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잡변
2025년 07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11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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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7.35MB)
- ISBN 9788957339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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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서문 37
발문 44
1 불교의 윤회설을 논변함 47
2 불교의 인과설을 논변함 57
3 마음과 본성에 대한 불교 이론을 논변함 67
4 작용을 본성이라 여기는 불교 이론을 논변함 79
5 불교의 마음과 마음의 흔적에 대해 논변함 86
6 불교가 도(道)와 기(器)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에
6 대해 논변함 92
7 불교가 인륜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 논변함 98
8 불교의 자비설을 논변함 102
9 참된 것과 허망한 것에 대한 불교의 주장을
9 논변함 108
10 불교의 지옥설을 논변함 115
11 불교의 화복설을 논변함 120
12 불교의 걸식행위를 논변함 124
13 선종에 대해 논변함 131
14 불교와 유학의 같고 다름에 대해 논변함 139
15 불법이 중국에 들어온 시기를 논변함 149
16 부처를 섬기면 재난이 닥침 158
17 천도를 버리고 불교의 인과설을 따르는 일을
17 논변함 166
18 부처를 믿을수록 왕조의 수명이 단축됨 170
19 이단을 배척함 174
20 불씨잡변 지(識) 179
부록 정도전 연보 189
주석 201
참고문헌 233
<b>삼봉 필생의 ‘척불론’ 사상을 담은 『불씨잡변』 </b>
동아시아의 불교 비판서 가운데 가장 정연한 논리와 주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 『불씨잡변』을 완역하고 주요 쟁점에 대해 평설과 주석을 붙였다.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 6번째로 나온 『불씨잡변』은 1398년, 삼봉 정도전이 죽기 몇 달 전에 저술한 생애 마지막 작품이다. 불교의 인과설, 윤회설, 화복설, 지옥설 등 불교의 대표적 이론과 인간의 마음[心]과 본성[性]에 대한 불교적 관점을 유학의 입장에서 비판한 내용이 핵심이다.
『불씨잡변』은 정도전의 작품을 수록한 『삼봉집』 9, 10권에 『심기리(心氣理)』, 『심문천답(心問天答)』과 함께 실려 있으며 『조선경국전』과 함께 조선 건국의 사상적 기초를 닦은 작품이다. 삼봉 스스로 후대 사람들로 하여금 불교의 허망함을 깨닫도록 할 수 있다면, 죽어도 마음이 놓인다고 했을 정도로 삼봉 필생의 ‘척불론’ 사상을 담았다.
<b> 도교와 불교를 비판하고 유학의 이론적 우위를 강조</b>
정도전은 조선 창건의 정치적 주역이자 조선이라는 새로운 왕조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데 필요한 여러 제도를 직접 만들고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다수의 저서를 편찬한 사상가였다. 경복궁을 비롯한 각 성문의 이름과 한성부의 5부 52방의 이름을 유학적으로 작명하고 유교적 덕목이나 가치로 한양의 새로운 건물에 각종 상징을 부여함으로써 한양을 유교적 이상을 품은 신흥 국가의 수도로 변모시켰다. 그 흔적은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신흥 국가의 사상과 문화의 밑그림을 그리고자 『심기리』에서 보듯이 불교와 도가 사상을 유가의 이치[理]라는 관점에서 비판하고 통섭을 시도했는데, 『불씨잡변』은 바로 이러한 통섭의 관점이 배어 있다.
<b> 『불씨잡변』의 구성</b>
『불씨잡변』은 모두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불교의 인과설, 윤회설, 화복설, 지옥설 등 불교 교리를 비판하거나, 심성론(心性論)에 대한 불교의 주장을 성리학적 시각에서 논박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불씨윤회지변(佛氏輪廻之辨), 불씨인과지변(佛氏因果之辨), 불씨심성지변(佛氏心性之辨), 불씨작용시성지변(佛氏作用是性之辨), 불씨심적지변(佛氏心跡之辨), 유석동이지변(儒釋同異之辨)의 6편(이 책 1장에서 6장)이 책 전체를 통하여 주목할 만한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후반부의 불씨입중국(佛氏入中國), 사불득화(事佛得禍), 사천도이담불과(舍天道而談佛果), 사불지근연대우촉(事佛至謹年代尤促) 등 4편(이 책 15장에서 18장)은 주로 진덕수(陳德秀)의 『대학연의(大學衍義)』를 인용하는데, 불교 전래 이후 중국 역대 왕조의 역사적 흥망 사실을 예로 들어 불교가 왕조의 번영에 도움이 안 되는 해로운 종교사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4편은 흔히 전대사실(前代事實)로 분류된다. 책 말미의 부설을 빼고 『불씨잡변』 을 잡변(雜辨) 15편, 전대사실 4편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설은 삼봉이 대화체 형식으로 책 말미에 자신의 생각을 다시 기술한 것이라 책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b> 불교 비판의 사상적, 현실적 배경</b>
고려 충렬왕대에 이르러 원나라에서 본격 도입된 성리학이 점차 발전하자 유학자들이 불교의 폐단을 지적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불교사상 전반을 비판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삼봉 역시 성균관 박사로 활동하면서 배불사상을 체계적으로 전개해나가기 시작했는데, 정몽주, 이색 등 온건세력이 불교의 사회적 폐단을 단순하게 비판했던 반면 삼봉은 사상적 측면과 정치적, 사회적 측면에서 불교를 공격했다.
사상적 측면에서 정도전은 불교의 윤회설, 인과설, 심성론을 중점적으로 비판한다. 가령 사람은 기를 받아서 태어나고 죽을 때는 기가 흩어져 없어지므로 불교의 교리대로 다시 몸을 받아 태어날 수 없다고 윤회설을 비판하며, 불교에서 마음 자체를 본성으로 파악하여 비움[虛]을 추구하는데, 이는 마음과 본성을 구분하지 못한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현실적 측면에서 삼봉은 불교의 사회적 폐단, 즉 종교 행사를 위해 재물을 탕진하는 일, 승려의 정치 관여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불교가 출가를 주장하여 오륜 등의 유교적 인륜 질서를 근본부터 파괴한다고 여겼다.
<b> 『불씨잡변』의 주요 척불 논리</b>
1) 사상적 측면: 삼봉은 불교의 중심 개념을 심(心)으로, 도가의 중심개념을 기(氣)로 파악하고, 이들의 잘못을 각각 지적한다. 즉 불교에서 논하는 마음[心]을 현상 세계를 부정하는 초월적인 것으로 규정하여 비판하는 한편, 도가에서의 기는 이치[理]를 배제하여 물질 세계만을 강조하였다고 질책한다. 그는 이 양자의 세계를 유학의 이치 개념으로 통섭하여 조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불교와 도가보다 유학이 철학적으로 우월함을 부각시키려고 한다.
2) 윤리적 측면: 1)에서 보듯이 삼봉은 불교의 심학(心學)과 도가의 기학(氣學)이 모두 이치[理]를 떠나 있어, 이들의 가르침은 결국 금수(禽獸)로 돌아간다고 비난한다. 이치의 작용이 일어나는 것[發]이 곧 옳음[義] 의 시작이며, 옳음이 있음으로써 그 작용이 이치에 근거하게 되는 것이지 작용 그 자체만으로는 이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3) 종교학적 측면: 유교에서는 생사의 문제를 태극(太極)을 근본으로 하여 음양(陰陽)·오행(五行)이 끊임없이 작용하는 생생(生生)의 도리로 이해하고 설명한다. 이런 과정은 이치를 품수한(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의 작용인데, 기는 한번 흩어지면 그 동질성(同質性)을 유지하면서 다시 생성될 수 없다. 그러므로 삼봉이 보기에 불교의 윤회설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 또한 부처에 귀의하면 누구나 화를 면하고 복을 얻을 수 있다는 불교의 화복설(禍福說)도 비판의 대상이 된다. 유교에서는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을 닦으면[正心修己] 일상적인 복은 구하지 않아도 찾아온다고 보기 때문이다.
4) 역사적 사실의 측면: 이 책의 15장에서 18장까지 총 4장에 걸쳐 소개되는 ‘전대사실’을 통해서 중국에서 불교를 신봉했던 사실과 관련된 부정적 사례를 소개한다.
5) 유불 사상의 대비라는 측면: 삼봉은 유교와 불교가 공통된 표현을 쓰지만 서로 다른 내용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삼봉은 유교의 근본 개념으로서 마음[心] 과 이치[理]를 불교의 마음[心] 과 법(法)에 대비시키고, 유교에서는 단계적 질서 속에 내면적 마음과 보편적 실재인 이치가 통일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써 내면적 마음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객관적 실재를 부정하는 불교의 주관주의적 경향이 가진 한계를 비판하고자 한다.
작가정보
저자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은 정치가이자 학자. 자는 종지(宗之), 호는 삼봉(三峰)이다. 1360년 성균시에 합격하고, 2년 후 진사시에 급제해 관직에 복무하였으며 이색(李穡), 정몽주(鄭夢周) 등과 교류하였다. 수도 한양의 터를 닦았고, 경복궁, 근정전, 숭례문 등 궁궐과 전각의 이름을 작명하였으며 병서(兵書)를 포함하여 다방면의 저작을 남겼다. 그의 『조선경국전』, 『경제문감』 등은 모두 『삼봉집』에 수록되어 있다. 이방원에 살해된 후 467년이 지난 1865년 흥선대원군이 훈작(勳爵)을 회복시키고 시호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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