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된 정신의 보고서

무너진 감정의 언어 버티는 사람의 생존 기록

공대수석 동치미 지음

작가와 2025년 07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해체된 정신의 보고서》는
이해보다 감각을 먼저 수용한 사람이,
삶의 파열음을 논리와 구조로 번역해낸 아카이빙이다.

무너짐의 서사는 흔하지만,
무너짐을 감각으로 재조립해
회복의 언어로 건네는 기록은 드물다.

그 희귀한 감각의 회로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신 안에 남아 있던
생존의 리듬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당신은 이 책 안에서 반드시,
당신의 조각을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Part 1. 진입과 낙인

01. 왜 엄마의 시간을 제일 값싸게 여기는가
02. 멀티페르소나 - No.2 엄마
03. 배 밖으로 꺼내진 장기
04. 형벌 감량 비즈니스
05. 프뢰벨 컵라면

Part 2. 관찰과 냉소

06. 손님, 언제 가세요?
07. 아줌마는 안 부른다, 싱글만 불러
08. 다들 전문가라지
09. 아빠는 또 무슨 죄냐

Part 3. 해체와 무너짐

10. 복귀한 휴전병 – 08:45AM
11. 완벽주의자가 애를 낳으면
12. 아인슈타인 전상서 - 상대성에 관해
13. 으악. 출소는 아직 멀었대
14. 에고센트릭이 애를 낳으면

Part 4. 회복과 재조립

15. 엄마가 술을 마셔야 하는 이유
16. 셜록 데려와바
17. 아기는 누가 보고 있나요
18. 아이가, 얼마나 예뻐요
19. 낳든, 키우든 둘 중에 하나만

Part 5. 정지와 귀환

20. 벼락같은 동치미 실종
21. 뭐래, 만날 행복하대
22. 안테나 Off – 당신은 작은 사람
23. 떡볶이 들고 우주에서 돌아왔다
24. 돌아가면 무조건 싱글, 돌무씽
25. 독자가 건네온 편지 – 나도 지나온 시간
26. 너에게 쓰지만, 결국 나에게 닿는 편지
27. 버티는 중입니다. <끝>

책 속으로

“나는 아이라는 존재가
<배 밖으로 꺼내진 장기> 같다고 느껴진다.
피는 뚝뚝 떨어지는데,
그렇다고 쓰레기통에 넣을 거냐.”

작가정보

저자(글) 공대수석 동치미

공대수석 동치미.

작가는 감각의 총서이다.

감정의 잔해를 수집해 질서로 기록하는 사람.
몰입과 구조를 오가며, 일상의 파편을 재조립한다.
무너짐의 파열음 속에서 회복의 단서를 찾고,
슬픔을 해석 가능한 회로로 번역한다.

이해보다 감각이 먼저이고, 표현보다 구조가 먼저인 세계에서
그렇게 쓰인 문장은 나를 구해낸 복원의 흔적이 되며,
서사보다 정확한 지도 한 장이 된다.
버틴 자의 감정에서, 생존의 언어를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