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이 아름다운 섬, 미야코지마

일본 최남단 에메랄드 섬의 일상

공명식 지음

로이북스 2025년 07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300킬로미터, 면적 159제곱킬로미터의 작은 섬 미야코지마.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색 '미야코 블루'뿐만이 아니다.
한 번의 실수로 시작된 미야코지마 여행은 예상치 못한 깊이로 이어졌다. 화려한 관광지를 쫓아다니는 대신 한 곳에 머물며 그곳의 시간을 온전히 느끼는 여행. 유명한 맛집을 찾아 헤매는 대신 우연히 발견한 작은 식당에서 현지인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여행.
저자는 미야코지마에서 '느림의 미학'을 배웠다. 모든 것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음미하며 살아가는 것,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지혜, 언어가 달라도 마음으로 소통하는 법, 그리고 단순함 속에 숨겨진 진정한 풍요로움을 발견했다.

목차

프롤로그 - 환상의 섬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1장 바다가 말을 거는 곳
- 요나하마에하마, 푸른 선 위를 걷다
- 이케마 대교를 건너는 7분의 기적
- 히가시헨나자키 곶의 새벽
- 숨겨진 해변, 토오리누루 비치
- 나만 알고 싶은 '파도소리 전망대'

2장 이 섬의 시간을 맛보다
- 미야코소바, 가장 순한 국물
- 로컬 시장에서 사먹는 회덮밥
- 이자카야에서 만난 아와모리의 밤
- 빙수보다 맑은 흑당아이스
- 해변 편의점의 의외의 간식들

3장 하늘과 바다 사이, 걷는 여행
- 자동차 없이 걷는 미야코지마
- 자전거로 둘러보는 작은 섬, 시모지
- 스노클링보다 느린 바다 SUP 체험
- 드라이브 루트에 없는 바닷길
- 물 위에 선 셀프카메라 스팟

4장 느린 감정에 머무는 하루
- 해가 지는 순서대로 찾는 포인트 3
-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의 일정표
- 조용한 카페와 민박의 시간
- 섬 고양이와의 오후
- 밤이 되면, 별이 숨을 쉰다

5장 미야코지마에서 살아보기
- 한달살기의 집을 구하는 법
- 현지 렌터카 vs 자전거 선택 기준
- 물가, 인터넷, 병원, 생필품
- 마트에서 장보기 실전편
- 이웃과 마주치고 웃는 법

6장 미야코지마를 떠나는 날
- 공항 가기 전 마지막 비치
- 기념품은 꼭 사야 할까
- 돌아가는 비행기 창밖의 섬
- 그리움의 시작

에필로그 - 다시 올 그 여름의 기억

책 속으로

"비행기 창밖으로 내려다본 미야코지마의 첫 인상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푸른 바다'였다. 하늘에서 바라본 그 바다는 마치 누군가가 거대한 캔버스에 에메랄드빛 물감을 한 번에 쏟아부은 것 같았다. 그 순간 나는 이 섬이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현지 사람들은 이 색을 '미야코 블루'라고 부른다. 한번 본 사람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색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공명식

직장인 겸 여행작가. 바쁜 도시 생활에 지쳐 진정한 휴식을 찾아 떠난 미야코지마에서 인생의 새로운 방향을 발견했다. 현재는 '느린 여행'을 실천하며 각지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을 찾아 글을 쓰고 있다.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솔직하고 따뜻한 문체로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