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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삶이 답답할 때 부처를 읽는다

우뤄취안 지음 | 정주은 옮김
알토북스

2025년 10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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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34MB)
ISBN 9791194655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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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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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크고 작은 파도를 안고 살아간다. 고독이 두렵고, 관계에서 상처받고, 어제의 후회와 내일의 불안을 품은 채 하루를 버틴다. 아무리 애써 떨쳐내려 해도 생각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번뇌는 습관처럼 되살아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타이완의 10대 작가로 꼽히는 우뤄취안은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여전히 풀리지 않는 질문과 무게를 안고 있었다. 그때 대만 불교의 큰 스승이자 법고산의 창시자 성엄 스님을 만났다. 그 인연은 저자의 삶과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성엄 스님의 가르침은 단순했다. ‘마주하고, 받아들이고, 해결하고, 내려놓으라는 것.’ 불교의 심오한 진리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이 네 마디는 저자의 번뇌 속 매듭을 하나씩 풀어 주었다. 중요한 것은 화려한 수행법이 아니라, 매일의 순간마다 마음을 돌려 집착을 놓는 연습이었다. 두려움과 미움, 욕망과 사욕을 마주했을 때, 그것을 억누르거나 회피하지 않고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는 힘. 성엄 스님은 그것이야말로 삶을 가볍게 하고 자유롭게 하는 길이라고 했다.

저자는 이 깨달음을 혼자 간직하지 않았다. 자신처럼 마음이 무겁고 흔들리는 이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길을 전하고자 했다. 그래서 성엄 스님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108편의 문답을 엮었다. 여기에는 고독이 침묵의 힘이라는 사실, 자유와 자재(自在)의 참뜻, 참회와 용서를 통해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과정, 사랑하기와 사랑받기 속에서 자비를 키우는 방법이 담겨 있다. 모든 문답은 어렵지 않고, 속 깊지만 부드럽게 다가온다. 마치 오랜 벗이 어깨를 다독이며 건네는 말처럼.
이 책은 성엄 스님의 깨달음과 지혜를 바탕으로 마음이 흔들릴 때 어떻게 중심을 잡을 수 있는지, 번뇌를 어떻게 다루고 놓을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삶의 안내서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스님께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 속에서 자신의 길을 발견하게 된다. 오늘도 마음이 무겁고 생각이 많아 잠 못 이루는 이라면, 이 책 속 108편의 대화가 번뇌를 풀어내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당신도 성엄 스님의 말처럼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속삭일지 모른다. “마음을 돌리니, 세상이 달라졌다.”
서문 | 마음을 내려놓으면, 삶이 단순해지고 마음의 짐도 가벼워진다

CHAPTER 1. 고독이 가져다주는 ‘침묵’이라는 힘
01 고독은 무엇을 알려 주는가
02 홀로 있어도 충만할 수 있을까
03 ‘고독’하되 ‘괴팍’하지 않을 수 있을까
04 외로워하는 자녀를 도울 방법이 있을까
05 고독은 육체적인 것인가, 심리적인 것인가
06 깊은 고독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까
07 나만의 고요를 느끼는 방법이 있을까
08 능동적 고독을 통해 다다를 수 있는 심신의 경지는 어디일까
09 마음 가는 대로 누리는 고독은 어떤 모습인가
10 반대에 부딪힐 때 고수할 것인가, 타협할 것인가
11 버림받았다는 절망감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2 남들이 이해해 주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13 독단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4 함께할 사람이 있어도 굳이 고독해야 할까
15 마음의 파장이 맞지 않는 사람과 굳이 함께해야 할까
16 외로움에 갇혀 무기력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CHAPTER 2. 자유보다 중요한 것은 자재이다
17 자율이 자유를 가져올 수 있을까
18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9 제약 없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것이 자유인가
20 내면의 자유와 외부의 기대가 충돌한다면
21 책임과 사명을 다하면서도 자유로울 수 있을까
22 욕망을 채우려고 하면, 자유에서 멀어질까
23 늘 매여 있는 기분이 들 때,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24 규범에 얽매인 상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을까
25 ‘자유자재’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26 깨달음은 무엇이며, 나도 그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27 번뇌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수행이 다 무슨 소용인가
28 얼마나 수행해야 진정한 해탈에 이를 수 있을까
29 좁은 방 안에 갇혀서도, 자유자재할 수 있을까
30 일상생활에서 수행 정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31 정진할 마음이 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32 매사에 규율에 따르는 삶은 부자유하지 않나
33 불안한 세태 속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까

CHAPTER 3. 진정한 자아, 무아로 나아가기
34 우리는 왜 사는가
35 정신적 우상이 있는 것이 과연 이로울까
36 자신의 가치를 긍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37 혼자만의 노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38 길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자아를 찾아야 하나
39 남다른 인생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40 어떻게 해야 나만의 재능을 찾을 수 있을까
41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방향을 틀어야 할까
42 남보다 능력 없는 나도 가치 있는 사람인가
43 괴로울 때는 어떻게 생각을 바꿔야 할까
44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 유혹을 물리칠 수 있을까
45 앞날이 불투명한데도 꿋꿋이 버텨야 할까

CHAPTER 4. 마음을 돌리고 내려놓기를 배우다
46 열심히 남을 돕는데도 즐겁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47 좋은 일을 하고도 대접받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48 무지가 두려움을 가져올 수도 있을까
49 혹시 ‘미움’도 오만일까
50 두려움을 떨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1 욕망은 다 나쁜가
52 사리사욕을 어떻게 해야 할까
53 이타심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4 사람은 어떤 계기로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가
55 나 하나 변한다고, 과연 무엇이 달라질까
56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57 겉치레를 걷어내고 진짜 나를 보여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58 정욕이 커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59 마음의 평안을 바라는 것도 욕심인가
60 무한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61 너그럽고 단단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HAPTER 5. 참회와 용서로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기
62 고난을 헤쳐 나갈 용기는 어떻게 생길까
63 좌절과 역경 앞에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64 현재와 과거의 문제 중 무엇을 먼저 해결해야 할까
65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면 계속할 텐가, 포기할 텐가
66 남을 위한 희생은 어리석은 일인가, 용기 있는 일인가
67 시국이 어지러울 때는 어떻게 자아를 성장시킬까
68 무심코 저지른 잘못이라도 뉘우쳐야만 할까
69 진정한 참회란 과연 무엇일까
70 잘못을 뉘우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71 남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어떻게 보상해야 할까
72 상대가 용서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73 쉽게 용서한다면 잘못을 눈감아 주는 셈이 되지 않을까
74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는데도 용서해야 할까
75 가까운 사람의 배신으로 입은 상처는 어떻게 치유해야 하나
76 강한 것과 강한 척하는 것은 무엇이 다른가
77 인생의 순경과 역경에서, 용기는 어떤 힘을 발휘할까

CHAPTER 6. 사랑하기와 사랑받기
78 자신을 먼저 돌보는 것은 이기적일까
79 ‘내려놓기’는 ‘포기’의 다른 말인가
80 어떻게 해야 이별조차 아름다울 수 있을까
81 가장 높은 차원의 사랑은 무엇일까
82 속세의 사랑과 불법의 사랑은 무엇이 다를까
83 사랑에서 자비로 이어지는 것은 불가능할까
84 왜 서로 사랑하면서도 상처를 주는가
85 자녀의 앞날을 위해 언제까지 뒷바라지해야 하나
86 불안감에 휩싸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87 배우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88 상대가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도 정성을 다해야 하나
89 수많은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킬 방법이 있을까
90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충돌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91 다 알고 나면 이 세상에 대해 극도로 실망하지 않을까
92 타인의 호의를 가볍게 받아들여도 될까

CHAPTER 7. 먼저 원심을 내는 것이 생명의 귀착점이다
93 죽은 이의 영혼이 계속 우리 곁에 머물까
94 생과 사를 뛰어넘어, 무엇을 믿어야 할까
95 세상을 떠난 사람에게도 그리움을 전해질까
96 극락세계가 정말로 존재할까
97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도 다할 날이 올까
98 불교의 사십구재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99 인생의 고통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100 나를 사랑해 준 적 없는 부모를 책임져야 할까
101 마음의 헛헛함을 신앙의 힘으로 채울 수 있을까
102 정진하고자 하나 의심이 들면 어떻게 할까
103 결국 모든 생명은 어디로 돌아가나
104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낼 수 있을까
105 삶과 죽음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 주는가
106 가정에서는 생명 교육을 어떻게 할까
107 자녀에게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108 생명의 가치를 이어 가려면 어찌해야 할까

부록
성엄 스님 서문|마음을 돌리면 길이 보인다
성엄 스님에 관해서

*** 우리가 번뇌와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고난의 순간에 너무 쉽게 세상의 평가에 따라 자신을 깎아내리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독한 말은 타인의 입이나 키보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며 비난하는 그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심지어 누군가 진심으로 걱정하며 말하는 “마음을 내려놔!”라는 말조차도 악의적인 조롱으로 받아들이곤 합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따져 묻고 싶어지지요. ‘내려놓으라고? 그게 그렇게 쉬우면 네가 대신 고통을 겪어 보던가!

*** ‘웅장여어(熊掌與魚)’라는 말이 있습니다. 곰 발바닥과 물고기라는 뜻으로, 두 가지를 겸할 수 없는 경우나 둘 중 하나를 취사선택하기 어려운 경우에 쓰는 고사성어입니다. 현대인들은 동시에 가질 수 없는 것을 기어코 다 가지려고 욕심을 부립니다. 게다가 두 가지가 본질적으로 모순된다면, 명확한 선택을 하지 않는 한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법이지요.

*** “불법의 ‘자유자재’와 공자의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 즉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해도 세상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라는 말은 어떻게 다릅니까?” 성엄 스님은 자비로운 얼굴로 답해 주었습니다.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해도 세상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는 것은 주관적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도, 도를 넘지 않는 상태지요. 그러나 불법에서 말하는 자유자재는 자아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중생을 위한 것이고, 중생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 “나도 늘 그랬습니다. 내가 뭘 할 수 있겠냐고 자문했었죠. 하지만 가다가 중단하면 아니 감만 못합니다. 세상 사람이 다 취해 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다고들 하지요. 이 말을 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다 취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깨워 주는 사람이 없을 뿐입니다. 사실 사람은 아주 쉽게 주변에 물들어요. 누군가가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네 사람, 이런 식으로 꾸준히 영향을 주면, 그렇게 물든 사람들이 다시 다른 사람들을 감화시킬 겁니다. 그러면 우리 사회는 아직 희망이 있는 셈이겠지요.”

*** 뛰어난 사람 중에는, 남들 눈에는 이미 무척 훌륭한데 정작 자기 스스로 무언가에 얽매여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높은 이상을 세우고 목표한 것을 이루어 내려 하지만, 기대한 대로 해내지 못한 데 좌절하고, 심지어 운명을 탓하며 풍수사나 점쟁이를 찾아가 운명을 바꾸려 하기도 합니다. 성엄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좌절을 운명 탓으로 돌리는 것은 운명론자의 태도입니다. 불교에서는 인연론을 주장합니다. 인연론은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것이지요. 노력하지 않았거나, 노력이 부족했거나, 노력의 방법이 틀렸기 때문에 좌절과 실패를 겪는 겁니다.”

*** ‘버리는 것이 얻는 것’이라는 말에는 버림과 얻음이 있습니다. 진정 번뇌에서 벗어난 사람은 버리기만 할 뿐 얻으려 하지 않습니다. 얻고자 하는 욕망이 없어야 비로소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잘못을 저질렀다면 반드시 참회해야 합니다. 피해를 보았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회든 용서든 다 용기에서 나옵니다. 참회와 용서 사이에서, 잘못을 만회함으로써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 갈등의 골을 메워 나가야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일대일 대응을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 불교에서 말하는 사랑은 대략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약 사랑을 양파처럼 한 겹 한 겹 벗길 수 있다면, 눈물이 줄줄 흐를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비심은 한없이 맑고 광활한 물과 같기 때문이지요.

“마음을 내려놓으면 비로소 자유가 온다”

짧은 문답 속에서도 사람을 변화시키는,
영적 스승 성엄 스님의 108가지 가르침

요즘 사람들의 발걸음은 늘 바쁘다. 주식 창을 들여다보느라 눈을 떼지 못하고, 몇 분 차이로 오르내리는 해외 항공권 가격에 마음을 졸인다. 한정판 스니커즈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카페 신메뉴를 가장 먼저 SNS에 올리려고 조바심을 낸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먼저를 좇는 마음은 순간의 설렘을 주지만, 곧 불안과 피로를 안긴다. 가진 것을 잃을까 걱정하고, 놓친 것을 후회하며, 끊임없이 비교하는 삶.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번뇌를 소비하고 있다.

성엄 스님은 우리가 이런 집착과 불안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를 설파한다. 스님은 어린 시절 출가한 절에서 ‘상진(常進)’이라고 불렸다. 부처의 가르침에 인생의 진리가 있다고 믿은 그는 전쟁과 가난 속에서도 단 한 벌의 승복만으로 수행을 이어 갔다. 마음속 불씨를 지키며 대만 양대 불학원 입학을 꿈꿨으나, 전쟁 발발로 길이 끊겼다. 꿈은 무너졌지만, 그는 좌절 대신 받아들이기를 택했다. 그리고 외부 환경은 언제든 변하고 무너질 수 있지만, 마음을 돌리고 내려놓는 법을 배운 사람은 그 안에서 흔들리지 않으며 원하는 마음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다. 스님은 미국과 일본에서 전통 선(禪)과 현대 학문을 아우르는 한편, 대만 불교의 4대 종문 중 하나인 법고산 종단을 창립해 ‘마음을 맑히고 세상을 맑히자’라는 울림을 전 세계에 전하는 데 힘썼다. 스님은 번뇌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마음을 돌리면, 없던 길이 보인다.”
이 책은 부드럽지만 단호한 영적 스승, 성엄 스님과 저자가 오랜 기간 나눈 108편의 문답을 바탕으로 인생사의 온갖 고뇌에 대한 조언과 명언, 번뇌를 풀어내는 108가지 마음 전환법을 소개한다. 깨달음이 곧바로 삶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안내한다.

인생 번뇌에 답하는 스님의 질문 수업

● 집착과 불안 내려놓기
● 고독으로 충만해지기
● 자유와 자재(自在)의 의미
● 상처와 배신을 치유하는 용서
● 사랑과 이별을 대하는 법

오래 준비했지만 성과가 없을 때, 계속할지 포기할지 고민하는 건 누구나 겪는 어려움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성엄 스님의 가르침을 ‘만두 이론’ 같은 생활 속 사례로 독자에게 설명한다. 어느 날, 줄이 짧아 보여 그 앞에 섰다. 그런데 막상 순서가 오길 기다리니, 앞사람이 대량으로 주문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훨씬 오래 서 있게 됐다. 우리는 이렇게 눈앞의 이득에 혹해 상황을 깊이 살피지 않은 채 버티다, 결국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할 때가 많다. 스님은 말한다.
“때로는 미련을 끊고 다른 길을 택하는 것이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마음을 지키는 길입니다.”
집착의 줄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내 마음이 무언가에 맹목적으로 매달려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이 책은 일곱 개의 장을 통해 번뇌의 원인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돌리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1장에서는 ‘폐관’을 통해 다다를 수 있는 몸과 마음의 경지를 다루며, 혼자 있어도 충만해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2장에서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자유와 자재(自在)를 구분하며, 욕망과 자유의 관계를 성찰한다. 3장에서는 진정한 자아의 경지인 무아(無我)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는 법, 신념을 지키는 ‘택선고집’의 힘을 다룬다. 4장에서는 미움, 두려움, 욕망 같은 마음의 결을 다스리고, 집착을 내려놓는 실천법을 설명한다. 5장은 참회와 용서를 주제로, 자신과 타인을 향한 너그러움이 어떻게 상처를 치유하는지 보여 준다. 6장에서는 사랑하기와 사랑받기, 내려놓기와 포기의 차이를 다루며, 관계 속에서 자비를 실천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마지막 7장은 삶과 죽음, 인연과 원한을 돌아보며 바로 지금, 생명의 모든 순간을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각 장은 구체적인 사례와 문답 형식으로 엮여 있어, 독자가 일상의 문제를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스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핵심 메시지인 ‘마주하고, 받아들이고, 해결하고, 내려놓는’ 네 가지 원칙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읽다 보면, 번뇌는 사라지지 않아도 가벼워질 것이다. 그리고 책장을 덮어야 할 순간, 이렇게 속삭일지도 모른다. “마음을 돌리니, 세상이 달라졌다.”

인물정보

저자(글) 우뤄취안

(吳若權)

타이완을 대표하는 심리·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방송인.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IBM, HP,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에서 근무했다. 1995년 소설 『한 번의 사랑이라도 좋아』로 문단에 등장해, 2000년에 단편집 『비 오는 날의 솔바람 소리』로 중흥문예상을 수상했다. 특유의 부드러운 필력과 깊이 있는 통찰로 수백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소설과 에세이를 비롯해 100권이 넘는 저서를 펴냈다. 아울러 라디오와 TV, 강연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세대와 계층을 넘어 폭넓은 공감을 끌어냈다.
그의 글은 일상의 번뇌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면서도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는 법고산 성엄 스님과 나눈 대화를 토대로,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불교의 지혜와 마음을 내려놓는 108가지 방법을 담아냈다.
주요 저서로는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 『우리는 그렇게 혼자가 된다』 『지금이 바로 새 삶이다(當下就是新生)』 『인생의 모든 일은 선택과 포기의 연습이다(人生每件事,都是取捨的練習)』 외 다수가 있다.

번역 정주은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철학, 문학, 사학, 육아, 자기계발, 아동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번역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샘 올트먼: AI 제국의 설계자』 『유비는 왜 그랬을까 1~2』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2』 『부자되려면 유대인처럼』 『메타버스 새로운 부의 탄생』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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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삶이 답답할 때 부처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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