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산

김동인 지음

요셉출판사 2025년 10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냉혹한 만주벌판, 가난한 조선인들의 아픔이 스며든 XX촌. 소작농의 비극적인 죽음과 이에 대한 무력한 분노 속에서 삵이라 불리던 정익호는 복수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쓸쓸한 최후를 맞이하죠. 마지막 순간, 그가 간절히 염원한 붉은 산과 고향의 노래는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깊은 슬픔을 선명하게 그려냅니다. 암울했던 시대, 인간의 존엄성과 꺾이지 않는 저항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김동인 작가님의 역작입니다.

목차

서문
본문
만주벌판 엑스촌
삵이라 불리는 사내
송첨지의 비극
모두의 외면
피 묻은 밤
붉은 산과 고국 산천
숭엄한 애국가
출판사 서평
저자소개
판권

출판사 서평

김동인 작가님의 역작 붉은 산은 냉혹한 만주벌판, 엑스촌에 사는 조선인 소작농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지주의 폭압에 맞서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 속에서 삵이라 불리던 정익호는 비극적인 복수를 선택합니다. 그의 마지막 순간, 조국에 대한 뜨거운 염원은 독자들의 마음을 깊이 울립니다. 암울했던 시대, 인간의 존엄성과 저항의 가치를 묻는 묵직한 메시지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선사합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동인

김동인은 지난 세기 초 평양의 부유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유롭게 문학을 접하며 교양을 쌓을 수 있었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명치학원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예술적 감각을 키우기도 했답니다.
그의 문학 활동은 일제강점기, 당시로서는 매우 새롭고 혁신적이었던 문예 동인지 창조를 이광수 등과 함께 창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이 시기에 단편 소설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며 문단에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김동인은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중요한 선구자로 평가받아요. 그는 예술지상주의와 사실주의적 경향이 강한 작품들을 주로 썼으며, 특히 인간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묘사하는 능력이 탁월했어요.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답니다. 구어체 문장을 확립하여 기존 계몽문학의 틀을 벗어나 순수문학의 길을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