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맛있게 먹었다

치유 에세이

홍인숙 지음

령books 2025년 07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날의 흔적입니다. 삶의 아픈 순간마다 도망치지 않고 꿋꿋이 치유해나간 기억들을 담아 놓았습니다. 나만 아픈 게 아니었구나,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하는 작은 위로를 건네주고 싶은 마음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다정한 목소리로 마주 앉은 독자와 함께 상처가 만들어내는 삶의 아름다운 무늬를 매만집니다. 책 속에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반짝입니다. 슬픔을 맛있게 먹었다 속에는 삶의 아픔을 받아들이는 용기에 대한 기록으로 가득합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6
1장 옛 생각 9
2장 긴 그림자 18
3장 슬픔 한 됫박 25
4장 이젠 괜찮아 34
에필로그 43

책 속으로

집으로 가는 길은 길고 어두웠다. 나의 십 대를 온통 슬픔으로 휘감아버린 고통의 시간. 수많은 집들이 빼곡한 서울 지붕 밑에 안전한 우리 집은 없었다. 홈 스위트 홈은 잡지 책 화보에나 있는 동화 속의 세상이었다.
아침에 눈 뜨지 않기를 바랐다. 끝없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만 머무르고 싶었다. 아픈 마음을 내어놓을 수 있는 곳은 초라한 공책 한 권뿐이었다.
글의 무늬를 찾아 아름다움의 세상을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땅, 가난 따위는 잠시 이길 수 있는 몰입의 세계, 글은 그렇게 내게 찾아왔다. 글은 나를 숨 쉬게 했고 나로서 존재하게 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홍인숙

홍인숙 시인, 수필가는 대전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5년부터 대전대학교에서 수필과 독서치료를 강의하고 있음.
시 창작과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경험을 나누다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였음. 현재 대전에서 힐링스텝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서심리상담전문가로서 한국독서치료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음.

저서: 시집 딸꾹 참고서(2019), 그날의 대담(2022), 공저 디카시집 거리두기, 멀어야 가까워진다(2022), 에세이집 슬픔을 맛있게 먹었다(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