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읽는 지리의 힘
2025년 07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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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9.94MB)
- ISBN 9788964462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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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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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들어가며
2장 질서와 권력 - 세계를 이해하기 1
ㆍ 세계에서 질서 찾기
ㆍ 근대 지리학: 무역과 국가의 세계
ㆍ 누구의 지리학인가?
3장 인간과 자연 - 세계를 이해하기 2
ㆍ 우리의 환경
ㆍ 변화, 문제 그리고 대책
ㆍ 자연 체계
4장 도시화와 모빌리티
ㆍ 도시의 모습
ㆍ 도시 비판가들
ㆍ 모빌리티
5장 지리하기
ㆍ 탐험하기
ㆍ 연결하기
ㆍ 지도화하기
ㆍ 연구하기
ㆍ 지리학, 어린이 그리고 자유: 하나의 호소
6장 지리학의 제도화
ㆍ 전문 기관
ㆍ 지리학의 대중 기관들
7장 미래의 지리학
ㆍ 생존과 번영
ㆍ 다양한 지리학 연구
ㆍ 디지털 지리학과 가상지리학
ㆍ 우주지리학: 다른 세계, 새로운 비교, 새로운 갈등
ㆍ 지리학자들의 행성
덧붙이는 말
옮긴이의 말
지리학은 본질적인 매력을 가진 학문이다. 또한 훌륭한 교육의 핵심 요소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지리학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른다. “지리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 머뭇거린다. 아마도 이 질문이 내포하는 스케일과 명확한 답의 의미 때문에 주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리학은 세계를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지리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두를 포함한 세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p.15
지리학은 세상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기술하고 설명하려고 한다. 이러한 작업에는 여러 함정이 존재하는데, 그중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지역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p.52
지리학은 근대적이면서도 비근대적이다. 지리학은 많은 전문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지만, 그 자체가 특정 전문 분야가 아니라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프로젝트이다. 지리학의 지적 야망은 역사학과 마찬가지로 터무니없이 방대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포기하는 것이 더 터무니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p.59
역사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과거를 다룬다고 이해된다. 그러나 지리는 그보다 더 광범위하다. 지리는 단순히 지구를 인간의 거처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전체로서 바라보는 데 관심이 있다. 지리는 항상 지구를 형성하는 자연 과정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자연에 대한 탐구는 생존하고 번영하며, 세계에서 질서를 찾으려는 필요에 의해 방향이 잡히고 추진된다.
p.85
근대 지리학의 두 기둥은 환경 지식과 국제 지식이다. 그러나 지리학자들은 이보다 더 구체적인 몇 가지 관심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가장 중요한 주제는 도시화와 모빌리티이다.
p.97
지리학 연구는 도서관과 실험실 안에서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지리학은 우리의 세상에 관한 학문이며, 세상 속으로 직접 나아가야 한다. 지리학은 아이들을 교실 밖으로, 거리와 들판으로 데려가기를 원한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람들을 형광등 아래 사무실에서 벗어나 따뜻한 햇볕과 차가운 비를 맞으며 현실 세계로 끌어내기를 원한다.
p.136
지리학은 긴급한 과제이며, 그 관심사와 활동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위기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에 있다. 이 과제는 단순히 지리학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지리학 지식이 모든 교육의 일부가 되고, 지리교육이 지속적이며 평생에 걸쳐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를 내포한다. 한마디로, 우리는 “지리학자들의 행성”이 필요하다. 우리의 행동이 서로 얽혀 있는 현실은 이러한 필요성을 더욱 명백히 보여준다.
p.204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지리,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리학 이야기
“우리는 지리 위를 차로 달리고, 비행기로 날아가며, 걸어서 지나간다.” 우리의 삶은 이렇듯 지리로 둘러싸여 있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 화면을 켜 보자. 어제 주문한 물건이 오늘 도착할 거라는 메시지가 보인다. 주말에 친구를 만나기로 한 장소는 처음 가 보는 곳, 지도 앱으로 검색해 보니 지하철을 타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이란다. 시야를 조금 넓혀 보자.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제주도의 용머리해안은 365일 중 절반은 출입이 통제되며, 하루 종일 탐방이 가능한 날은 얼마 되지 않는다. 스위스에서는 알프스 빙하의 붕괴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한 마을을 덮쳐버렸다. 앞에서 예를 든 모빌리티, 지도,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도시 문제, 국경 갈등, 우주 여행까지도 모두 지리와 연결된다. 그에 반해, 우리는 지리학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아마도 지리학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지도일 것이다. 대양, 산맥, 강과 호수 등의 지형과 국가별 경계가 표시되어 있고 국명과 도시명이 적혀 있는 지도. 혹은 수업 시간에 교과서에서 본 특정 자원의 분포 지도 정도일까.
저자가 말하는 지리학은 단순히 지도를 외우거나 어느 지역에서 어떤 자원이 생산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가까운 곳에서 먼 곳까지, 환경 지식, 국제 지식 측면에서 지구를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 세계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지리학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지리학은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에서 다루는 자연, 문화, 사람의 삶에 대한 모든 것, 즉 세계를 연구하는 학문, ‘세계 학문’이다. 저자는 세계 학문으로서 지리학의 면모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지리학의 주요 주제인 장소, 공간, 환경 그리고 도시화, 모빌리티 등을 다루고 미래의 지리학으로 디지털 및 가상지리학, 우주지리학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지리학자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수행하는 ‘탐험하기, 연결하기, 지도화하기, 연구하기’의 네 가지 연구 방법과 지리학사도 훑어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저자는 “인간의 생존 본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지리학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저자는 말한다.
“지금이야말로 ‘세계 학문’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인간과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들이 지속적으로 생존하려면 반드시 지리 지식, 지리교육 그리고 지리적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작가정보
영국 뉴캐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이자 여행 작가이다. 그의 저서는 19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대표작으로는 『장소의 재발견Unruly Places』, 『지도에 없는 마을Beyond the Map』, 『The Geography of Nostalgia』, 『An Uncommon Atlas』 등이 있다. 최근 저서로는 『The Age of Islands』, 『Multiracism』, 『How to Be Original』 등이 있으며, 현재 영국 뉴캐슬에 거주하고 있다. http://alastairbonnett.com
학교지리의 번영과 지리학 및 지리교육의 대중화에 관심이 많다. 광주광역시에서 학생들에게 ‘지리의 맛’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지리를 가르치고 있다. 전남대와 이화여대에서 지리학과 지리교육 관련 강의를 했다. 운이 좋게도 여러 책을 쓰고 번역했다. 함께 작업한 책으로는 『지리 창문을 열면』(푸른길, 2018), 『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롤러코스터, 2022), 『생태시민을 위한 동물지리와 환경 이야기』(롤러코스터, 2024), 『지리사상사』(시그마프레스, 2024) 등이 있고, 혼자 작업한 책으로 『수업 콘서트』(푸른길, 2020),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비판지리교육학』(푸른길, 2025)이 있다. 2022개정 교육과정 『여행지리』 교과서(해냄에듀)를 대표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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