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위한 교양 생산자물가지수(PPI)

루미너리북스 금융출판 에디팅 팀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9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생산자물가지수는 경제의 온도계다.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 가격이 오르면 결국 소비자가 마트에서 마주하는 물가도 오른다. 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에만 관심을 두고 생산자물가지수는 외면한다. 이는 마치 열이 날 때 체온계 대신 환자의 얼굴색만 보고 병을 진단하려는 것과 같다. 인플레이션의 진원지는 바로 생산 현장에 있고, 그 신호를 가장 먼저 포착하는 것이 생산자물가지수다. 1970년대 오일쇼크와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팬데믹 이후의 인플레이션 급등 모두 생산자물가지수가 먼저 경고했다.

이 책은 생산자물가지수라는 복잡한 경제지표를 빵집 사장의 밀가루 구매부터 반도체 기업의 원자재 조달까지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건조한 통계 수치 뒤에 숨겨진 경제의 실상을 읽어내는 법을 제시한다. 단순히 지수가 올랐다 내렸다는 현상을 넘어서 왜 그런 움직임이 나타났는지, 그것이 각 산업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추적한다. 계절조정, 헤도닉 가격조정, 가중치 개편 같은 기술적 요소들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한다. 이론서가 아닌 실용서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당시 원유 가격이 4배나 오르자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받은 충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 정부가 각각 어떻게 대응했는지,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의 생산자물가 급등이 주식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를 상세히 다룬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는 반대로 생산자물가지수가 급락했는데, 이때의 패턴을 이해하면 경제위기의 전개 과정을 미리 읽을 수 있다. 2021년 반도체 부족 사태 당시 전자부품 생산자물가 급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미친 영향, 2022년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이 한국 증시 하락으로 이어진 과정도 분석한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기에는 원자재주와 인프라주가 강세를 보이고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패턴을 이해하면 섹터 로테이션 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업종별 ETF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면 한국 증시의 방향성도 예측 가능하다. 볼커 쇼크 시기처럼 생산자물가지수가 급락할 때 주식 밸류에이션이 어떻게 확장되는지 알면 매수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이 책은 생산자물가지수를 단순한 경제지표가 아닌 투자 도구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목차

1. 빵집 사장님이 알려주는 PPI의 비밀
2. 1973년 오일쇼크가 가르쳐준 교훈
3.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PPI 읽는 법
4. 업종별 PPI로 투자 기회 찾기
5. 계절조정과 핵심 PPI의 숨겨진 진실
6. 미국 PPI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파장
7. PPI 가중치 조정의 복잡한 세계
8. 헤도닉 조정과 품질 개선 효과
9. 연쇄지수와 고정기준지수의 딜레마
10. PPI 기반 투자전략의 완성

인물정보

저자(글) 루미너리북스 금융출판 에디팅 팀

루미너리북스 금융 출판 에디팅 팀은 주식 · 투자 교육 콘텐츠 기획에 특화된 편집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 학습 설계를 통해, 복잡한 금융 개념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교육용 도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