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료 이백원

강경애 지음

엘리사벳의 서재 2025년 08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내 손에 쥐어진 이백여 원…… 이것이면 그들을 구할 수가 있는 것이다”

『원고료 이백원』은 강경애의 1935작으로 일제강점기 간도 지방을 배경으로 한 작가의 자전적인 작품이다. 1930년대는 만주사변, 중일전쟁 그리고 경제 공황으로 조선은 더욱 가혹한 상황에 처한다. 당시 간도에는 많은 조선인들이 이주해 왔으며, 일제의 수탈로 극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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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작가인 주인공은 어느 날 원고료로 이백 원을 받게 된다. 가난한 생활에 지친 그녀는 소소하게 자신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한다. 금시계, 금반지, 옷과 구두 따위 등을 사고 싶어 꿈에 부풀었지만 남편은 그녀의 기대를 꺽는 것에 지나지않아 부인의 허세를 비난하며 꾸짖는다. 그 돈으로 일제치하에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동지와 그의 가족들을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주인공은 자기가 번돈을 마음대로 쓰지못하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남편의 뜻에 반발하지만, 결국 그의 뜻에 따르고 자신의 생각이 어리석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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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벳의 서재 https://elisabethseojae.com/

인물정보

저자(글) 강경애

강경애(1906~1943) 필명은 '강가마'이며 황해도 송화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여성 작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페미니스트 운동가이며 작가, 간도문학 대표작가, 노동운동가, 사회운동가이다.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났지만 운 좋게 공부할 수 있었던 강경애는 3.1운동 후 일제의 식민지 교육 정책에 대항하는 학생운동에 가담하여 퇴학 처분을 받기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야학을 개설해 학생과 농민을 지도, 신간회와 여성조직인 근우회 활동에도 가담하는 등 학생 때부터 선이 굵은 삶을 살았다.
1944년 38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며 두 편의 장편소설과 20여 편의 단편소설 그리고 평론과 수필들을 남겼다.
식민지 극한적인 빈곤이라는 사회적 모순을 작가 나름의 섬세함과 사실적 기법으로 상세히 묘사 한 점에서 한국 소설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낭독 문지원

엘리사벳의 서재&낭독제작소 북내레이터로 팟빵과 오디오클립 <낭독플라이트>에 읽은 책을 연재하고 있으며,낭독으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20년부터 함께 활동한 <콜라낭독>낭독팀 끈끈한 낭독우정을 쌓아가며, 콜라낭독 오디오클립을 함께 운영하고있으며, 한국웰니스낭독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디오북
- 인두지주(계용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