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말
2025년 08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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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27.04MB)
- ISBN 979118863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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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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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이어령-나다움
“하루를 살아도 자기 머리로 살아야 하네”
2 최인아-일
“내 이름이 브랜드가 되고 싶었다”
3 한동일-공부
“어른의 공부는 어제의 자신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4 김창완-자유
“새들은 주머니가 없다”
5 이광형-아웃사이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지 마세요”
6 박연준-걷기
“혼자 걸으면 나를 만나게 된다”
7 타일러-자신
“한국인은 개인을 모르는 개인주의자예요”
8 김호-시간
“1년 후 죽는다는 걸 알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9 요조-무해함
“함부로 정죄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10 최인철-행복
“행복은 보통주의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11 김민섭-선의
“연약의 시절을 지나 사회적 존재가 된다면”
12 윤홍균-사랑
“사랑은 두 사람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이 맥락이에요. 자기를 규정하지 마세요. ‘나는 김씨다’, ‘아이큐 가 몇이다’, ‘무슨 대학 나왔다’, ‘어디 회사 다닌다’는 등, 명사형의 존재론으로 표현해 버리면 미래가 없어요. 대신 내가 뭔가가 된다 는 동사형의 생성론으로 생각하세요.”_이어령(25쪽)
“내 노력이 당장의 성과로 나오고, 사람들이 알아주면 물론 좋죠. 그런데 그걸 몰라준다고 의미가 없을까요? 아니에요. 나에게 차곡차곡 쌓여서 언젠가 쓸 날이 와요.”_최인아(67쪽)
“공부라는 건 100을 준비해서 20을 발휘하는 것이에요. 봄이 되면 노란 송홧가루가 많이 날리지요. 저 작은 가루가 어디에 떨어져서 생명의 씨앗을 만들어 낼지 알 수 없지만, 그것 하나를 위해 사방을 뒤덮는 거예요. 아스팔트, 돌길 위 할 것 없이. 그런데 인간은 어떤가요? 하나를 해서 하나의 결과를 내려 한다면 그게 도둑놈 심보 아닐까요? 공부란 무작위로 뿌려서 그게 나의 어디에서 포텐이 터 질지 알 수 없는 기회를 기다리며 하는 거예요. 우리의 삶에는 운이 크게 작용하는데, 운을 만들어 가는 게 우리가 할 일이에요.”_한동일(84~85쪽)
“저는요, 시계추처럼 똑!딱!똑!딱! 이 위에서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일상에서만 왔다 갔다 하죠. 어느 단편 영화가 생각나요. 오늘은 해가 두 개 뜨고, 내일은 해가 반 개만 떴다가, 모레는 별이 무수하게 뜨고, 그다음날에는 달이 없는 그런 세상이 배경이에요.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겠어요. 심심하고 단조로운 일상이야말로 오늘의 변화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캔버스예요. 일상이 롤러코스터처럼 다이내믹하다면 뭐를 할 수 있겠어요? 아무 것도 못하죠. 극히 단조로운 일상을 만들어 놓는 것이야말로 내가 술맛을 즐기고, 어떤 꿈을 꾸고, 멋진 상상을 할 수 있는 기틀이에요.”_김창완(109쪽)
“사과와 바나나는 서로 경쟁할 필요가 없어요. 각자 다른 존재이니까요.”_이광형(137쪽)
“돈이 없는 게 가난이 아니에요. 여러 방면에서 작아지는 것. 생각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가치관도 작아져서 획일화되고 갇히는 것이 가난이라고 생각해요.”_박연준(148쪽)
“갑질이 있으면 을질도 있어요. 갑질을 받아들이는 게 을질이에요. 하물며 갑질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을질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세상이 원래 그렇지’ 하고 순응해 버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바로 을질이에요. 누가 자신을 누르려 한다면 화를 내면서 지적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사람이 안 바뀌고, 세상도 안 바뀝니다. 본인이 살고 싶은 세상은 스스로 만들어야죠. 자신을 누르려 하는 사람에 맞서 화도 내고,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나답게 살지 못하면 왜 살아요? 나다움을 지킬 수 없는 건 죽음에 이르는 병이에요.”_타일러(175쪽)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곤 하잖아? 나에게 중요한 건 자유 여행이야. 사람들은 주로 패키지여행으로 삶을 시작해. 부모님이 짜 준 루트, 학교가 짜 준 루트, 직장 상사가 짜 준 루트에 따라 살아 가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어느 순간 패키지여행을 계속할 수 없는 순간이 와. 패키지여행은 질문과 고민을 안 해도 되지만, 자유 여행은 달라. 여정을 떠나려면 무수한 질문이 필요해. ‘어디로 떠날까?’, ‘무엇을 볼까?’, ‘뭘 타고 가지?’ 같은. 말하자면 나에게는 두 가지가 중요해. 죽음을 의식하고 사는 삶, 그리고 자유 여행처럼 사는 여정.”_김호(214쪽)
“누구든지 각자 빛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그걸 발견하게 되면 ‘난 너의 이런 부분이 너무 빛나서 좋아. 이걸 좀 흉내 내고 싶어’라고 알려 주고, 실제로 따라 해요. 그렇게 사는 게 굉장히 재밌더라고요.”_요조(231쪽)
“드라마 같은 행복, 예외적인 행복, 미스터리한 행복의 비법을 바라지만, 그런 건 없더군요. 진정한 행복은 아주 보통의 얼굴을 하고 있어요. 행복의 평범성이죠. 행복은 내 삶을 사랑하는 정도, 딱 그 정도입니다.”_최인철(257쪽)
“선을 넘어 도움을 주려 하기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무해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덜 폭력적이라는 데에 동의합니다.”_김민섭(286쪽)
“이렇게 사랑에는 복잡하고 다양한 속성이 얽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러지 않고 사랑을 그저 기분 좋은 느낌, 행복감, 핑크빛으로 바라보면 사랑에 실패할 확률이 크답니다.”_윤홍균(306쪽, 308쪽)
인터뷰 전문 기자는 대부분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고수’들을 만난다. 그 결과물을 통해 독자는 인사이트를 얻는다. 인터뷰어 역시 인터뷰를 통해 성장한다.
20여 년 동안 700여 건의 인터뷰를 진행한 저자는 ‘인터뷰는 나의 구원’이었다고 고백한다. 인터뷰를 통해 ‘더 괜찮은 어른’, ‘내가 되고 싶은 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중 저자의 삶을 뒤흔든 12명과의 대화록이다. 그들은 모두 어떤 외부 상황에도 끝끝내 나다움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다. 저자는 그들을 ‘어른’이라고 명명한다.
어른은 어떤 존재일까? 나이가 기준이 될 수는 없다. 60세가, 70세가 넘어서도 어른 같지 않은 어른이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의 저자는 ‘어른’을 이렇게 정의한다.
첫째, 어른은 눈이 많은 사람이다. 외눈이 아니라 겹눈으로 볼 줄 아는 사람. 타인의 시선으로, 약자의 시선으로, 더 나아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보려 노력하는 사람이 어른이다. 그런 사람은 세상을 함부로 납작하게 일반화하지 않는다. 개별성과 고유성을 존중해 주면서 한 존재의 가치를 이 각도, 저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볼 줄 안다.
둘째, 어른이란 공적 쓰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내가 가진 재능과 적성으로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가려 노력하는 사람이 어른이다.
셋째, 어른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다. 집에서든, 회사서든, 모임에서든, 자발적으로 내린 선택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매듭을 지을 줄 아는 사람이 어른이다. 화분 한 개, 반려동물 한 마리를 들여오더라도 가벼이 여기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은 구차하거나 쩨쩨하지 않다.
이 책에서 다룬 12명의 인터뷰이는 이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고도 남는 사람들이다. 특히 이들은 인생을 헤쳐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열두 개(나다움, 일, 자아, 공부, 사랑, 선의, 걷기, 자유, 시간, 무해함, 괴짜력, 행복)의 가치에 정통한 삶의 고수들이다.
-나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어령)
-일이란 무엇이며 왜 하는가(최인아)
-한국인은 왜 개인을 모르는 개인주의자가 되었나(타일러 라쉬)
-어른의 공부는 어떻게 다른가(한동일)
-‘많이’ 사랑하기보다 ‘잘’ 사랑한다는 건 무엇인가(윤홍균)
-선의의 연대는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김민섭)
-혼자 걸을 때 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박연준)
-자유와 성실은 반대 개념인가(김창완)
-남아 있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김호)
-사려 깊은 무해력은 어떤 힘이 있는가(요조)
-세상을 바꾸는 자발적 아웃사이더의 힘(이광형)
-행복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최인철)
생의 고수들이 진심을 다해 건네준 언어의 정수들. 삶을 더 잘 살게 해 주는 나침반 같은 언어들이 독자들에게도 안개 같은 생의 여정에 반짝이는 작은 등대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정보
사람을 통해 세상을 읽어 내는 사람. 20여 년 동안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700여 명을 인터뷰했다. 한 사람의 결정적 순간을 간접 체험하는 인터뷰의 경험이 쌓이면서 나음보다 다름, 결과보다 과정, 순간의 반짝임보다 축적된 시간의 가치를 중시하게 되었다.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월간조선』, 『주간조선』 기자를 거쳐 심층 인터뷰 매거진 『topclass(톱클래스)』 편집장을 맡고 있다.
대학에서는 작가의 문체를, 언론사에서는 저널리스트의 문체를 익혔으며, 인터뷰 장르를 통해 이 둘을 통합해 정확하고도 아름다운 문체를 장착하게 되었다. 이어령 교수는 그를 일컬어 “한국의 앙드레 모루아(프랑스의 저명한 전기 작가)가 될 자질을 지녔다”고 평한 바 있다.
“창조적 세상은 창조적 사람을 알아보는 눈 밝은 사람이 많을 때 가능하다”는 이어령 교수의 유언을 가슴에 새기고 발견자로서의 정체성을 다져 나가고 있다.
이 책 『어른의 말』은 좋은 어른이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저자의 오랜 고민과 탐색의 결과물이다. 진짜 어른이란 어떤 존재인지 재정의하고, 어른다운 삶을 살아 낸 인생 고수들의 지혜를 울림 깊은 언어로 들려준다.
지은 책으로는 이어령 교수를 120시간 인터뷰하고 쓴 『이어령, 80년 생각』, 행복한 성공으로 이끈 부모·자녀 인터뷰집 『신 인재시교』, 1970년대생 세대 분석서 『다정한 개인주의자』, 인터뷰집 『명랑 주교 유흥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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