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직의 법칙

현택수 지음

빠리까페 2025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간이 모이는 곳마다 법칙이 생겨난다. 그리고 그 법칙은 언제나 우리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권력과 조직, 사회와 집단. 《사회 조직의 법칙》은 이 네트워크 속에서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규칙들을 탐구한다. 엘리트의 지배, 파킨슨의 법칙, 집단사고, 피터의 원리, 머피의 법칙, 매튜 효과… 익숙하면서도 불가해한 원리들이 우리의 직장, 정치, 공동체, 그리고 개인의 삶을 지배한다.

이 책은 조직과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단순한 풍자나 교훈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인간이 만든 질서가 어떻게 스스로의 한계를 드러내는가”를 철저히 분석한다. 왜 권력은 언제나 소수에게 집중되는가? 왜 조직은 비대해지고 무능해지는가? 왜 집단은 다수일수록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가?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깨닫게 된다. 사회는 합리적 설계의 산물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법칙의 산물”임을. 따라서 중요한 것은 그 법칙을 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선택과 위치를 다시 사유하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엘리트의 지배―권력은 왜 소수에게 집중되는가
2장 파킨슨의 법칙 ― 왜 조직은 비대해지는가
3장 집단사고 ― 왜 다수가 모이면 더 어리석어지는가
4장 피터의 원리 ― 왜 무능한 리더가 생겨나는가
5장 머피의 법칙 ― 왜 일은 항상 꼬이는가
6장 자전거 셰드 효과―왜 사소한 문제에 집착하는가
7장 매튜 효과 ― 가진 자는 더 많이 갖는다
8장 그루핑 효과 ― 집단사고의 위험
9장 윌슨의 법칙 ― 작은 무질서가 전체를 무너뜨린다
10장 파워의 법칙 ― 권력은 소수에게 집중된다
11장 던바의 수 ― 인간 관계의 한계
12장 위버의 법칙 ― 복잡성이 조직을 지배한다
13장 끝없는 달리기 ― 레드 퀸 효과
14장 립스틱 효과 ― 불황 속의 작은 사치
15장 톨스토이의 법칙 ― 불행한 조직은 제각각 불행하다
16장 정보의 폭포 ― 집단적 사고와 동조 압력
17장 위기와 전환 ― 사회 시스템의 자기조정
18장 미셀슨의 법칙 ― 사소한 개선이 큰 변화를 만든다
19장 임계 질량 ― 어느 순간 폭발하는 집단 행동
20장 사회적 관성 ― 변화를 거부하는 조직의 힘
21장 구스타프 르 봉의 군중심리
22장 올리버의 철의 법칙 (미헬스의 법칙)
23장 구스타프 모스의 증여 이론
24장 자기충족적 예언
25장 피그말리온 효과 & 골렘 효과
26장 사회적 태만
27장 브룩스의 법칙
28장 구드하트의 법칙
29장 포스트의 법칙
30장 사회적 교환 이론
에필로그

책 속으로

조직은 사람을 모으고, 질서를 세우며, 집단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하지만 동시에 무능, 불평등, 집착, 불합리라는 그림자를 함께 낳는다. 그 법칙들을 들여다보는 것은 단순히 경영학적 지식을 익히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와 조직의 본질을 직시하는 철학적 작업이다

엘리트의 지배는 권력이 어떻게 소수에게 집중되는지를 드러내고, 파킨슨의 법칙은 왜 조직이 비효율적으로 비대해지는지를 설명한다. 집단사고는 다수의 지혜가 때로는 집단적 어리석음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피터의 원리는 리더십의 한계와 모순을 고발한다. 또한 매튜 효과는 부와 기회의 쏠림을, 던바의 수는 인간 관계의 본질적 한계를 말해준다.

이 작은 책이 탐구하는 것은 단순한 현상들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 사회가 왜 끊임없이 불완전한 질서와 불균형 속에 머무는가라는 물음이다.

출판사 서평

《사회 조직의 법칙》은 우리가 속한 모든 조직과 사회가 겪는 문제를 단순한 우연이나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대신 그 이면에 작동하는 ‘법칙’을 드러냄으로써, 인간 집단의 아이러니와 역설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조직과 사회를 성찰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냉철하면서도 깊이 있는 거울이 될 것이다.

엘리트의 지배는 권력이 어떻게 소수에게 집중되는지를 드러내고, 파킨슨의 법칙은 왜 조직이 비효율적으로 비대해지는지를 설명한다. 집단사고는 다수의 지혜가 때로는 집단적 어리석음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피터의 원리는 리더십의 한계와 모순을 고발한다. 또한 매튜 효과는 부와 기회의 쏠림을, 던바의 수는 인간 관계의 본질적 한계를 말해준다.

이 작은 책이 탐구하는 것은 단순한 현상들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 사회가 왜 끊임없이 불완전한 질서와 불균형 속에 머무는가라는 물음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프랑스 Paris 8 대학 사회학 석사
프랑스 Paris 4 대학 사회학 박사
한국방송개발원 선임연구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방문 교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
저서, 역서로서 60여 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