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말이 기도
2025년 08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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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60.25MB)
- ISBN 979119471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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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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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나에게 쓴다」는 나를 깨우는 삶의 순간순간 혼잣말 32편을, 제목을 달아 가나다 순으로 배열했고,
「2부•너에게 쓴다」는 늦둥이 아들이 군에 가 훈련받을 때 보낸 편지 20편을 날짜 순으로 담았다.
「3부•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날이 되는」은 쓰지 않으면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 읽기와 일기를 통해 평범한 하루하루가 특별한 날로 남게 된 (내게는 의미 있는) 기록 19편을 담았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 평생의 숙제였다. 이제 묵은 숙제를 제출하고 싶다.
▫그게 아니면 내가 없다
▫금정산
▫갱년기
▫늙는다1
▫늙는다2
▫단순해지는 날
▪단종애사 –소년을 만나다
▪달림
▪당신을 사랑합니다
▪들여다보기
▪봄이다
▪봄이다, 목련
▫빚
▫산다는 것은
▫상징과 비유
▫시그널
▫아를의 고흐
▫어쩌다
▪연이에게
▪우리 엄마가 있었으면 1
▪우리 엄마가 있었으면 2
▪우리 엄마가 있었으면 3
▪우리 엄마가 있었으면 4
▪작은 홍이
▪조문, 네게 가는 길
▫혼자 하는 말
▫키아 오라
▫터치, 그대에게 터치
▫푸른 신호등
▫1984년 보팔 시에 부침
▫3월이면
▫TO SIR WITH LOVE
2부 너에게 쓴다
▫드디어 첫 편지
▫여름, 여름
▫태풍이 온다는데
▫너에게 쓴다
▫또 하루
▪다시 월요일, 적응 완료?
▪니가 읽던 책
▪편지가 왔다
▪4주가 지난다
▪매일 매일 무사히
▫세월은 계속 흐른다
▫아들~~
▫영외 면회의 하루
▫전화를 못 받았어~
▫추억 소환
▪기도하고 있다
▪너는 탐구 이상형 아들
▪사진이 올라왔네
▪생활의 발견
▪나를 통해 왔으나 내게 온 것은 아닌
3부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날이 되는
▫행복하십니까
▫진정한 리더는 누구인가
▫축제인가 숙제인가
▫팔불출1
▫시인 동주/안소영
▪팔불출2
▪비숲/김산하
▪낯선 시간 속으로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천종호
▪부고가 왔다
▫팔불출3
▫뭐하는 건지
▫65년 만이다
▫어른 노릇 못 하네
▫돌돌이의 첫 등원
▪어디서 살 것인가1/유현준
▪어디서 살 것인가2/유현준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천종호
▪쑥쑥이의 등원 소식
우리 엄마가 있었으면 1
엄마는 나를 가졌을 때
둥근 보름달을 보며 머리에 빗을 꽂았다 하셨다.
관세음보살
꿈에 보름달을 보면 태몽이었다고.
내가 큰애를 가졌을 때
맑은 개울에서 반짝이는 조약돌을 주워 내게 주셨다고,
큰 돌을 주웠으면 아들을 낳았을 텐데 꿈에서도 안타까워하셨다고.
우리 엄마가 있었으면
다시 둥근 보름달을 보든, 조약돌을 줍든, 큰 모과를 들고오시든
꿈을 백 번은 꾸셨을 텐데.
내 꿈속엔 호랑이도 오시지 않고,
까만 고양이도 들르시지 않는다.
엄마
부디 우리 큰애 꿈에 나타나
작은 구슬이라도 좋으니 하나 건네주셨으면
-분문 중에서
“돌아보니, 내가 하는 모든 말은 기도였다”
삶의 작은 순간들을 말로 수놓은 이 한 권의 책은, 우리가 잊고 있던 기도의 본질을 되새기게 한다. 『모든 말이 기도』는 교사로, 엄마로, 며느리로, 친구로, 이웃으로 그리고 이제는 ‘할머니’라는 가장 따뜻한 명함을 손에 쥐고 있는 저자 서영미가 써 내려간 고백이자 연서다.
책은 세 개의 장으로 나뉜다.
1부 *‘나에게 쓴다’는 일상의 깨달음과 자성(自省)을 담은 내면의 기록이고,
2부 *‘너에게 쓴다’는 군에 간 아들에게 보내는 스무 통의 편지로 아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오롯이 담겨 있다.
3부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날이 되는’은 책을 읽고 일상을 사유한 감성 에세이와 일기로, 작지만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남긴다.
이 책에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문장마다 밑줄처럼 흐른다.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엄마’라는 말은 기도이고 위로이다. ‘기도’는 거창한 종교적 언어가 아니다. 살아내야 할 시간을 통과한 사람이 건네는 소박하고 진심어린 말이다. 그 말들이 모여 이 책이 되었고, 독자들에게 조용한 울림을 전한다.
이 책은 자녀를 떠나보낸 부모, 갱년기를 지나는 여성, 인생의 중요한 시간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삶의 의미를 되짚는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그 어떤 외침보다 깊고, 조용하지만 또렷하게 마음에 새겨지는 문장들. 『모든 말이 기도』는 그렇게 독자의 일상에 들어와, 아주 자연스럽게 등을 토닥인다.
작가정보
저자(글) 서영미
부산에서 태어나, 20년은 배우는 사람으로, 39년 6개월은 가르치면서, 평생을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살았었다. 지금도 집 근처 학교에서 시작과 끝을 알리는 학교 차임벨이 들리면 학생들과 함께했던 교실이 여전히 그립다. 정년 퇴직 후에도 ‘사단법인 한국교육나눔연구소’와 ‘교현장학회’ 위원으로 학교 언저리를 돌며, 사람을 키우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 늘 ‘선생’이고 싶은가 보다.
언젠가 읽은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묻는 학생이 있었다. 그때 서슴지 않고 12살 무렵에 읽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의 ‘빨간머리 앤’을 떠올렸었다. 자신의 이름을 E가 포함된 Anne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던 소녀. 이름의 철자 하나에도 감정적 의미를 부여했던 그녀를 만나면서 나의 문학적 감성을 끄집어 올렸던 것 같다.
힘들 때, 외로울 때 나는 평생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이었다. 아직도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때는 속으로 ‘엄마’를 부른다. 돌아가신 지 10년이 넘었지만, 엄마~하고 부르면 늘 기도가 되고 위로가 된다.
예순을 훌쩍 넘어 할머니가 되었다. 어쩜! 할머니라는 말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오던지. 내가 가진 몇 가지 명함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다. 내 인생의 마지막 20년은 멋진 ‘할머니’로, 그리고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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