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노래하는 마음, 윤동주(尹東柱) 가상 자서전

별빛·저항·청년의 순수로 빚은 28년의 짧고도 깊은 고백

메모리프레임 지음

작가와 2025년 08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그가 남긴 시는 죽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우리를 살게 한다.”
윤동주는 28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가 남긴 별빛 같은 시들은 세대를 넘어 우리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 책은 ‘만약 윤동주가 자신의 삶을 직접 회고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가상 자서전이다. 역사적 사실과 시인의 작품세계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이 책은, 시인이 태어난 용정의 별빛 어린 소년 시절부터 연희전문 시절의 고뇌,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마지막까지 시를 지키려 했던 순간까지를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부끄러움 없는 삶’이라는 윤동주의 문학적·인간적 유산을 가슴 깊이 체감하게 될 것이다. 각 장마다 그의 시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으며, 윤동주의 시가 왜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가를 납득하게 된다. 특별히 이 책은 시인 윤동주의 시구를 단순히 인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 속 세계를 한 편의 문학으로 재창조하여 독자로 하여금 마치 윤동주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듯한 몰입을 선사한다. 당신이 오늘 밤 별을 올려다본다면, 그 별 중 하나는 윤동주의 시일지도 모른다. 그의 시와 생애를 따라 걸으며 우리도 다시금 ‘부끄럼 없는 삶’의 가치를 되새겨보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을”
제1장 | 용정, 은은한 별빛 아래 첫 노래
제2장 | 평양·서울, 새로운 하늘과 바람
제3장 | 별 헤는 밤, 청년의 사색
제4장 | 시와 조국 사이, 부끄러움의 미학
제5장 | 1943년 7월, 검은 구름이 드리운 날
제6장 | 후쿠오카 형무소, 잉크 대신 눈빛으로
제7장 | 28그램의 영혼이 떠난 새벽
제8장 | 시가 남긴 별빛, 후대의 숨결
에필로그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책 속으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나는 별빛이 스며든 감옥의 천장 아래서 마지막 시를 마음으로 써 내려갔다. 이름조차 지워진 타국의 형무소에서, 조국을 향한 부끄러움과 사랑을 시로 대신했다. 어린 시절 고향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 하나에 추억을 담았던 소년은, 끝내 28년의 짧은 생애를 부끄러움 없는 시인으로 마무리했다. 몽규 형과 함께했던 교토의 독서 모임, 후쿠오카 형무소 창 너머로 나눈 별빛의 눈빛, 그리고 정병욱에게 맡긴 한 권의 시집 원고… 나의 삶은 끝났지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여전히 누군가의 가슴에 살아 숨 쉰다. 내가 남긴 말들은 지금도 부끄럼 없이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별빛이 되어 속삭인다.

작가정보

저자(글) 메모리프레임

메모리프레임은 실존 인물의 생애와 허구적 서사를 교차 구성하여, 독자가 마치 실제 회고록을 읽는 듯한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서사를 창작합니다.
심리학과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정교하게 설계하며, 가공된 시간선 위에서 펼쳐지는 선택과 후회의 흐름을 통해 독자가 자신의 삶을 다시 해석하도록 돕습니다.
가공의 시간선 위에 놓인 선택과 후회를 통해, 현실 독자가 자신의 삶을 재해석하도록 돕는 것이 메모리프레임의 창작 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