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교양 심리철학

루미너리북스 교육출판 에디팅 팀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8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마음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며 의식을 갖게 되는가. 이는 인류가 스스로에게 던져온 가장 근본적인 질문 중 하나다. 심리철학은 바로 이러한 마음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철학과 과학의 경계에서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비밀을 파헤친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부터 현대 신경과학자들까지, 2천 년에 걸친 인간 정신 탐구의 여정을 한 권으로 담아냈다.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부터 현대 인공지능 철학까지, 24개 챕터에 걸쳐 체계적으로 정리된 이론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마음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데카르트가 정신과 물질을 완전히 분리시킨 순간부터 심리철학의 현대적 여정이 시작되었다. 스피노자는 이에 맞서 정신과 물체를 하나의 실체의 두 속성으로 보는 일원론을 제시했고, 라이프니츠는 예정조화론으로 새로운 해답을 찾으려 했다. 19세기에 들어 다윈의 진화론과 과학혁명의 물결 속에서 물리주의가 등장했고, 20세기 행동주의자들은 마음을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만 정의하려 시도했다. 이 책은 각 이론이 제기한 핵심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여, 독자들이 복잡한 철학적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에 들어 심리철학은 더욱 정교한 이론들로 발전했다. 정체성 이론은 정신 상태와 뇌 상태가 동일하다고 주장했고, 기능주의는 마음을 소프트웨어로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찰머스가 제기한 의식의 어려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우리가 빨간색을 볼 때 느끼는 주관적 경험, 즉 퀄리아는 어떻게 물리적 뇌 과정에서 생겨나는가. 이 책은 철학적 좀비 논증과 메리의 방 사고실험 등을 통해 의식의 신비로운 특성을 탐구하며, 동시에 지향성과 정신적 인과성 같은 마음의 고유한 특징들도 자세히 다룬다.

21세기에 들어 심리철학은 인공지능, 인지과학, 신경과학과의 활발한 대화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튜링 테스트와 존 설의 중국어 방 논증은 기계가 진정한 의식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확장된 마음 이론은 우리의 마음이 두개골 안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진화심리학은 마음의 기능들이 어떻게 자연선택을 통해 형성되었는지 설명하고, 현대 정서 신경과학은 감정의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최신 연구 성과들을 철학적 맥락 속에서 정리하여, 독자들이 현재 진행 중인 마음 연구의 최전선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목차

1. 심리철학의 탄생
2. 데카르트와 심신이원론
3. 스피노자의 일원론적 해답
4. 라이프니츠와 예정조화론
5. 현대 물리주의의 등장
6. 행동주의 심리철학
7. 정체성 이론의 혁명
8. 기능주의 철학의 탄생
9. 소거주의의 급진적 주장
10. 의식의 어려운 문제
11. 퀄리아와 주관적 경험
12. 지향성과 마음의 방향성
13. 정신적 인과성의 딜레마
14. 자유의지와 결정론
15. 개인 정체성의 철학
16. 타인의 마음 인식 문제
17. 언어와 사고의 관계
18. 인공지능과 마음의 철학
19. 인지과학의 철학적 기초
20. 진화심리학적 접근
21. 감정과 정서의 철학
22. 지각과 표상의 철학
23. 기억과 시간 의식
24. 창발주의와 환원주의

인물정보

저자(글) 루미너리북스 교육출판 에디팅 팀

루미너리북스 교육 출판 에디팅 팀은 전문 교육 콘텐츠 기획자와 편집자들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교육 도서를 제작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며, 특히 고등학생을 위한 대학 과목 선행학습 시리즈와 같은 혁신적인 교육 도서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