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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인생의 수읽기

이세돌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025년 08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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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97MB)
ISBN 978890129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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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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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인류 최초 1승’을 거두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둑 기사 이세돌. 대국 이후 3년 뒤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가 신간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로 독자를 찾았다. 이 책은 ‘알파고 쇼크’ 이후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은 무엇인지, 예측 불가능한 인생을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10년간 숙고한 끝에 도달한 결론이다.

바둑에서 ‘수읽기’란 상대의 수를 해석하고 흐름을 예측해 최선의 수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지금처럼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시대에 그는 수천 번의 수읽기와 형세 판단, 복기를 통해 자신만의 묘수를 찾아온 25년간의 프로 경험을 풀어놓는다. “이기는 수보다 최선의 수를 선택해야 한다”, “지나친 신중함은 독이 된다”, “끝내야 할 때 끝낸다” 등 바둑판 위에서 그가 얻은 깨달음은 인생에 필요한 전술과 다르지 않았다.

삶이 흔들린다면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승부사가 되어야 한다. 이세돌은 바둑의 세계에서 체화한 원칙을 인생에 적용하며, 결정적 순간마다 자신만의 기준과 결단을 지켜왔다. 그에게 수읽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불확실한 세계에서 방향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나침반이었다. 정답이 없는 시대일수록 무한의 세계에서 ‘나만의 수’를 찾는 바둑의 가르침은 더욱 선명해진다. 이 책은 그 가르침 속에서, 물러서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나만의 수를 두는 법을 전하고 있다.
프롤로그 알파고 대국 이후, 내가 마주한 질문들

1장 바둑과 인생, 정답 없는 세계에서 배운 것
끝내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인공지능, 인간의 금기를 깨다
승자와 패자가 없는 싸움도 존재한다
돌 하나에도 체면이 있다
승부수,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일
시간 공격, 상대의 시간은 곧 나의 시간
그저 바둑 한 판 두는 것일 뿐
Sedol’s Comment_인생에도 미생과 완생이 있다

Special Essay 알파고와의 대국을 회고하며

2장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 끝이다
고지를 앞두고 무너지다
집중력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둘 자리가 명확하지 않다면 멈추는 게 낫다
승부의 아이러니, 허무한 실수에서 승패가 갈리다
상황은 바꿀 수 없어도 내 마음은 바꿀 수 있다
루틴이 없는 것이 루틴이다
Sedol’s Comment_명국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둔다

3장 상식을 뒤엎어야 길이 보인다
신중함은 때론 독이 된다
너무 많은 경험은 나를 옭아매기도 한다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
모호한 수로 상대를 당황시키다
일인자도 열 판 중 두 판은 진다
Sedol’s Comment_기보, 언어에서 데이터로 진화하다

4장 무너지지 않는 기준을 세우다
슬럼프는 내 안의 기준선이 무너질 때 온다
중요한 것은 상식과 효율이다
넓게 보되 가까운 것을 놓치지 말 것
수많은 오수가 쌓여야 정수가 나온다
인생에도 복기가 필요하다
내 돌은 내가 놓아야 한다
Sedol’s Comment_10, 20, 30, 그리고 40

5장 질 자신이 없다는 말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직관, 자신의 감각을 믿어라
때론 근거 없는 자신감도 필요하다
성공의 경험은 무뎌진 감각을 깨운다
Sedol’s Comment_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한다는 것

6장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인간의 승부수
알파고 쇼크, 미래는 이미 와 있다
기술의 진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추상적 사고의 힘을 쌓아야 할 때
풍요와 함께 찾아온 위기
Sedol’s Comment_인공지능 시대, 그럼에도 바둑을 배워야 할까

에필로그 다시, 초심자의 마음으로

바둑의 매력은, 누구 탓도 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누가 돌을 거기 두라고 시킨 것도 아니다. 결국 한 수 한 수는 전부 돌을 둔 나에게서 비롯된다. 그래서 영광도 실패의 아쉬움도 책임도 모두 내 몫이다.
[1장 바둑과 인생, 정답 없는 세계에서 배운 것]

바둑에서 승부수는 단순히 ‘한 수’를 두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담아 상대에게 보내는 최후의 결투장이기 때문이다. 넓은 관점에서 보면 한 판의 바둑을 넘어 자신의 바둑 인생 전체를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로 승부수다. (…) 대국에서 승부수가 있어야 흐름이 바뀌고, 의미가 살아나듯 인생에서도 언젠가는 단 한 번, 제대로 된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가 온다. 오랜 시간 갈고닦은 실력과 통찰, 그리고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직감이 맞물릴 때 그 순간을 피하지 않고 맞서는 용기야말로 인생의 판을 바꾸는 힘이 된다. 승부수는 위험하지만 동시에 기회를 만들어내는 힘이다. 때로는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새 길을 열어야만 할 때가 있다.
[1장 바둑과 인생, 정답 없는 세계에서 배운 것]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바둑을 두란 말이지?’
짜증은 패배와 함께 더욱 짙어졌다. 패배했다는 것보다 흐름을 잃고 흔들렸다는 사실이 더 뼈아팠다. 시끄러운 음악만 아니었다면. 산만한 분위기만 아니었다면. 내심 모든 책임을 소음 탓으로 돌리고 있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결국 생각하기 나름이었다. (…) 내가 바꿀 수 없는 외부 자극에 계속 휘둘릴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몰입은 환경이 완벽해질 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이는 바둑판 위에서만이 아니다. 우리 삶에서 언제든 원치 않는 일, 생각하지 않은 난감한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때마다 짜증과 화를 낸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 나만 손해일 뿐. 그래서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대하는 태도를 다스리기로 했다.
[2장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 끝이다]

바둑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언제일까? 바로 이기고 있을 때다. 승리가 눈앞에 보일 때 우리는 자주 스스로를 의심한다. 더 확실한 길을 찾으려 하고, 더 완벽한 판단을 내리려 애쓴다. 하지만 신중함이 때로는 가장 큰 독이 되기도 한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완벽한 수보다 과감한 수가 승부를 가르기 때문이다.
[3장 상식을 뒤엎어야 길이 보인다]

수없이 반복된 실패와 실험, 그리고 복기 끝에 비로소 하나의 결론처럼 떠오른 수, 그게 바로 정수다. 감각이 아니라 축적, 즉 시간의 밀도에서 나오는 응답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수많은 오수 속에서 정수를 쌓으며 바둑의 뼈대를 세우려 애써왔다. 화려한 수는 순간적인 기지로 남지만 바탕이 되는 수는 그 사람의 바둑을 만들기 때문이다.
[4장 무너지지 않는 기준을 세우다]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고, 그 말에 다들 웃었다. 하지만 거기에는 농담뿐 아니라 감정도 담겨 있었다. 어쩌면 나 자신에게 하는 다짐 같은 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 자신을 믿고 승부에 나서겠다는 다짐 말이다. 실전에서는 자신감으로 기세를 굳혀 승리하는 경우가 꽤 많다. 실력이 비등한 프로의 세계에서는 누가 멘탈을 더 잘 관리하느냐, 누가 내면을 단단히 다지느냐가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5장 질 자신이 없다는 말]

예전의 바둑 공부는 ‘사활 문제’를 푸는 것에서 시작됐다. 정답지가 따로 없는 고전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방식이었다. 수학에 비유하자면, 정해진 공식을 외우는 게 아니라 논리와 감각을 통해 해답을 추론해보는 훈련에 가까웠다. 그 과정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연습이 아니라 ‘생각의 지도’를 그려보는 일이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할지, 어떤 길이 더 효율적인지 고민하면서 머릿속에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던 셈이다. 바둑에서든 수학에서든 결국 중요한 건 ‘답’ 자체가 아니다. 진짜 실력을 가늠하는 요소는 그 답에 어떻게 도달했는지, 문제를 마주하는 태도는 어땠는지,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하는 점일지도 모른다.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에 바탕을 둔 판단력이 어쩌면 더 중요한 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6장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인간의 승부수]

■ “형세가 불리할수록 길은 명확해진다”
1,903전 1,324승 576패… 25년간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쌓아 올린 삶의 전략

바둑을 둘 때 가장 위험한 순간은 언제일까? 아이러니하게도 형세가 유리할 때다. 선택지가 많아져 생각이 복잡해지고, 그 틈에 실수가 나온다. 반면 불리한 쪽은 오히려 단순해진다. 양보할 것이 없으니 오직 버티는 데 집중하고 그만큼 실수도 줄어든다. 인생도 다르지 않다. 수세에 몰렸을 때 비로소 무엇이 중요한지 보이고, 내가 가야 할 길이 명확해진다.
1,903전 1,324승 3무 576패. 프로 바둑 기사로 살아온 25년간 자신만의 치열한 전투를 펼쳐온 이세돌은 위기야말로 자신을 가장 날카롭게 벼리는 순간이자 최선의 한 수를 찾아내는 기회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최선의 수는 남이 알려주는 답이 아니라 오직 자신만이 발견하고 완성할 수 있는 ‘나만의 수’다.
흔히 “승부수를 둔다”는 말을 많이 한다. 바둑에서 ‘승부수’란 단순히 한 수를 두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생각과 의지, 더 나아가 인생 전체를 보여주는 것을 뜻한다. 모든 것을 건 행위인 만큼 리스크가 크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힘이다. 때로는 인생에서도 모든 것을 걸고 새 길을 열어야 할 때가 있다. 이세돌의 바둑은 얻고자 하는 게 있으면 잃을 각오로 뛰어드는 승부사의 전략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다.
“바둑에서도 머릿속 생각만으로는, 마음속 결심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우리 삶을 바꾸는 건 선택과 행동이니까. 결국 다음 국면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적절한 때 승부수를 던질 줄 아는 사람이다.”(55쪽)

■ “이기는 수가 아니라 ‘최선의 수’를 둔다”
확률과 효율이 지배하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에서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 대국을 회고한 글을 처음으로 공개한다.(82~124쪽) ‘알파고’를 처음 인지한 순간부터 1국의 충격, 연이은 패배 끝에 4국에서 보여준 신의 한 수, 그리고 그 이후 찾아온 후유증까지 고스란히 담았다. 그는 이 대국으로 바둑의 판도가 완전히 달라지는 변화를 온몸으로 겪었다. 인공지능은 ‘최선의 수’보다 ‘승률이 높은 수’를 두며 효율을 최우선으로 한다. 하지만 그가 배운 바둑은 예술에 가까웠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돌 하나에도 체면이 있고, 그 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들으며 성장했고, 그에게 바둑이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끝없는 가능성 속에 나만의 세계를 완성하는 행위였다. “냉정한 승부도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나만의 세계가 있었고 한 판의 대국 결과보다 장기적으로 내 세계가 발전하길 기대했다.”(46쪽)
알파고는 이 전통적 가치관에 균열을 냈다. 바둑 역사 2,000년 넘게 금기시되었던 3·3 자리에 거리낌 없이 수를 두며, 고정관념을 깨고 철저하게 실리를 취했다. 이를 보며 그는 인간 창의성의 한계를 절감했고 인간만의 역할은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질문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껏 옳다고 믿었던 것들이 무너지는 경험은 단순히 충격이 아니라 기나긴 성찰로 이어졌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인공지능이 실력으로 인간을 압도할 수 있어도 바둑의 본질을 창조해내는 힘은 인간에게 있다는 사실이었다.

■ “멘탈이 무너지는 순간 끝이다”
벼랑 끝에서 나를 붙드는 감각, ‘내면의 기준선’과 ‘스스로 몰입하는 힘’

2000년 LG배 세계 기왕전 결승에서 이세돌은 당대 최강자 이창호 9단과 맞붙었다. 파죽지세로 2연승을 거둔 데 이어 3국에서도 흐름이 좋았다. ‘이세돌의 시대’가 막 열리려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정말 이기는 건가?’, ‘우승이 나의 것인가?’ 등의 잡념이 머릿속을 어지럽혔고 3국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그날의 패배는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프로 시절 초반에는 외부 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대국장 근처에서 갑자기 시끄러운 음악이 울려 퍼져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놓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다. 상대방도 그 소음을 들으며 경기를 치렀고, 차이가 있었던 건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였다.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부분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나 자신이다. “몰입은 환경이 완벽해질 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154쪽)
이런 경험은 그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할 기준선의 중요성을 깨닫게 했다. 슬럼프가 찾아온 것은 성적이 부진해서도, 컨디션이 나빠서도 아니었다. 자신만의 기준선이 무너졌을 때였다. 이 기준선은 수치로 보이거나 눈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 마음가짐, 노력의 밀도를 점검하는 태도다. 사람은 누구나 느슨해질 수 있지만 중심이 있는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휘청거릴 때마다 그를 붙들어준 것은 ‘이 기준선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겠다’는 의지와 단단한 정신력이었다.

■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신중함은 때론 독이 된다, 자기확신이 없을 때 승률이 떨어지는 이유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 이세돌의 유명한 어록이다. 사석에서 농담처럼 던진 말이었지만, 사실은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었다. 대국에서 위축되거나 움츠러들면 기세에서 밀리고, 결국 실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그는 언제나 이긴다는 마음으로 대국에 임했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하고 부딪쳐야 배움이 생기고, 예상치 못한 가능성이 열린다는 마음이 그를 성장시켰다.
실력을 쌓은 뒤의 자신감은 다르다. 그동안의 노력과 성취, 수없이 복기하고 고뇌하며 매 순간 선택을 반복한 끝에 세워온 기준, 결국 내가 그동안 해온 것들을 믿는 마음이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숙련된 피아니스트가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하듯 수천 번의 반복과 연습이 최고의 순간은 만든다. 성과는 결코 우연에서 나오지 않는다.
바둑에서 형세 판단은 현재 상황에서 누가 유리한지, 앞으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바둑의 기본이지만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수를 믿지 못하고 끝없이 형세 판단만 했을 때 다 이긴 판을 지는 경우도 있다. 유리한 순간, 자신을 믿지 못해 마무리하지 못하면 다음 기회는 항상 차선이 된다. 승률 80퍼센트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다음에는 70퍼센트, 그다음에는 60퍼센트로 떨어진다.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결단을 내리는 힘은 결국 자신을 믿는 데서 나온다.
“그럼에도 우리는 선택해야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순간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뿐이다. 신중함은 중요하지만 행동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자기 자신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면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다.”(173~175쪽)

작가정보

저자(글) 이세돌

전직 프로 바둑 기사.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에서 AI 알파고와 대결했다. 결과는 1승 4패였으나 ‘인류 최초의 1승’을 거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3연패 이후 맞이한 4국에서 승리를 이끈 78수는 0.007%의 확률을 뚫은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이 대국을 계기로 그는 “내가 알던 예술로서의 바둑은 끝났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바둑을 모티브로 한 보드게임을 직접 만들고, 여러 대학과 기관에서 AI가 바둑에 끼친 영향과 인간의 창의성에 대해 강연해왔다. 2025년부터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임명되어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설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미디어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철학과 경험을 대중과 공유하는 중이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태어나 12세에 프로 기사로 입단했고, 은퇴할 때까지 세계 대회 18회를 포함해 통산 50회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00년에는 3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불패소년’으로 불렸고, 이후 당대 최강자였던 이창호 9단을 꺾으며 바둑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통산 전적은 1904전 1324승 3무 576패다. 그리고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그의 커리어는 절정을 맞았다.
이 책은 그가 ‘알파고 쇼크’ 이후 10년간 집요하게 고민해온 인간의 가능성과, AI 시대의 인생 전략에 대해 숙고한 결과물이다. 프로 기사로 활동한 25년간 정답이 없는 세계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고자 했던 그의 치열한 수읽기는, 불확실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유용한 전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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