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 (장편전쟁소설)
2025년 09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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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4.49MB)
- ISBN 9791199189379
- 쪽수 4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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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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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시기에 총독부 관리였거나 일본군 장교였던 청년, 공산주의자였던 청년, 영어를 공부한 유학파 청년들이 각자 다른 노선과 철학을 가지고 국가에 봉사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서로 증오하며 싸울 수 밖에 없었던 갈등의 시대를 이해하여야 미래를 평화롭게 설계할 수 있다.
본디 하나였던 민족이 이념이 다른 두개의 국가로 나뉘면서 통일에 대한 염원은 모두 강렬하여 전쟁을 불사하면서 통일을 이루고자 서로 피를 쏟았다. 김일성이나 이승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집권했어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갈등의 시대에 서로 증오하며 싸웠던 한국전쟁 세대들은 이제 하나 둘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으니 한반도의 통일과 화합에 대한 책임과 임무는 젊은 세대들에게 넘어가고 있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대립과 증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한반도는 통일되지도 않았고 상처가 치유되지도 않고 있다.
왜 싸워야만 했는지, 왜 북한이 강력한 군사력으로 남침을 주도했는지, 남한은 어떻게 멸망하지 않고 살아남아 지금의 번영을 구가하게 되었는지, 번영하는 조국의 기세와 평화를 지속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버지 세대가 아닌 젊은 세대들이 알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살아 계신 분들의 명예와 자존심과 상처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외면해서는 안될 우리의 역사 이야기를 진솔하게 묘사하기 위하여 소설 형식으로 기록하였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전투 상보와 등장 인물에 대한 자료는 역사적 사실과 가상인물을 배합하여 이야기를 구성한 픽션(Fiction)이다.
7. 남조선 해방 계획-102 8. 청춘 -115 9. 전사들의 귀향-135 10. 1950년 봄- 161 11. 폭풍 계획- 187 12. 강동 정치학원- 193
13. 인민군 사단장들- 231 14. 개성 침공- 257 15. 서울 포위전-280 16. 중앙청 남침회의- 299 17. 유령 사단- 311 18. 오끼나와 전투대대- 323
19. 7월 20일- 343 20. 8군 사령부-359 21. 7월 27일- 377 22. 대 학살- 398 23. 7월 30일-417 24. 암살- 452
25. 지리산- 473쪽 총 482쪽
파고다 공원
“나, 가회동 사는 김가라고 하웨다, 가회동은 양반들 사는 부자 동네 아니냐고? 허허, 부자들이 싸고 치우는 허접한 일들을 지들 손으로 하는 줄 아시오? 부릴 일꾼도 필요한 것 아니겠소?
에, 내가 젊어서는 왕십리 밖에서 농사로 먹고 사는 평범한 농부였는데... 에, 땅은 얼마나 가지고 있었느냐고? 없었소, 그냥 읍내 사는 이 대감네 친척 땅을 빌려 소작 부치며 살았소, 본디 땅 주인은 안국동에 산다는 이 대감인가 뭔가라지만 먼 친척이라는 이진사가 땅을 대신 관리하며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지, 뭐, 땅 주인이야 크게 신경 쓸 것 없고, 이웃 박서방이 이진사네 땅을 관리하는 마름이니 그 놈 눈치나 잘 살피면 먹고 사는데 크게 지장 없었지.
아, 별난 재주 가진 놈 빼고 조선 농사꾼 거의가 소작 부치고 사는데 뭔 불평을 하겠나? 내가 올 해 환갑이야,
역모에 휘말린 조상을 잘못 만나 소작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아비 아래서 태어나 배우지도 못하였는데 그동안 내가 무얼 했겠나?
여기 공원에서 게거품을 물고 떠드는 놈들 이야기좀 들어 봐, 다 지가 애국 지사고 독립 투사라고 떠들고 들 있어. 그네들이 진짜 독립 운동을 했는지 만주에서 마적 질을 하다 왔는지 아니면 객지로 나가 일본 순사 끄나풀을 하다 왔는지 누가 알겠는가?
평생 독립 운동에 몸 바쳤다고 떠드는 애국 지사들이 그리 많았는데 이놈의 나라는 어찌 된 게 사십 년 넘게 일본 놈들 구박 받으며 살다가 느닷없이 소련 놈과 미국 놈들 들이닥쳐 주인 노릇을 해 대는 이유를 설명하는 놈은 아무도 없어. 재미있지 않나?
내 김구 선생 이야기부터 하지, 이 분이 어렸을 적 이름이 창수라고 해주에서 살았는데 상놈 신분이었지만 아주 야무진 분이라 공부도 잘하여 과거 시험도 몇 번 치렀지. 상놈 주제에 과거를 치를 수 있냐고? 암, 세상 많이 변했지, 상놈도 재주만 좋으면 시험을 칠 수 있는 세상이 되었거든. 그런데 거기까지야, 시험은 보지만 합격할 수 없었어, 힘 있는 놈과 친척이거나 돈 다발을 갖다 바치지 않으면 어찌 벼슬을 구할 수 있겠나? 그래서 이분이 다 때려치우고 동학도가 됐는데 어찌나 열성이고 적극적이었는지 나이 스물에 해주에서 동학 교도의 접주까지 올라갔지, 제일 높은 자리 말이야,
안국동 이 대감이란 자, 이눔 땅은 아침 먹고 나서 걸어 점심때가 되어도 그 땅을 벗어나지 못할 만큼 넓지.
장편 전쟁소설 ‘남침'은 특이하게 북한군 군사 지휘부의 시각으로 한국전쟁 초기 3개월간의 작전을 조명한 소설이다.
가상인물과 실존인물을 배합하여 해방직후 남과 북의 대립 배경, 전쟁 준비, 남침 계획, 그리고 전쟁기간중의 이야기를 픽션 형식으로 구성하여 흥미롭다.
북한 군사 지도층의 시각으로 조명한 이야기여서 자칫 북한군을 찬양, 고무하는 내용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나 전혀 그렇지 않다.
한반도에서 승리한 군대는 아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군은 오랜 세월동안 남한 도처에 전승비를 세워 용전을 찬양해 왔고 북한도 마찬가지였다.
전쟁이 멈추고 증오감으로 대립하며 살아온 지 70년이 지났는데 진실을 속이고 기만하며 후손과 젊은 세대의 눈과 귀를 막아서 무엇에 도움이 되겠는가?
갈등의 시대에 서로 증오하며 싸웠던 한국전쟁 세대들은 이제 하나 둘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왜 그토록 치열하게 싸워야만 했는지, 왜 북한이 강력한 군사력으로 남침을 주도했는지, 남한은 어떻게 멸망하지 않고 살아남아 지금의 번영을 구가하게 되었는지, 번영하는 조국의 기세와 평화를 지속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젊은 세대들은 진실과 대면하고 미래의 평화를 구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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