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순간: 유럽 일상 편
2025년 10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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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86.95MB)
- ISBN 979117355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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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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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의 모토로 기획된 『감각의 순간』 시리즈 두 권의 책은 저마다의 매력이 뚜렷하다. 지난 ‘여행 편’이 여행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낯선 순간들에 집중했다면, 이번 ‘일상 편’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피어난 솔직한 마음을 더욱 주요하게 다루었다.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생긴 흉터를 보며 상처와 치유에 대해 생각하고, 축제를 즐기는 거리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활력을 느끼며, 방 한구석을 차지한 캐리어와 자질구레한 물건들조차도 특별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이러한 일상의 순간들은 평범하지만 소중한 것들이다.
각자를 둘러싼 일상의 풍경 속,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감각의 순간: 유럽 일상 편』은 그런 당신을 위한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손 닿는 대로 펼쳐, 저자가 담아낸 일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여유를 가지고 느긋한 마음으로 보았을 때 비로소 이 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01. [우리의 잔향은 지워지지 않아, 틸부르흐]
집 떠나면 개고생
3월에 함박눈이 내리는 곳
얼음덩어리
계란 폭발
석양볕은 장밋빛 색안경을 씌운다
타베아의 뜨거운 사랑
흉터와 치유
어디서든, 언제나, 어떻게든 달은 진다
설거지
축제와 맥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세나의 반짝이는 따스함
파란 하늘 아래, 시샘 바람이 불어오네
여유로운 꿈에서 우리의 시간이 흐르게
설탕 한 스푼이면 쓴 약이 술술 넘어가
흩날리는 리본 아래, 얇고 가늘게 흥얼거리네
나를 구성하는 것들
길어지는 오후의 그림자
소프트아이스크림
내 작은 방
찰랑이고 출렁이고 넘실거리며 흐르는
금이 가버렸구나, 물이 흐르네
햇살을 머금은 분홍빛 과일들
제2회 치즈 파티
루이보스
그 너머의 세계에는 무엇이 있을까
녹색들 사이에서 깊어지는 하늘
간신히 천천히 낮게 드리우는 그늘
인연: 인과관계 따위는 필요 없는, 당연한 만남
깜빡이는 신호등 뒤로 하루가 저무네
참 좋은 인연, 참 귀한 인연
떠다니며 흩어지고, 흩어지며 내려앉는 순간들
외로움이란
영원한순간: 영원은 한순간
02. [익숙한 낯섦은 설탕보다 달아, 포르투]
파란 물 위로 쏟아져 내리는 노란 빛
분홍 낭만이 세상을 물들여
번잡한 도시 속 시간의 여백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세로로 다가와 가로로 퍼지는 파도를 올라타
깊이를 가늠하는 무식한 방법
청량한 여름빛
어디서나 나의 여름은
펼쳐진 하늘 아래, 자라난 바다
이방인의 도피 방법
목소리도 없이 맨발로 번지는 숲 그림자
달 아래 흐르는 물, 물 아래 번지는 밤
우리와 닮은 것들
추억과 회한
자연스럽고 무리가 없는, 취해 있지 않은 삶이란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데일리 루틴
푸른 고양이 도시
결국 이곳도 사람 사는 곳
혼밥: 주어진 여유로움 속 소박한 행복
가을빛이 석양 속에서 신호 전 출발
눈부시게 사라질 순간의 안쪽
어찌저찌 통하기는 하는, 좁은 길
가을을 품은 테라스
그 속에는 숨겨진 필살기가 있어
가볍게 여겨지는 일상
나비의 날갯짓
빛을 따라 집으로 가는 길
- 글을 마치며
- Cookie.
찰나의 흐름에서 찾은, 작고 깊은 순간들
낯선 순간들 속에서
섬세한 시선으로 빚은 일상의 형태
세나, 보에, 타베아, 민솔, 유진. 여행지에서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저자의 문장 속에서는 깊은 애정이 묻어 나온다. 각자를 하나하나 소개하기보다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녹여내고 있어, 새로운 인물의 이름이 등장하더라도 이것이 낯설기보다 당연하게 느껴진다. 과제를 하고, 산책을 하고, 요리를 해 먹고, 영화를 보고. 평범한 일상 속에 담긴 그리움은 우리 모두에게 있을 소중한 한 시절을 상기시킨다.
『감각의 순간』 시리즈는 각각의 여행지를 세세하게 소개하는 가이드북 같은 책은 아니다. 여행자와 이방인인 동시에, 그 공간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한 일상인의 시선으로 ‘여행과 일상’을 말하는 책이다.
낯선 풍경 속 익숙한 고민들. 그 낯섦과 익숙함 사이, 여행과 일상의 묘한 경계를 다루었다는 점이 이 시리즈만의 고유한 매력일 것이다. 지난 ‘유럽 여행 편’을 읽었던 독자들, 아직 읽지 않은 독자들 모두에게 시리즈 완결편 일독을 권한다. 낯설고 특별한, 멀리 있는 것이라고만 느껴졌던 유럽 여행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더 익숙하고 친근해질지도 모른다.
인물정보
대구에서 나고 자란 호빵입니다.
겨울이 되면 사람들의 따뜻함을 책임지는 음식을 별명으로 지닌 만큼,
제 글도 그러한 온기를 담길 바랍니다.
달콤한 초콜릿과 신 젤리,
자연의 숨결과 그 속에서 마주하는 모든 감각의 순간,
봄의 온기, 여름의 낮잠, 가을의 하늘, 겨울의 딸기처럼
세상의 모든 [사랑스러움, 자연스러움, 사소함]을 사랑합니다.
항상 제가 사랑하는 것들에 마음을 기울이려고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따뜻함으로 닿기를 바라며.
저서로는 『감각의 순간: 유럽 여행 편』, 『감각의 순간: 유럽 일상 편』이 있습니다.
블로그: blog.naver.com/myyouthhada
유튜브: L.ju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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