 초등학교 어린이전문 영어강사.
인스타그램 @hk_picturebooks_wal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