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거울 속의 나

BLACK 지음

네오딕 2025년 09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부서진 거울 앞에서 마주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한때 '영원'이라 믿었던 거울이 산산이 부서졌다. 사랑과 약속으로 빛나던 결혼이라는 거울. 그 파편 속에서 낯선 얼굴을 마주한 당신에게 이 책을 건넵니다.

에세이 『부서진 거울 속의 나』는 이혼이라는 깊은 상실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한 사람의 기록입니다. 이혼이 단순히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깨어남이었다고 고백하며, 깨진 조각을 하나씩 그러모으는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상처는 여전히 남았지만, 그 아픔을 통해 삶은 더 단단해지고 따뜻해졌습니다. 작은 일상 속에서 희미한 불꽃을 찾아내고, 홀로 걷는 길 위에서 새로운 희망의 기둥을 세우는 용기 있는 발걸음을 따라가 보세요. 이 책은 좌절 속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나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따뜻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부서진 거울 앞에서

제1부 사랑의 시작과 환상
제1장 사랑이라는 언어
제2장 결혼에 담긴 사회적 기대
제3장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제4장 서로 다른 두 세계의 결합
제5장 “영원”이라는 허상

제2부 균열의 전조
제1장 작은 틈이 벌어지는 순간
제2장 신뢰의 흔들림
제3장 소통의 단절과 오해
제4장 친밀감의 그림자
제5장 경제와 생활의 무게
제6장 외부의 개입: 가족과 사회의 그림자
제7장 나와 너, ‘우리’의 경계가 무너질 때
제8장 감정 노동과 보이지 않는 희생
제9장 외도라는 이름의 파괴
제10장 상처 주는 말, 치유되지 않는 상처
제11장 이혼을 결심하게 된 날의 기록
제12장 그날 이후 멈춰버린 시간

제3부 이혼의 심리학
제1장 상실의 5단계: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
제2장 트라우마로서의 이혼
제3장 자존감의 붕괴와 회복
제4장 혼자 남겨진다는 공포
제5장 사회적 낙인과 자아 인식
제6장 불안, 우울, 분노: 감정의 파노라마
제7장 심리학적 상담의 필요성
제8장 아이가 있는 경우의 이혼 심리
제9장 외상 후 성장: 상처 속에서 자라는 힘
제10장 새로운 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희망
제11장 고독과 자유의 이중성
제12장 그리움과 미련의 그림자
제13장 자아 재건: 무너진 나를 다시 세우다
제14장 치유는 끝나지 않는 과정
제15장 새로운 나의 탄생
제16장 이혼 이후의 삶: 또 다른 시작

제4부 제도와 사회의 틀
제1장 사회 제도와 법의 벽
제2장 법정에서 잃어버린 목소리
제3장 제도의 냉정함과 인간의 온기
제4장 경제적 현실과 불평등
제5장 제도의 사각지대에 서 있는 사람들
제6장 문화와 사회적 편견
제7장 국가와 사회가 해야 할 일

제5부 치유와 재탄생
제1장 상실에서 성장으로
제2장 자기 회복의 여정
제3장 관계를 다시 배우다
제4장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
제5장 가족과의 화해
제6장 홀로서기의 의미
제7장 다시 쓰는 삶의 이야기
제8장 치유의 끝에서 마주한 나

제6부 상처의 언어, 영혼의 대답
제1장 이혼과 영성: 내면의 길을 걷다
제2장 고통 속의 깨달음
제3장 영적 성숙과 내적 성장
제4장 삶의 의미를 다시 묻다
제5장 초월의 경험: 상처를 넘어서는 순간
제6장 용서와 화해의 영성
제7장 삶과 죽음, 그 너머의 시선
제8장 초월의 길에서 만난 평온

제7부 새로운 시작과 희망
제1장 새로운 길을 향하여
제2장 희망의 불씨
제3장 새로운 사랑과의 만남
제4장 아이와 함께 쓰는 새로운 이야기
제5장 혼자서도 충분한 삶
제6장 미래에 대한 새로운 꿈
제7장 희망으로 마무리하는 여정

에필로그 부서진 거울 너머의 나

인물정보

저자(글) BLACK

나는 사진으로 순간을 붙잡는다. 렌즈는 빛을 기록하고, 글은 그 안에 스며드는 마음을 담아낸다. 서로 다른 도구지만 결국 같은 이야기를 향해 모여든다.

내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굴곡과 상실은 끊임없이 찾아왔고, 그 흔들림 속에서 나는 새로운 눈을 얻었다. 금이 간 거울처럼 불완전한 틈에서 더 깊은 이야기들이 스며 나왔다.

이혼도 그 과정의 한 장면이었다. 상처였지만 동시에 놓칠 수 없는 현실이었고, 나는 그것을 글과 사진으로 다시 붙잡았다. 파편 같은 조각들을 이어 붙이며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냈다.

나는 지금도 삶의 그림자와 빛 사이를 오가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그 여정 속에서 여전히 흔들리지만, 그 흔들림이 곧 나를 살아 있게 한다.

BLACK이란 활동명으로 사진 작가로도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