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포옹

랜들 게릿(Randall Garrett) 지음 | 노희찬 옮김

디즈비즈북스 2025년 07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쟁의 참호에서 만난 적국의 여인. 절망적인 상황에서 찾아온 달콤한 위안은 과연 진짜일까?
미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단편소설 『Belly Laugh』는 홀랜드 터널 접전에서 살아남은 한 병사의 증언을 통해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과 기술이 만들어낸 잔혹한 속임수를 그려낸다. 외로운 병사 스틸웰이 적군 여성과 나눈 하룻밤의 로맨스는 충격적인 진실로 막을 내리고, 독자는 전쟁이 인간에게 가하는 심리적 파괴력의 깊이를 깨닫게 된다.
"우리는 유머 감각을 잃으면 안 된다"는 화자의 반복적인 말 속에 숨겨진 것은 과연 여유일까, 아니면 절망일까? 1950년대 SF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기술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심리적 충격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인간성의 본질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목차

목차
가짜 포옹

책 속으로

홀랜드 터널 접전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한 미군 병사가 동료들에게 들려주는 충격적인 경험담이다.
병사는 켄터키 출신의 풋내기 스틸웰과 함께 7일 동안 참호에 고립되어 있었다. 고향의 연인을 그리워하던 스틸웰 앞에 러시아군 여성이 나타나고, 그녀를 포로로 잡게 된다. 외롭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스틸웰은 그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지만, 곧이어 경악할 만한 진실을 발견한다.
그녀는 인간이 아닌 정교하게 제작된 여성형 로봇이었던 것이다. 이는 러시아군이 개발한 새로운 심리전 무기로, 외로운 병사들의 정신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스틸웰은 정신붕괴를 일으켜 들것에 실려 나가고, 화자인 병사는 그 로봇의 브래지어를 기념품으로 가져와 동료들에게 보여주며 "유머 감각을 잃으면 안 된다"고 반복해서 말한다.
전쟁의 참혹함과 기술이 인간에게 가할 수 있는 심리적 충격을 냉소적인 유머로 포장한 작품이다.

출판사 서평

랜달 개럿의 『Belly Laugh』는 짧은 분량에 강렬한 여운을 담은 수작이다. 거친 군인의 일인칭 서술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독자를 전쟁터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며, "유머 감각을 잃으면 안 된다"는 반복구 뒤에 숨겨진 깊은 절망을 드러낸다.
로봇이라는 반전보다 인상적인 것은 그것이 제기하는 철학적 질문들이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 위안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성찰을 담고 있으며, 스틸웰의 정신붕괴는 현실 기반이 무너지는 실존적 위기로 그려진다.
1950년대 작품이지만 인공지능과 인간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위험을 예리하게 포착한 이 단편은 SF 문학의 사회 비판적 기능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랜들 게릿(Randall Garrett)

Randall Garrett(1927~1987)은 미국 SF 및 판타지 작가였습니다.
랜들 게릿(Randall Garrett)은 미국의 과학 소설 및 판타지 작가로, 주로 20세기 중반에 활동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을 썼으며, SF 소설, 판타지, 미스터리 등의 작품을 썼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는 "Lord Darcy" 시리즈와 같은 작품이 알려져 있습니다.
게렛은 다른 필명으로도 작품을 썼는데, 그 중에는 Mark Phillips, Darrel T. Langart, John Gordon, Robert Randall 등이 있다. 그는 SF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음악 관련 서적 및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번역 노희찬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만의 서재를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이 글로 표현됨으로써 사회의 지식자본을 축적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지요. 자신의 삶에서 축적된 지혜를 글로 남기는 것 또한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는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명이 됩니다.
작가(필명 노진경, 해준, 해운, 반야도)는 30여년간 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비즈니스 스킬 강의를 하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 수레실길에 서재와 삶의 공간을 마련한 후 시와 산문을 집필하고, 전자책 출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30여년간의 비즈니스 스킬 강의 내용을 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특히 생성형인공지능인 챗GPT와 Claude를 활용해 실용서(20대 여성을 위한 건강한 레시피, 레드와인 두 배로 즐기기, 근육맛집 등)와 소설(네오서을2150, 네오 제네시스, 화성 오디세이, 사랑재회, 장미와 가시, 파라다이스는 없다, 두근두근두근, 사이버 판사, 사랑과 결혼사이, 나비의 사랑 사랑과 결혼사이, 보이지 않는 경영자, 정원사의 지혜, 섬기는 리더십, 꿈에서 깨어난 사랑, 감정거래1,2. 지구의 대화 등), AI를 활용해 PDF전자책작가되기, 위대한 시인들과 시쓰기 따라하기, AI시대 글쓰기 혁명, 청년들에게 전하는 소설인 “길을 찾다” 등을 집필해 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