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스포츠 이벤트, 레거시로 완성하라

평창에서 배우고 미래로 가는 한국형 전략

국창민 지음

어반전략컨설팅 2025년 07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한국형 메가 스포츠 이벤트 전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저자는 스포츠산업 경영학 박사로, 20년 넘게 국내외 대규모 스포츠 행사와 문화박람회를 기획·운영해온 현장 전문가이다.
특히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총괄 제작단장으로서 약 3년에 걸친 준비와 실행을 직접 지휘했고, 그 과정에서 “이벤트의 성패는 기획의 철학과 사후 전략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이 책은 그가 수많은 시행착오와 성취 속에서 터득한 메가 이벤트 기획의 핵심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결과물이다.
평창의 경험뿐 아니라 런던, 바르셀로나, 시드니, 도쿄 등 전 세계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탄소중립·스마트 인프라·디지털 레거시·주민참여·공동체 경제 등 오늘날 필수 과제로 떠오른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구체적 전략과 실행 지침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이벤트 운영 매뉴얼을 넘어, 도시브랜드와 공공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기획자의 태도와 기준을 담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일회성 축제로 끝난 부분과, 일부 성과가 장기화되지 못했던 원인을 냉철히 진단하며, 한국형 모델이 넘어야 할 현실적 과제도 구체적으로 짚는다.

저자는 그동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F1 그랑프리 코리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스포츠 행사에 깊이 관여했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자문위원으로서 다양한 도시와 지역의 현장을 오가며 정책과 기획을 이끌어왔다.

이 책은 메가 이벤트 유치와 기획을 준비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문화·스포츠 분야 기획사 담당자, 정책결정자, 학계 연구자 모두에게 “구호가 아닌 실행 가능한 전략서”로서 반드시 필요한 참고서이다.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남기고, 주민의 자부심과 다음 세대의 교육으로 이어지게 하는 “지속가능한 레거시”의 조건을 생생한 사례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이제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기획자의 결단과 철학, 그리고 도시의 준비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무대가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기획자가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길 원하는가?”

그 질문에 담대한 답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1.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두 얼굴 9
가. 영광과 후유증 9
나. 실패를 부르는 구조 16
다. 새로운 기준이 필요한 시대 24

2. 레거시란 무엇인가 33
가. IOC 레거시 프레임 33
나. 레거시 설계와 측정 69

3. 평창에서 배우다 80
가. 평창의 도전과 성취 80
나. 평창의 성과와 한계 90
다. 한국형 모델의 교훈 99

4. 전북과 충청이 직면한 과제 109
가. 2027 충청권 유니버시아드 109
나. 2036 전북 올림픽 도전 116
다. 기회와 리스크 123

5. 실패하지 않는 레거시 전략 131
가. 사전 단계 전략 131
나. 실행 단계 전략 142
다. 사후 단계 전략 154

6. 메가 이벤트와 지역의 미래 167
가. 도시브랜드와 레거시 167
나. 주민참여와 공동체 178
다. 지속가능성의 조건 187

책 속으로

《메가 스포츠 이벤트, 레거시로 완성하라》는 단발성 성공이 아닌 지속가능한 유산을 만드는 한국형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총괄 제작단장으로 현장을 지휘하며 얻은 경험과, 런던·바르셀로나·시드니 등 글로벌 사례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탄소중립, 디지털 레거시, 공동체 가치, 지역경제, 세대 계승까지, 메가 이벤트의 진짜 성과를 만드는 조건을 치밀하게 해부하고, 실무자가 즉시 활용할 실행 지침으로 풀어냈다. 공무원, 기획자, 정책결정자가 “이벤트 이후 무엇이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략서다.

제1장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두 얼굴’ 중 일부 발췌 내용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개회식과 기록적인 경제효과, 또 하나는 행사가 끝난 뒤 남겨진 재정적 부담과 허무감이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그 모든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보여준 사례였다. 대회 기간 동안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고, 글로벌 언론은 “한국형 문화연출의 성취”를 호평했다. 그러나 종료 이후 경기장 운영비와 탄소배출, 지역주민의 체감 성과가 빠르게 줄어들며, ‘지속가능한 레거시’의 필요성이 절실히 드러났다.

나는 그 현장을 직접 지휘하며 깨달았다. 단일 이벤트의 성공은 기획자의 성실함으로 가능하지만,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레거시는 기획의 철학과 제도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당신의 이벤트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놓칠 것인가?”


제5장 ‘실패하지 않는 레거시 전략’ 일부 발췌내용
레거시 설계는 “대회가 끝나면 생각하겠다”는 접근으로는 결코 실현되지 않는다. IOC를 비롯한 국제 스포츠기구는 유치 단계에서부터 탄소중립 목표와 지속가능성 평가, 사후 활용 계획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파리 올림픽은 5년 전부터 ‘탄소중립 레거시 로드맵’을 발표했고, 경기장과 관광, 지역경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한국의 메가 이벤트가 선진 모델로 인정받으려면, 이런 기준과 용기를 동시에 갖춘 계획이 필요하다.
나는 평창에서 그 가능성을 보았고, 동시에 준비되지 않은 공백의 위험도 보았다. 이제 기획자와 정책결정자들이 묻고 답할 시간이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길 원하는가?”

출판사 서평

《메가 스포츠 이벤트, 레거시로 완성하라》는 단순히 성공적인 개최를 넘어, 어떻게 그 성취를 도시의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남길 것인가에 대한 가장 실질적이고도 치열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스포츠산업 경영학 박사이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총괄 제작단장으로 현장을 이끈 기획자이다. 평창을 준비하며 약 3년에 걸쳐 겪은 성취와 시행착오, 그리고 “이벤트가 끝난 뒤 진짜 평가가 시작된다”는 통찰이 이 책의 모든 문장을 관통한다. 평창 이전에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F1 그랑프리 코리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참여했고, 최근까지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충청권 유니버시아드 자문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한국형 메가 이벤트 모델의 고민과 도전을 현장에서 계속 이어왔다.

이 책은 런던·바르셀로나·시드니 같은 성공사례뿐 아니라, 평창과 국내 대회들이 놓쳤던 빈틈을 정직하게 짚는다. 그리고 탄소중립, 디지털·스마트 인프라, 주민참여, 공동체 경제, 세대 계승 등 메가 이벤트가 반드시 담아야 할 과제를 구체적 실행 전략으로 제시한다. 특히 “평창에서 배우고 미래로 가는 한국형 전략”이라는 부제처럼, 저자의 경험은 이론과 현장을 잇는 실질적 프레임워크가 된다.

단발성 축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브랜드와 주민의 자부심, 다음 세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레거시야말로 기획의 본질임을 이 책은 설득력 있게 증명한다.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평가하는 모든 공무원, 정책결정자, 현장 기획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실천적 안내서이자, 한국형 모델의 새로운 기준이 될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국창민

스포츠산업 경영학 박사이자, 국내외 메가 스포츠 이벤트 기획과 운영을 현장에서 경험해온 기획자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총괄 제작단장을 맡아 한국의 문화와 공공성을 담은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평창 이전에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F1 그랑프리 코리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에 관여했고, 이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 여수 세계섬박람회 이사,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문화행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레거시 설계를 연구해왔다.

스포츠 이벤트와 도시 브랜딩, 공공정책의 교차점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석·박사 논문과 다양한 보고서를 집필했다. 평창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한 연구는 국내외 정책 설계에 참고자료로 활용되었다.

현재 어반전략컨설팅 대표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스포츠조직을 대상으로 기획과 자문,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