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참 잘 왔다 시즌2
2025년 10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0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4.02MB)
- ISBN 9791172247881
- 쪽수 2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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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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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나로 살아낸 시간들
흘러간 시간 속 잊고 있던 나를 꺼내는 순간,
비로소 삶은 다시 빛나기 시작한다!
10인의 여성 작가와 함께하는 치유와 성장의 글쓰기 여정
“여기까지 참 잘 왔다.”
무심히 지나온 나날들을 뒤돌아보는 일은 때로 가슴 떨리는 고백이 된다. 『여기까지 참 잘 왔다 시즌 2』는 바로 그 고백의 모음이다. 열 명의 초보 작가들이 각자의 이름으로 써 내려간 삶의 조각들, 소리 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하나둘 종이 위에 내려앉았다. 이 책은 화려하지 않지만 진실하다. 특별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가슴에 와닿는다.
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결국 ‘나’로서 살아온 여정은 때로 눈물겹고, 때로 찬란하다. 매일의 삶이 쌓여 만든 작고 고요한 성취들. 이 책은 그런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한다. 살아온 인생을 조용히 어루만지며,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따뜻한 위로의 목소리다.
글을 쓰는 동안 우리는 자신과 마주했고,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울고 웃었다. 함께라서 견딜 수 있었고, 쓰는 동안 삶이 조금은 단단해졌다. 이 작은 책은 바로 그런 여정의 증거다.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의 딸로, 아내로, 엄마로 살아온 시간도, 그리고 지금의 당신 자신으로 살아가는 이 순간도, 모두 의미 있었다는 사실을 당신도 느끼게 되기를.
이제, 인생의 후반전은 더 단단하고 아름답게 살아내고 싶다는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친다.
‘잘 살아온 당신에게, 잘 살아갈 당신에게.’
1장 세상의 모든 딸
1-1. 모두의 딸로 살아 온 시간 김경애
1-2. 멀리 더 멀리 김연희
1-3. 너거 집 사면 밥 먹을게 하시더니 김정갑
1-4. 세상에서 가장 멋진 우리 아버지 김정숙
1-5. 아버지의 무뚝뚝함도 사랑이었다 문현순
1-6. 캥거루 맘 나의 어머니 박은경
1-7. 아버지의 발 신미앵
1-8. 장녀의 시간 양정회
1-9. 기도 소명 받은 첫째 딸 이상순
1-10. 밥솥이 깨졌어 홍순옥
2장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다
2-1. 내 인생의 로또 김경애
2-2. 인간애로 살아요 김연희
2-3. 별 남자 별 여자 없더라 김정갑
2-4. 자줏빛 소국 한 다발 김정숙
2-5. 33년 동안 3번의 가출 문현순
2-6. 우리는 톱니바퀴 부부 박은경
2-7. 아가씨! 우리랑 살면 참 잘 살겠어요 신미앵
2-8. 영원한 내 편 양정회
2-9. 속아 살아온 이마 잘생긴 남자 이상순
2-10. 너라고 하지 마 홍순옥
3장 엄마를 선택해 줘서 고마워
3-1. 아이와 나 함께 자란 시간 김경애
3-2. 네 번의 기적 김연희
3-3. 아직도 볼 수 없는 내 딸 영아 김정갑
3-4. 엄마도 가고 아빠도 가고 김정숙
3-5. 자녀들과 엄마는 멘티와 멘토다 문현순
3-6. 너희들이 있어 엄마는 참 행복해! 박은경
3-7. 나는 큰 그릇이 될 거야 신미앵
3-8. 엄마처럼 나이 들고 싶어 양정회
3-9. 자립심 강한 아들딸 이상순
3-10. 직장 선배 같아 홍순옥
4장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나
4-1. 지금, 나로 피어나다 김경애
4-2. 68세에 글쓰기 김연희
4-3. 웰-다잉 글 쓰는 할머니 김정갑
4-4. 죽었나? 살았나? 김정숙
4-5. 단단함은 살아가는 힘이다 문현순
4-6. 나답게 살자 박은경
4-7. 번데기 나비되어 날다 신미앵
4-8. 삶의 유연함을 배우다 양정회
4-9. 나는 내가 키운다 이상순
4-10. 나답게 홍순옥
마치는 글
나는 평생 어머니 품 안에서 살았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도 교장이 되어도 엄마는 여전히 나의 울타리였다. 나는 ‘엄마 품 안에 사는 딸’이었다. 엄마는 말하셨다. “아직 너한테는 내가 필요하다.
퇴근하고 빈집에 들어오는 것보다 내가 있으니 좋지?” “맞아요. 난 엄마 없이는 못 살아.”라고 대답했다. 퇴근 후 어머니를 꼭 안아주며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우린 평생을 함께 살았다. 80세 후반까지 집안일하며 몸은 힘들었지만 도움을 줄 수 있음에 행복해했다. 나는 엄마의 딸이기 전에 엄마와 함께 사는 사람, 엄마와 같은 숨을 쉬는 사람이었다. 95세 햇살 가득한 날 자신의 방에서 가족의 손을 잡고 조용히 떠나신 어머니. 요양병원이 아닌 집에서 돌아가시고 싶다는 소원을 지켜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것이 내가 드린 마지막 효도였다. “어머니 이제 보내드릴게요. 어머니만 바라보셨던 아버지와 천국에서 함께 잘 지내세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50쪽
23년이 지난 지금도 황당하고 어이없는 싸움. 결혼 10년 만에 처음 한 싸움이었다. 11살 8살 두 아이의 부모가 아이들 앞에서 싸웠다. 운전면허증 취득과 동시에 결혼 10년 선물로 남편이 사준 자동차를 운전하게 되면서다. 연수도 받지 않고 운전한 지 3개월쯤 시댁 생일 잔치에 가던 길이었다. 서툰 운전에 바짝 긴장하며 운전 중이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가는 200미터의 골목길이었다. 이미 중간까지 진입한 내 차와 건너편에서 승용차가 진입하려다 마주친 상황이었다.
100쪽
중국어 학사로 회사에서 중국 담당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은딸은 일어는 잘했지만 부족한 영어를 위해 미국을 택했다. 토익 점수가 높아져 무역회사 해외영업부에 입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아들은 좋아하는 영국 축구팀 경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었던 기회와 유럽 여러 나라 여행이 추억으로 남았다. 막내딸은 치안이 좋고 친환경적인 이유로 캐나다를 선택했다. 해외 살아보니 집이 최고라며 직장도 집과 가깝다.
매년 여름방학이 되면 가족은 해외여행 떠났다. 남편 휴가는 여름 3박 4일뿐이었다. 가까운 일본을 시작해 동남아로 다녔다. 고 삼이 되는 아이는 수능 준비, 아들 군대 있을 때, 해외 어학연수 중일 때는 빠졌다. 그 외에는 매년 함께했다. 아들은 여행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어학연수 가서도 아르바이트했다. 결혼해서도 여행 즐기는 삶을 살고 있다.
남편은 아이들에게 안정된 삶과 좋은 교육 제공하기 위해 최선 다해 여한이 없다고 했다. 네 남매가 나를 엄마로 선택하여 태어나 준 것. 큰 탈 없이 잘 자라준 것. 내 인생의 기적 같은 선물이다. 각자의 성향에 따라 삶의 여정이 다르다. 네 명의 자녀는 경제적 독립과 건강하고 평온한 삶 살아가니 그저 고마울 뿐이다.
150쪽
나는 코리아둘레길을 걷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거의 매주 주말 길을 나선다.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잇는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길이다. 얼마 전 회원들과 단합대회를 갔을 때 한 회원이 갑자기 손을 들며 물었다. “리더님은 어떻게 길을 걷게 되셨나요? 겁도 많으신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산을 오르고 절벽을 오르세요?” 그 말에 나는 바로 답을 하지 못했다. 그저 웃음으로 얼버무리며 간단히 답했다. 하지만 그 질문은 내 마음속에 오래 남아 계속 생각하게 했다. 겁 많고 소심한 내가 어떻게 혼자 길을 걷고 혼자 산을 오르게 되었을까? 돌아보면, 나는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었다. 학창 시절부터 일을 했고 결혼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201쪽
‘내가 나를 키운다.’ 시간 낭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그동안 하지 못한 지난 일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잘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몇 개월 후면 책이 나오리라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훌륭하신 선생님과 작가님들과 함께여서 가능했다. 움츠리고 있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일흔 중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내 꿈을 펼치며 나를 키워간다.
2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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