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추억

꿈과 집념으로 쌓아 올린 학문의 씨앗, 젊은 날의 증언

마키노 도미타로 지음 | 마이너스 옮김

해밀누리 2025년 09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젊은 날의 추억』은 일본 근대 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키노 도미타로가 남긴 자전적 회고록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식물에 매료되어 스스로 도감을 만들어내던 소년이었고, 도쿄로 상경해 독학으로 학문을 쌓으며 연구자로 성장했다. 책은 그런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생생하게 기록한다. 가난 속에서 채집을 이어가던 열정, 학문을 향한 갈증, 당대 연구자들과의 교류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어지며, 한 개인이 어떻게 학문적 길을 열어가는지를 독자에게 보여준다. 단순히 개인의 성장기를 넘어, 일본 근대 과학이 어떤 조건 속에서 태동했는지를 증언하는 기록으로 읽힌다. 『젊은 날의 추억』은 과거의 자취를 더듬는 글이지만, 지금도 꿈과 열정을 좇는 이들에게 영감을 전하는 이야기다.

목차

마키노 도미타로는
1장. 비 내리는 깊은 산에서의 채집
2장. 각지에서의 채집
인생 어느 길가에 핀, 이름 모를 풀

출판사 서평

『젊은 날의 추억』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책은 한 과학자가 어떻게 자신의 길을 개척했는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근대 일본 학문의 형성과정을 생생히 전한다. 식물과 마주한 순간마다 느꼈던 경이,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감내해야 했던 고난, 그리고 배움과 발견의 기쁨이 담백한 문체 속에 녹아 있다. 독자는 한 인물이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따라가며, 자신의 꿈과 열정 역시 되돌아보게 된다. 출판사로서 우리는 이 책이 단지 과거 학자의 기록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독자에게도 유효한 메시지를 전한다고 믿는다. 무언가에 몰두하고 싶은 청년, 삶의 길을 찾는 이, 학문과 자연을 사랑하는 독자 모두에게 『젊은 날의 추억』은 한 권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마키노 도미타로

마키노 도미타로(牧野富太郎, 1862–1957)는 일본 근대 식물학을 정립한 인물로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정규 교육을 오래 받지 못했지만, 독학과 끊임없는 현장 채집으로 연구자로 성장했다. 도쿄대 식물학 교실에서 연구를 이어가며 전국 곳곳에서 식물을 채집했고, 평생 2,500종이 넘는 식물에 이름을 붙였다. 대표 업적으로는 『마키노 일본식물도감』이 있으며, 지금도 식물 연구의 기본 참고문헌으로 활용된다. 그는 신종 발견뿐 아니라 대중에게 식물학을 보급하는 데 큰 관심을 기울였으며, 자연과학을 생활의 지혜로 확장하는 산문도 다수 남겼다. 2023년 일본 NHK 아침드라마 ‘란만’을 통해 그의 생애가 대중에게 다시 조명되면서, 학문적 성취와 삶의 태도가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번역 마이너스

언어 장벽이라는 광대한 장애물 속 숨겨진 가장 빛나는 보석을 찾아내는 광부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작업으로 끝내지 않고,
글에 담긴 영혼과 맥락,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도를 찾아냅니다.

숙련된 광부가 원석을 꿰뚫어 보듯,
우리는 문장이 지닌 고유한 광채를 발견하고,
섬세하게 다듬어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일합니다.

영국 대학을 졸업한 팀장을 필두로,
열정적인 팀원들이 모여
장벽 속 보석을 열심히 캐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