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부엌 아일랜드편

아이리쉬 영혼을 담은 요리 레시피 여정

감성요일 지음

플레이월드 주식회사 2025년 08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감자, 양배추, 버터, 바다의 생선과 갓 구운 빵. 아일랜드의 식탁은 화려하진 않지만,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의 부엌 아일랜드편》은 아일랜드의 전통 가정식부터 현대 셰프들의 새로운 시도까지, 한 그릇에 담긴 삶의 맛을 따라갑니다.
기네스 맥주 한 잔 옆에 놓인 미트파이, 비 오는 날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포테이토 수프, 그리고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콜카논 레시피까지, 단순하지만 진심이 담긴 음식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 조리 가능한 레시피와 음식에 얽힌 짧은 에피소드를 통해, 이 책은 독자 여러분의 부엌을 잠시 아일랜드로 데려갑니다. 여행보다 따뜻하고 요리보다 풍요로운, 맛있는 아일랜드로의 초대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초록의 나라, 아일랜드를 맛보다
1. 바람과 비가 만든 식문화
2. 감자의 나라: 역사와 애환
3. 지역별 음식 특징 살펴보기

2장. 한입에 담긴 전통, 아일랜드의 가정식
1. 아이리시 스튜: 가정의 따뜻함
2. 콜카논과 챔프: 으깬 감자의 예술
3. 소다 브레드: 효모 없는 빵의 정수
4. 보일드 베이컨 & 양배추: 소박한 진수성찬

3장. 바다와 들판이 준 선물
1. 아일랜드 해산물 요리
2. 훈제 연어와 브라운 브레드
3. 목초지에서 온 고기 요리
4. 치즈와 버터: 유제품의 품격

4장. 술과 함께하는 이야기
1. 기네스와 아이리시 에일
2. 아이리시 위스키와 커피
3. 펍 음식의 매력: 파이, 치킨, 그리고 감자튀김
4. 전통적인 '세컨드 브렉퍼스트'

5장. 현대 아일랜드의 식탁
1. 뉴 아이리시 퀴진의 등장
2. 슬로우푸드와 로컬 재료의 부활
3. 전통을 잇는 셰프들: 노브르와 매컬리스
4. 채식과 글루텐 프리: 변화하는 입맛

6장. 아일랜드에서 요리하기
1. 아일랜드 요리에 필요한 재료 가이드
2. 집에서 만드는 정통 요리 10선
3. 간단하지만 진심이 담긴 아이리시 한 그릇
4. 비 오는 날의 추천 식탁

에필로그

책 속으로

소다 브레드(Soda Bread)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빵으로, 효모 대신 베이킹 소다와 버터밀크(또는 요구르트)를 이용해 부풀리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이 방식은 효모를 구하기 어려웠던 19세기 농촌 지역에서 생겨났으며, 지금도 아일랜드 전역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외관은 투박하지만 속은 부드럽고, 밀가루 본연의 고소한 맛과 버터밀크의 살짝 신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전통적으로는 무쇠 팬에서 오븐 없이 구웠으며,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 악귀를 쫓는다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세계의 부엌 아일랜드편》은 바람과 비, 감자와 버터, 바다와 초원이 만든 아일랜드의 ‘삶의 맛’을 깊이 있게 탐색합니다.
전통 가정식부터 현대 셰프들의 새로운 감각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아일랜드 음식의 변화를 담았으며, 실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와 짧은 음식 에피소드를 함께 수록해 읽는 재미와 실용성을 모두 갖췄습니다.
소박하지만 정직한 아일랜드의 음식문화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따뜻한 식탁을 차리는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세계의 부엌》 시리즈의 여정 속, 이 책은 아일랜드라는 나라를 '맛'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특별한 기록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감성요일

서해안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노을과 석양을 벗 삼아 자란 덕분에 자연스럽게 감성이 풍부해졌고, 그래서일까요? 여행을 할 때면 아름다운 풍경에 금새 빠지고, 새로운 음식의 이야기에도 끌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멋진 풍경, 음악, 낭만도 여행의 일부이지만, 그 나라의 특별한 한 접시와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때, 비로소 기억에 남는 진짜 여행이 된다고 믿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유난히 좋아해 한때 사진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지금은 세계의 식탁을 기록하고 글로 풀어내는 일에 더 깊은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세계의 부엌 아일랜드편』은 그 여정의 네 번째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