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 한잔으로 여행하기

파파야누 지음

작가와 2025년 08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집에서 차 한 잔으로 여행하기’는 총 4장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눕니다. 각 장에 5개의 차를 소개하며 그 차에 관한 이야기나 티 하우스 스토리 그리고 여행에서의 일화를 적었습니다. 차를 시작한 지 10년의 세월이 흘렀고, 6년 전 책을 겁도 없이 내겠다고 도전하다 마치질 못했습니다. 이제야 책에 대한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차를 마시며 느껴지는 순간들이 더 소중해졌습니다. 하나의 차나무 종에서 사람과 자연의 합작품으로 만들어지고 시간이 더해져서 차향이 깊어집니다. 그 향과 맛을 느끼면서 소소히 적어 내려간 에세이입니다. 편안하게 안전벨트 매시고 함께 여행 가듯 같이 한 잔씩 마셔봐요. 아침에 뭘 마실까? 오늘은 밀키 우롱티와 쿠르쿠마를 감상하면서 마셔야겠구나. 비가 오네? 프렌치 브렉퍼스트 티와 쇼팽의 녹턴 Op. 9:NO2를 들어야겠구나. 런던이 생각나네…. 그럼, 오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볼까? 포트넘 앤 메이슨의 주빌리 시리즈가 좋겠어…. 책장을 덮고 나서, 차 한잔으로 나만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목차

프롤로그

1장. 차 안에 피어난 꽃
1. 해피 퀸 (프랑스_마리아쥬 프레르)
2. 사쿠라! 사쿠라! (싱가포르_TWG)
3. 말차 운카쿠 (일본_마르큐 코야마엔)
4. 파리 앙투아네트 (프랑스_니나스 파리)
5. 로얄티 실버팁스 (스리랑카_티 탕)

2장. 더위를 식히는 차의 마법
1. 밀키 우롱 (미국_타바론)
2. 프렌치 브렉퍼스트 (프랑스_ 마리아쥬 프레르)
3. 푸른 정원 (프랑스_다만 프레르)
4. 2시즌스 다즐링 (영국_트와이닝)
5. 플래티넘 쥬빌리 (영국_포트넘 앤 메이슨)

3장. 차가운 바람에 고요히 스며드는 맛
1. 일 소노 디 미켈란젤로 (이탈리아_라 비아 델 떼)
2. 웨딩 임페리얼 (프랑스_마리아쥬 프레르)
3. 펌프킨 스파이스 (영국_위타드 오브 첼시)
4. 네팔 고차 스페샬 클라식1 (독일_티게슈벤트너)
5. 레이디 그레이 티 (영국_트와이닝)

4장. 스웨터처럼 따뜻한 차 한잔
1. 포랑산 고수 숙차 (중국_보이차)
2. 호지차 (일본_호지차)
3. 퀸 앤 (영국–포트넘 앤 메이슨)
4. 핫 시나몬 스파이스 (미국_하니 앤 손스)
5. 크리스마스 케이크 (프랑스_마리아쥬 프레르)

에필로그

찻잔 뒤에 남은 이야기

책 속으로

다만프레르는 차의 이름도 시적이고 드라마틱하게 짓습니다. 푸른 정원, 베르사유의 밤, 사랑의 사과, 프로방스의 심장처럼요. 단순한 꽃향기, 과일 향이 아니라 마치 향수의 탑/미들/베이스 노트처럼 구성이 되죠. 잠깐 찻잎을 만져도 손에 향이 남아요. 상큼하고 달달한 향이요. p.55

와인이나 향수 또는 홍차 향등 어떤 향을 맡게 되면 그 향 이미지에 맞게 머릿속으로 상상하게 되거나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것을 이보크(EVOQUE)라고 부릅니다 . 플레이버드 티(Flavored tea)와 친숙해지는 방법은 향을 맡고 이보크를 해보세요. 그 홍차를 기억하는 방법이 훨씬 더 쉬워져요. p.76

작가정보

저자(글) 파파야누

취향의 알고리즘 따라 파고 있는 파파야누입니다. 한때 남의 집을 디자인하다 지금은 내 삶을 디자인 중인 아줌마입니다. 삶의 돌파구 또는 속풀이 시간이 차와 와인이었습니다. 어느새 차 생활 10년입니다. 취미도 연차가 쌓이니 마시기만 해서는 부끄러워집니다. 스스로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어요. 저의 관심사는 제품과 제조사입니다. 제품을 만드는 그 회사의 철학과 역사를 알아가고, 그 회사의 철학과 나아가는 방향성을 확인하면서 제품에 대해 신뢰하게 되는 거죠. 차의 매력은 파도 파도 또 모르는 것이 나온다는 겁니다. 알면 알수록 알아야 할 것들이 두세 배쯤 더 늘어난다고 나 할까요? ‘취미 생활 10년이면 전자책을 낸다.’는 모토 아래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