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이지만 인생은 괜찮습니다!

뽀엘라 지음

Bboella Press 2025년 09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24년 12월 3일 밤 10시가 넘은 시간, 계엄 선언이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언제, 어떻게 끝날지도 모르는 이 세상에서, 나는 대체 뭘 하며 방황하고 있었던 걸까.
이혼이라는 선택을 해놓고, 스스로 감당하지 못한 채 방황만 했던 나.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좋지 않은 기억을 마주하는 것은 무척이나 괴로웠지만, 글로 써 내려가며 감정을 정리하고 나를 다시 세울 수 있었다.
이 책은,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살아보기를 선택한 한 싱글맘의 기록이다.
지금이 너무 버겁고, 앞이 잘 보이지 않더라도 이 순간이 끝이 아님을.
내일은 분명 더 나아질 수 있음을 잊지 않기를.
나처럼, 아니 나보다 더 힘들었던 누군가도 다시 웃고 살아갈 수 있음을.
이 이야기를 통해 함께 믿어보면 좋겠다.

목차

싱글맘이지만, 인생은 괜찮습니다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 이렇게 사는게 맞나?
죄책감, 두려움, 그리고 옳고 그름의 문제
이혼=실패 누구의 공식일까?
실패라는 낡은 프레임에 스스로 갇힌 나
친정, 익숙하지만 불편한 온도
가족조차 내편이 아니라고 느껴졌던 순간들
어디에도 속할 수 없고, 이해받지 못하는 감정
취한 세상에서 나는 사라졌고, 잠깐은 행복한 척
팔자탓이 나의 불안의 도피처
신에게 빈 소원은 결국 내 신념이었다
이혼 후 유일한 내 마음의 심리 상담사 유튜브 무속채널
슬픔이 아닌 해소를 원했던 울음
‘가정을 무너뜨린 나’에서 ‘나 자신을 지킨 나’로
오래 미뤄둔 나를 꺼낸 밤, 테스트 하나가 시작이었다.
「나는 이혼가정의 자녀입니다.」 에스더 선생님과의 조우
세상에나! ‘X(전배우자)는 고마운 사람이었다.
눈물 버튼을 끄고, T의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보다
콧대 높을 줄 알았던 그녀는, 한없이 따뜻한 동생이었다.
고마움과 거리 사이, 사람을 통해 다시 보게 된 나
내가 끊어낸 세상 너머에서 기다리던 위로
말도 안되는 뉴스, 말이 되는 결심
선택했지만, 이 삶이 나인지 아직 모르겠다
사표 대신 나를 제안했다.
낯선 나라에서, 딸의 미래를 그리다
인에이블러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착한딸이라는 타이틀 던지기
엄마와 딸, 이제는 각자의 독립으로
옥상 텃밭 만들기: 내 삶에 뿌리를 내리는 연습
공존과 균형의 세계
친정엄마에게 꼭 드리고픈 생신 선물
평범한 하루가 내겐 기적
같은 상황의 우리 아이들을 위한 실천
이 한 권이 내 인생을 다시 여는 첫 문장

인물정보

저자(글) 뽀엘라

싱글맘이자 평범한 직장인.
‘뽀엘라’는 작가의 본명과 영화 「크루엘라」를 조합한 이름이다. 크루엘라는 어릴 때 엄마에게 버려지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자기의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 그 어린 존재가 느꼈을 외로움과 상처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우리 아이들만큼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삶의 굴곡 속에서도 나다움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뽀엘라’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게 됐다.
결혼과 이혼, 그리고 독립.
그 안에서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시간 동안, ‘살아낸다’는 것은 나를 잃지 않고 비틀거려도 끝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든 용기였다.
이혼 후 독립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려낸 《싱글맘이지만 인생은 괜찮습니다!》는 버티고, 멈추고, 다시 걸어온 한 사람의 고백이자, 동시에 같은 자리에 서 있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작고 따뜻한 응원이다.
흔들리던 날들을 지나, 이제는 어른다움이 무엇인지 매일 삶으로 증명해 가고 있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으로, 나답게 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