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 하나로 나는 다시 걸어간다

조순자 지음

스토리요 2025년 07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그 손 하나로 나는 다시 걸어간다'는 삶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로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담은 시집이다. 흔들리는 현실과 불완전한 인간의 연약함 속에서 시인은 말씀과 기도로 중심을 잡아가며, 믿음이 주는 자유와 회복을 차분히 고백한다. 각 부는 은혜의 시작, 고요한 전쟁, 동행의 은총, 회복과 치유, 헌신과 소명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들에게 신앙의 길에서 겪는 내적 전쟁과 그 끝에 찾아오는 평안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목차

Prologue
1부 은혜의 시작
2부 고요한 전쟁
3부 동행의 은총
4부 회복과 치유
5부 헌신과 소명

책 속으로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다


나는 내 이름을 부르며 살았다
내 뜻을 세우고
내 힘으로 버티며
스스로 지키려 애썼다
그러나 이제
나는 내가 아니다
숨결 끝까지 나였던 자리에
그리스도가 들어오셨다
그분은 날마다 나를 죽이고
날마다 나로 살아내신다

출판사 서평

이 시집은 삶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며 신앙의 여정을 걸어온 이가, 그 길 위에서 마주한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시로 고백한 간증입니다. 시인은 환희와 좌절, 고난과 회복의 순간들을 숨김없이 풀어놓으며, 믿음이란 찬란한 순간보다 오히려 어둠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시 한 편 한 편에는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견뎌낸 이만이 쓸 수 있는 언어가 담겨 있습니다. 고통을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을 지나며 얻은 진실한 고백들이, 독자들에게 단순한 위로를 넘어 깊은 성찰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신앙인이든 아니든, 이 책은 삶의 막막한 길목에 선 모든 이에게 따뜻한 동행이 되어줄 것입니다. 어느 날 문득 멈춰 선 자리에서 이 시들을 마주하게 된다면, 그 안에서 ‘나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공감과, ‘나도 다시 걸을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묵묵히 믿음을 지켜내는 삶의 태도와 하나님의 사랑을 시를 통해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집이 당신의 여정에도 한 줄기 빛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순자

조순자 시인은 서초교회에서 오랜 시간 신앙의 길을 걸으며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기도해 온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다. 평생의 신앙 여정을 통해 겪은 고난과 회복,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동행을 시로 담아내며, 일상에서 발견한 은혜와 믿음의 여운을 진솔하게 전한다. 본 시집은 그녀의 첫 저작으로, 교회의 설립 31주년을 기념하며 공동체와 함께 걸어온 시간에 대한 감사와 고백을 집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