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척 나도 지쳤어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나에게

금주은 지음

작가와 2025년 07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는 괜찮은 척 가면을 쓴 채 살아왔고, 그 가면 뒤엔 곪아버린 감정들이 몸의 아픔으로 드러납니다. 하지만 이제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여주고, 억압 대신 현명하게 표현하며 건강한 경계선을 만들 때입니다.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고, 때로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 위에서 용기 있게 서핑하며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우세요. 책 <괜찮은 척 나도 지쳤어>는 당신이 지친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신을 마주할, 가장 솔직하고 따뜻한 여정을 안내합니다. '사유의 문장'과 '감정연습'에서 내 감정을 되돌아 볼 기회를 마련해 두었으니, 꼭 놓치지 마세요.

목차

프롤로그
나는 언제부터 내 감정을 감췄을까

1장. 괜찮은 척, 나도 지쳤어
눌려도 너무 눌린 거 아냐

1-1 왜 나는 감정을 삼키게 되었을까
1-2 전혀 괜찮지 않은 괜찮음
1-3 억눌린 감정이 내 몸에 새긴 것들
1-4 마음을 못 본 체 살아가는 나에게

2장. 아무 일 없던 척, 그날의 나
감정을 참아온 시간 돌아보기
2-1 언제부터 이렇게 참아왔을까
2-2 내 몸이 먼저 보내는 신호들
2-3 조용히 흔들리던 내 하루에게 쓰는 편지

3장. 내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름을 불러주면 꽃이 된다
3-1 ‘짜증’ 아닌 ‘서운함’일지도 몰라
3-2 감정의 미묘한 얼굴들
3-3 지금 이 감정은 어디서 왔을까
3-4. 잘 보면 경계선이 보입니다.

4. 감정을 말해도 괜찮을까
표현은 나를 지키는 방식
4-1 지금 그 말이 나를 아프게 했어.
4-2 나 전달법’, 처음엔 어색해도
4-3 서운함을 드러내는 부드러운 말들
4-4 감정 표현 후, 나를 토닥토닥

5장. 다 써버리지 않아도 괜찮아
조절과 흐름의 감정 미학
5-1 감정의 50%, 나머지 50%
5-2 휘몰아치는 감정에서 걸어 나오는 법
5-3 감정을 흘려보내는 루틴북
5-4 감정 표현’도 연습이 필요해

6장. 내가 귀 기울여 줄게.
6-1 감정은 흐를 때 사라져요
6-2 나를 지키기 위한 말들
6-3 사실은 내가 바로 Bad Liar

에필로그 괜찮은 척, 이제 그만해도 괜찮아.

책 속으로

6-1 감정은 흐를 때 사라져요 中 '감정 파도 위의 서퍼 되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불쾌한 감정의 부유물을 남기지 않고, 더 좋은 방향으로 소중한 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바로 감정의 파도를 피하거나 억누르기보다, 그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고 나아가는 ‘감정 서핑’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어떤 날은 높은 파도가 몰아치듯 억울함, 분노, 모멸감 같은 감정이 밀려올 수 있다. 또 어떤 날은 찰랑찰랑, 종아리를 간지럽히는 듯 가벼운 감정만이 조용히 다가오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파도에서 나를 지키고, 흐름을 타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저는 위의 일들을 통해, 감정을 눌러 참는 것보다, 감정과 함께 균형을 잡는 연습이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날의 나쁜 기분은, 저를 무너뜨리는 파도가 아니라, 균형을 가르쳐 준 조수(潮水)였던 셈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금주은

감정을 말로 꺼내는 것이 어색하고 어려웠던 사람.
참는 것이 미덕인 줄 알았고, 웃으며 넘기는 것이 성숙한 줄 알았다. 그러다 어느 날, 귓가에 반복적으로 들려오는 한 노래가 알려주었다.
"넌 너를 속이고 있어."
그때부터 감정이라는 바다 위에서 자신을 지키는 서핑을 시작했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흘려보내는 법을 연습하며
스스로의 무의식을 듣고 기록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었다.
괜찮은 척, 나도 지쳤어는 ‘감정을 다루는 기술’보다 ‘감정을 안아주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이제는 말한다.
“괜찮은 척, 그만해도 괜찮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