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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다시 입은 사람

해밀세계문학전집
해밀누리

2025년 0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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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83MB)
ISBN 97911750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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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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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다시 입은 사람(Sartor Resartus)』은 토머스 칼라일이 1833~1834년 『프레이저스 매거진』에 익명으로 연재한 뒤, 1836년에 단행본으로 출간한 작품으로, 철학적 사유와 문학적 풍자가 결합된 형이상학적 허구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 책은 독일 철학자 ‘디오게네스 테우프엘스드뢰크(Diogenes Teufelsdröckh)’의 자서전적 사유와 인생론을 영국 편집자의 시선을 통해 해석하고 편집한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칼라일 자신의 정신적 여정과 문명 비판, 신앙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투영되어 있다.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인간 존재와 사회 제도를 의복에 빗대어 설명하는 일종의 철학적 우화이지만, 그 깊은 내면에는 근대 문명의 공허함과 기계주의에 대한 비판, 종교적 신비주의와 실존적 각성에 대한 사색이 녹아 있다. 테우프엘스드뢰크는 신의 부재와 무의미의 시대를 살아가며 '의미의 재구성'이라는 절박한 과제를 마주한다. 이러한 주제를 그려내는 방식은 칼라일 특유의 아이러니와 풍자, 조롱과 경외가 뒤섞인 언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체 또한 난해하고 실험적이어서 독자로 하여금 다층적인 독해를 요구한다.

『옷을 다시 입은 사람』은 단순한 철학서도 아니고 전통적인 소설도 아니다. 그것은 문명 비판서이자 영혼의 자서전이며, 또한 한 시대 사상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저작이다. 오늘날 이 작품은 종교적 회의와 실존적 공허를 겪는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와 내면의 진실을 재구성할 수 있는 사유의 틀을 제공하는 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칼라일은 이 책을 통해 신과 인간, 사회와 영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형이상학을 제안하고자 했으며,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1부
1장. 서론
2장. 편집상의 어려움
3장. 회상
4장. 특징
5장. 의복의 세계
6장. 앞치마
7장. 역사적 잡론
8장. 의복을 벗은 세계
9장. 아담주의
10장. 순수 이성
11장. 전망

제2부
1장. 창세기
2장. 목가
3장. 교육학
4장. 순조로운 출발
5장. 로맨스
6장. 토이펠스드뢰크의 슬픔
7장. 영원한 부정(The Everlasting No)
8장. 무관심의 중심
9장. 영원한 긍정(The Everlasting Yea)
10장. 잠시 멈춤

제3부
1장. 근대사에서의 한 사건
2장. 교회의 의복
3장. 상징
4장. 노예 상태
5장. 불사조
6장. 낡은 옷
7장. 유기적 섬유
8장. 자연적 초자연주의
9장. 회고
10장. 댄디의 몸
11장. 재단사
12장. 고별

『옷을 다시 입은 사람』은 지금의 눈으로 보아도 낯설고 도발적인 책이다. 이 작품은 ‘옷’이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의 신분, 제도, 정체성, 존재의식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철학적 실험이며, 현대 철학의 출발점이라 불리는 실존주의 사상의 원형적 형태를 담고 있다. 칼라일은 텍스트 속에서 끝없는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과연 무엇으로 존재하며, 신 없이 살아가는 세계에서 우리는 어떤 의미를 창조해낼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은 19세기 산업사회라는 맥락에서 비롯되었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작품이 오늘날 더욱 특별한 이유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 또한 ‘형식은 넘치고 본질은 사라진’ 위기 상황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칼라일은 테우프엘스드뢰크라는 인물을 통해, 본질을 상실한 세계에서의 정신적 추락과 회복을 철학적 여정으로 풀어낸다. '의복'이라는 장치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문화와 관습, 권력과 질서가 얽힌 복합적인 구조물이며, 그 속에서 인간은 진실을 입거나 감추거나 선택하게 된다. 칼라일은 바로 이 ‘선택’의 문제를 제기하고, 독자에게는 끊임없는 해석과 반응을 요구한다.

이 책은 단지 과거의 철학적 문헌이 아니다. 오히려 현대인이 겪는 정신적 공허, 상실,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먼저 통과한 한 인간의 깊은 사유의 흔적이다. 난해하고 파편적인 문체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우리 자신과 마주하게 되며, 그 사유는 철학적 위로이자 실존적 경고로 다가온다. 『옷을 다시 입은 사람』은 오래된 책이지만, 바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작가정보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 1795–1881)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역사가이자 철학자, 수필가, 사상가로서, 빅토리아 시대 영국 지성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초기에는 독일 낭만주의 문학과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아 괴테, 피히테, 노발리스 등 독일 사상가들의 저작을 번역하고 해설하는 데 집중하였으며, 이러한 배경이 『Sartor Resartus』라는 실험적 형이상학 서사의 출현을 가능케 하였다.

칼라일은 비평가로서뿐만 아니라, 역사가로서도 명성을 얻었다. 『프랑스 혁명사(The French Revolution)』, 『영웅숭배와 영웅에 대한 강연(On Heroes and Hero Worship)』 등의 저작에서 그는 단순한 사실의 기술을 넘어서, 인간 역사 속 도덕적 질서와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특히 그는 ‘영웅론’을 통해 당시 민주주의와 평등주의의 흐름에 반하여, 강력한 지도자에 의한 역사 발전을 강조하는 독특한 사관을 제시하였다.

문체에 있어 칼라일은 종종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그만큼 고유의 사유 체계를 언어화한 작가로도 평가된다. 비판적 지성과 종교적 열정이 동시에 작용하는 그의 문장은, 당시의 독자뿐 아니라 현대 독자에게도 도전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칼라일은 19세기 중반 영국 사회의 도덕적 기반이 허물어져 가는 과정을 날카롭게 인식하였고, 이에 대응하는 도덕철학과 사회 비판을 문학이라는 형식 안에 통합하고자 했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단순한 사상가가 아니라, 정신사의 격동을 살아낸 증언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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